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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있는 정물오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09:43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52번지에 있는 정물오름을 찾아 갑니다.
오호, 가슴이 설레네요.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에 정물오름을 추가합니다.
해발 466m, 비고 151m인 정물오름은 북서쪽으로 초승달처럼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완만하게 뻗어 있는 능선에는 눈부신 억새가 일품.
(해발은 바다수면, 비고는 현위치 부터의 수직높이)
입구에 정물이라는 쌍둥이 샘이 있는데 물이 깨끗하고 양이 많아 이곳에서 꽤 먼곳의 중산간마을 사람들도 물을 길러다 마셨다고 하네요.
정물샘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소중했는데 오름 아래에는 이시돌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오름에는 '개가 가리켜 준 옥녀금차형(玉女金叉形)의 명당터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런 연유로 오름 아래에는 묘지가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시돌목장 앞에 있는 정물오름을 찾아 갑니다.
정물오름 안내판.
정물오름은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
분화구가 터져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정물오름.
오름 입구에 정물샘이 있어 정물오름이라는 이름을 얻었네요..
예부터 물이 깨끗하고 양도 많아 사람, 가축에 물을 대어준 정물.
물이 귀한 제주에서 정말 역사 깊고 고마운 생명수가 아닐수 없네요.
처음엔 작은 숲길이지만,
좌측길은 능선이 완만하여 조망을 하며 걷기에 좋은 길.
아래로 조망되는 이시돌목장과 금오름.
분화구가 무척 예쁘다는 금오름(427.5m)은 수일내로 꼭 오를 계획.
억새가 가득하여 누런 빛깔로 보이는 새별오름.
억새가 누부신 천상의 세계로 향하는 길 같네요.ㅎㅎ
억새도 좋고 경치도 좋고 다 좋으네요~~!!
드넓은 이시돌목장 전경.
1961년 아일랜드 출신의 한림천주교회 패트릭제임스 맥그린치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나무가 없어 조망이 뛰어난 정물오름 정상.
바람도 세차고 일기도 않좋은 편이지만 이만한 날씨에 아낌없는 조망을 누릴수 있으니 오직 감사할 따름.ㅎㅎ
오호, 바로 앞에 예쁜 오름이 있네요.
며칠후 올라가기로 계획되어 있는 당오름(473m).
북쪽으로 푸른 제주바다와 아름다운 금오름!
서쪽으로 블랙스톤 CC, 멀리 수월봉까지 조망.
남쪽으로 산방산과 둥그런 분화구가 일품인 도너리오름.
도너리오름은 분화구 아래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출입이 금지된 상태.
한라산은 여전히 구름으로 덮힌 상태.
푸른 제주바다와 드넓은 평원을 마음껏 즐긴후 하산길.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52번지에 있는 정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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