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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5코스(만월산, 만수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5. 15. 09:14
2022.5/12(목) 인천둘레길 5코스(만월산, 만수산)를 걸었습니다.
5코스는 부평삼거리역~약사사 입구~만월산 자락~만월,만수산연결다리~도룡뇽마을~만수산~미추홀학교~수현마을~인천대공원 정문까지 약 7km.
만월산은 산허리길을 걷고 만수산은 능선길을 걸어야 하는 코스인데요.
두 산 모두 숲이 울창하고 청정하여 부평구, 남동구 구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만월산(187.1m)은 산의 흙과 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것 같다고 하여 예전에는 주안산(朱雁山)으로 불렸으며 이외에 원통산, 선유산, 약산으로 부르기도 했다는 설명.
1932년 산 아래에 약사암이 건축된 이후 만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발 201m의 만수산은 산 아래 마을이 장수촌이며 수명이 만수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만삼이네 도룡뇽마을은 인천이 자랑하는 도룡뇽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이 우수한 청정지역이더군요.
물 고인 계곡을 유심히 살펴보니 도룡뇽인지 개구리인지는 몰라도 알덩어리가 가득하고 갓 부화한 새끼들도 많이 보입니다.
남동구 장수동의 수현마을은 예나 지금이나 소래포구, 만수동과 부평을 연결하는 삼거리에 위치하여 무척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는 요충지인데
앞쪽에는 조선시대때 굴포천과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뚫으려고 했던 무네미고개가 있어 유명하지요.
역사와 전설을 음미하며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인천둘레길,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하고 멋지네요~~!!
5코스가 시작되는 부평삼거리역 앞의 경인로 원통이고개.
고려, 조선시대에 서해로 통하는 굴포천 운하를 뚫으려고 시도했으나 돌이 나와 실패했던 곳이지요.
5코스는 부평삼거리역~약사사 입구~만월산 자락~만월,만수산연결다리~도룡뇽마을~만수산~미추홀학교~수현마을~인천대공원 정문까지 약 7km.
만월산은 산허리길을 걷고 만수산은 능선길을 걸어야 하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노인 부부가 운영하시는 빵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5코스 출발~~!!
만월산과 동네 사이의 경계가 되는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왼편 숲속에서 노는 귀여운 유아들을 보니 갑자기 우리집 손녀들이 생각나네요.
이번 토요일에 오기로 되어 있으니 빵을 만들어 줘봐야겠습니다.ㅎㅎ
고개를 넘으니 석촌다목적체육관이 보이고 앞쪽은 남동구 간석동.
약사사 앞에 이르니 만월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잠시 만월산 아래에 있는 약사사(藥師寺)를 방문.
만월산 약사사는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하던 보월스님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도심사찰치고는 규모가 크고 웅장하네요.
만월산 자락의 평탄한 숲길을 걷게 한 5코스.
만월산 종합안내도.
만월산(187.1m)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과 남동구 간석동, 만수동 사이에 있는 산으로
산의 흙과 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것 같다고 하여 예전에는 주안산(朱雁山)으로 불렸으며 이외에 원통산, 선유산, 약산으로 부르기도 했다는 설명.
1932년 산 아래에 약사암이 건축된 이후 만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또한 인천둘레길 5코스가 7km인줄 알고 있는데 9.8km라는 말이 있어 혼선을 주네요.
지난달 인천종주길때는 능선길을 걸어 힘들었는데 오늘은 편안한 산허리 숲길을 걷게 되었네요.
만월산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탁월한데 코스가 산허리길이니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ㅎㅎ
긴급전화체계가 잘 갖추어진 만월산 자락.
만월산 서쪽, 남쪽 자락의 둘레길을 둥그렇게 걸으니 나타나는 새말소공원과 만월로.
이곳에서 만월산은 끝나고 도로를 건너면 만수산.
정코스는 고개 위에 있는 만월,만수산연결다리지만 그냥 도로를 건너 만수산으로 가기로.
만월로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지역은 왼쪽은 남동구 만수동, 오른쪽은 남동구 간석동.
옛부터 수많은 민초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서해안과 부평으로 통하는 이 고갯길을 넘어 다녔으니 참으로 애환이 많고 힘들었던 길같습니다.
호구포로가 지나는 만월산터널.
부평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인데 요금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유료도로네요.
호구포로 아래의 토끼굴을 지나면,
이제부터는 만수산 지역.
만수산 종합안내도와 스템프함이 있는 만수산 입구.
5코스 스템프를 정성스럽게 날인~~!!
"도룡뇽마을 지나는 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을도 않보이고 문귀도 이상하니 "만수산 도룡뇽계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바꾸는게 어떨지.ㅎㅎ
흐미, 탐스럽게 꽃망울을 터트린 등나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선물할테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만삼이네 도룡뇽마을은 인천에서 도룡뇽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라는 설명.
