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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섬백리길과 고흥 용바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8
제주여행을 시작하면서 다시 찾은 전남 고흥땅!
이번에는 제주도 가는 코스를 고흥으로 잡았기 때문인데요.
고흥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아리온제주호에 자차를 싣고 가기로 이미 예약해 둔 상태.
고흥 가는 길은 여수에서 서쪽으로 섬과 섬을 이어 달리는 섬섬백리길.
자연환경이 뛰어난 청정 고흥에서는 볼거리가 아주 많지만 최근에 2차례 여행한 적이 있으므로 미르마루길의 용바위해안, 쑥섬, 오마건척지 등을 보기로.
먹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다시 여수 남단에 섰습니다.
멀리 오른편으로 고흥 팔영산이 잘 보이네요.
오늘도 여수에서 고흥가는 코스는 섬섬백리길.
여수에서 여자만 입구에 있는 4개의 섬과 6개의 다리를 건너 고흥으로 갈수 있지요.
첫 다리는 여수반도와 조화도 사이에 있는 조화대교.
조화대교를 건너면 둔병대교.
대역사를 이루었네요.
가장 오지였던 곳에 다리를 여러개 놓아 연결시켰으니 말입니다.
천지개벽은 이를 두고 하는 말같으네요.ㅎㅎ
조발마을 가는 길에 바라본 둔병대교.
아름다운 조발도의 조발마을.
여수반도를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사는 자그마한 섬마을로 때묻지 않은 모습이 무척 아름답네요.
둔병대교를 건너,
둔병도의 둔병마을을 방문.
둔병도와 하과도 사이에 자리한 조용한 둔병마을.
마을 앞에 자그마한 섬이 있어 모든 풍파를 막아 주니 천혜의 요새지처럼 아담한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네요.
둔병도와 작은섬(하과도) 사이의 좁은 수로는 풍수해를 막아주는 천혜의 포구.
적금대교를 건너면,
여수의 마지막 섬인 적금도 도착.
당집도 있고 다도해를 즐길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각광.
여수반도와 고흥 사이의 여자만에 있는 섬들이 모두 여수 땅이네요.
그러니 해양관광 휴양도시 '섬섬여수'라는 이름이 붙었네요.
적금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팔영대교.
팔영대교를 건너면 고흥땅.
적금도에는 아름다운 적금마을이 있어 더욱 유명.
여자만 입구에서 어업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무척 조용하고 아담하고 역사도 깊은 어촌이네요.
길이 1,340m의 팔영대교는 2016년 12월 개통.
고흥에 도착하여 처음 방문한 곳은 영남 용암마을 앞 용바위해안.
용암포구에서 바라본 팔영대교와 적금대교.
용암마을에서 시작되는 영남 용바위해안.
지난번 미르마루길 탐방때 미쳐 들리지 못한 곳이니 오늘 신비스런 용바위를 찬찬히 둘러봐야 겠네요.
용바위해안은 미루마루길 탐방로의 시작점이자 도착점.
미르마루길 용의 순수한 우리말인 '미르'와 하늘의 우리말인 '마루'를 합친 명칭으로 용바위, 사자바위 등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우주발사전망대까지 행나길을 걷는 약 4km의 명품 탐방로.
용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은 여수 낭도.
영남 용바위는 고흥 10경중 제6경으로 고흥군의 가장 신비스런 해안절경.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하여 영남 용바위란 이름을 얻었지요.
용바위의 형상은 바다와 접한 높이 120m의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그 앞은 빙둘러 넓고 평탄한 암반층이 가장 큰 특징.
화산폭발로 생긴 현무암이 이런 멋진 광경을 연출하였네요.
용이 암벽을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용바위란 이름이 붙었는데 절벽 한쪽에 용이 승천할때 남겼다는 자국이 남아 있기도.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로 이루어진 모습을 볼때 옛날 화산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현무암인듯.
용바위에서 바라본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걷는 미루마루길은 약 4km로 고흥에서 꼭 걸어야 할 탐방로..
신비스런 용바위를 답사하며 자연의 오묘함에 크게 감탄~~!!
용바위에서 바라본 푸른 다도해.
용바위를 나와 도착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휴업중으로 인적이 끊긴 상태.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남열리 해안.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은 남열리해수욕장의 자랑인데 특히 남열리 일출은 고흥 10경이 꼽힐만큼 무척 아름답다고 하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루마루길과 용바위해안.
아름다운 고흥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
여행 첫날은 여수를 거쳐 고흥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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