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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월, 18일 동안의 여행과 14일의 뜻깊은 제주살이.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36
2021.11/8(월)~11/26(금), 18일 동안의 뜻깊은 제주살이를 하였습니다.
몇년 동안 벼르던 제주여행을 드디어 친구와 의기투합한 끝에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일행은 친구 L 부부 등 2쌍으로 모두 4명이 되어,
더욱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해 배를 이용하여 자차를 가져가기로 하고,
첫날엔 전남 고흥으로 내려가 2일간 고흥여행을 하였으며 3일째 되던 날 드디어 녹동항에서 배에 차를 싣고 제주로 향했는데요.
마침 악천후로 파도가 심해 오랜만에 배멀리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요.
숙소로 정한 곳은 제주 한경면 한원리에 위치한 농가.
집주인은 친구 L의 학교동창인데 은퇴한후 제주에 내려와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시더군요.
물론 저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 다소 난감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인정많고 후덕한 분이셨습니다.
그 집에서 기거하며 한라산도 오르고 오름도 2십여개 오르면서 아주 뜻깊은 제주살이를 하였는데요.
틈틈이 시간이 날때는 집안 내외를 정리하기도 하고 일손을 돕기도 하였는데 농촌이라 할 일이 끝이 없더군요.
귀경길은 목포로 뱃길을 잡았습니다.
목포에서 1박하고 다시 신안으로 건너가 디시 1박하며 마지막 여행을 마감하려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이번 제주여행은 도처에서 은인을 만나 후한 대접을 받으니 죄송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요.
보름동안 집을 숙소로 내어주신 P선생님, 자차를 가져가고 운전을 전담해준 친구 L, 매일 식사를 준비해 주신 S여사님, 2일동안 오름을 안내해 주신 P교수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간략하게 기록한 제주여행 내역
11/8(월) 여수 섬섬백리길로 전남 고흥 입성. 고흥 용바위, 우주발사전망대
11/9(화) 고흥 오마간척지, 발포항, 쑥섬, 나로도우주쎈터, 사양도
11/10(수) 09:00 제주행 아리온제주호 승선 - 녹동항
12:50 제주항 도착
11/11(목)~11/23(화)
한라산 산행(성판악~동봉~관음사)
저지곳자왈, 서광곶자왈
차귀도, 추사유배지, 아홉굿마을, 용수리성지, 한라산 1100고지, 한라산둘레길, 대정향교
저지오름, 느지리오름, 정물오름, 수월봉, 금오름, 도너미오름(x), 당오름, 새별오름, 사라오름,
단산오름, 고내봉, 물매오름, 원물오름, 비치미오름, 돌리미오름, 개오름, 고근산오름, 문도지오름,
가마오름, 물영아리오름, 백약이오름
11/24(수) 13:40 목포행 퀸제누비아호 승선 - 제주항
18:10 목포항 도착
11/25(목) 목포케이블카, 유달산, 고하도 용머리해안. 신안 증도 도착
11/26(금)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 장뚱어다리, 신안해저유물발굴지, 태평염전.
칠산대교 경유 귀경.
제주살이를 한곳은 제주의 서쪽에 위치한 한경면 한원리.
한경면 한원리는 아직 개발이 덜되어 옛 모습을 잘 간직한 작은 마을.
보름 동안 숙소로 정한 한경면 한원리의 농가.
마음씨 좋고 후덕하신 주인장과 함께!
공직을 은퇴한 후 제주에 내려와 유유자적하며 제2의 인생을 사신다는 자연인.
귤은 어딜가나 지천.
제주에서 직접 따서 먹는 귤맛은 단연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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