청정 1급수에 도룡뇽이 산다는 만수산계곡.
이 물이 흘러 만수천이 되고 장수천을 거쳐 소래포구 앞으로 흘러 서해로 가겠지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도룡뇽계곡은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라고.
으악, 저게 뭐요~~??
물 고인 계곡을 유심히 살펴보니 도룡뇽인지 개구리인지는 몰라도 알덩어리가 가득하고 갓 부화한 새끼들도 많이 보입니다.
역시 인천이 자랑하는 청정계곡이 틀림없네요.
깊은 숲길을 따라 만수산을 오르려니,
기대했던 불로약수터는 수원고갈로 2년전 부터 폐쇄상태.
이 물을 먹어야 늙지않는데 분하네요.ㅎㅎ
힘들때마다 나타나는 인천둘레길 표지.
해발 201m의 만수산은 산 아래 마을이 장수촌이며 수명이 만수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만월산터널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에 있는 무네미고개에서 끝난다는 설명.
깊은 숲길을 걸어 오르니,
능선이 나타나며 승화원, 도룡뇽마을, 만수산 정상 갈림길.
인천둘레길은 승화원 방향이지만 일단 만수산 정상은 올라야지요.
무장애길과 진입로가 잘 정비된 만수산 정상.
우와, 감격리에 다시 만수산 정상(201m)에 섰습니다~~!!
만수산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탁트인 광명천지에 감탄~!
아직은 잘 걸을수 있어 이런 좋은 곳에 올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뿐.ㅎㅎ
남쪽으로 보이는 남동구 지역.
멀리 오봉산이 보이니 저 끝에 소래포구가 있고 바다가 있겠지요.
앞쪽은 간석동, 구월동이고 멀리 오봉산, 듬배산이 보이며 그 뒷쪽은 소래포구, 논현지구, 월곶지구가 됩니다.
남서쪽으로 인천문학경기장, 문학산과 그 뒷편으로 송도국제도시.
동쪽에 바라보이는 소래산, 관모산과 인천대공원.
오늘 5코스의 최종 도착지점은 앞에 보이는 인천대공원 정문이니 마지막 힘을 내야겠네요.ㅎㅎ
만수산에 어렵게 올랐으니 기념촬영은 필수~~!!
정상을 떠나 북쪽 능선길을 조금 걷다가,
능선에서 만수동 만부마을 방향으로 내려가야.
지난해 연말에 개통된 무장애길을 가로 질러,
동쪽 방향으로 숲길을 계속 내려가면,
무장애길이 끝나고,
산아래로 보이는 만수동 만부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도시재생사업으로 옛 모습을 보존하며 잘 가꾼 만부마을이 무척 정겹네요.
집 안팎을 예쁘게 잘 가꾸어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만부마을 주택.
만수동 주택가에서 수현로를 따라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수현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보세이고개.
물넘이뒷산과 국골산 사이에 있는 고개이며 만수동에서 부평으로 통하는 고개이니 옛날부터 사람들이 많이 넘어 다녔을것 같네요.
반갑네요, 보세이고개에서 다시 만난 인천종주길 안내판.
지난달에 만월산, 만수산, 광학산, 물넘이뒷산을 어렵게 넘어 이곳까지 온 기억이 새롭네요.ㅎㅎ
앞에 남동구 장수동의 수현마을과 거마산(201m)이 보일 즈음,
이곳은 수현마을 앞으로 부근에 무네미고개와 서창IC와 인천대공원이 있지요.
수현마을의 옛 모습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앞쪽에 조선시대때 굴포천과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뚫으려고 했던 곳이 무네미고개.
무네미는 '물넘이'가 변한 말로 생각되는데 당시 운하공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무네미고개, 무네미마을, 물넘이뒷산 등이 아직 남아 있는 지명입니다.
수현마을을 지나 인천대공원을 찾아가는 길.
뒤돌아본 인천 남동구 장수동의 수현마을.
예나 지금이나 소래포구, 만수동과 부평을 연결하는 삼거리에 위치하여 무척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던 요충지로 보이네요.
무네미로 아래의 토끼굴을 지나면 인천대공원.
이팝나무꽃이 만개하여 눈이 부신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 정문에서 5코스 최종 마무리.
5코스는 부평삼거리역~약사사 입구~만월산 자락~만월,만수산연결다리~도룡뇽마을~만수산~미추홀학교~수현마을~인천대공원 정문까지 약 7km.
오늘 4코스, 5코스를 동시에 걸어 부평구 산곡동에서 남동구 장수동까지 완주했으니 많이도 걸었네요.
인천들레길을 걸어 희망이 샘솟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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