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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4코스(함봉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5. 13. 08:03
2022.5.12(목) 인천둘레길 4코스(함봉산)를 걸었습니다.
주요 코스는 원적산생태통로~보각사~장고개~열우물약수터~경원대로~백운공원~십정공원~부평삼거리역까지 약 6.17km.
함봉산(철마산), 호봉산 산허리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니 어느 유명한 산림욕장에 와 있는 기분!
일제때에는 산 아래 산곡동에 일본무기공장인 제조창이 들어서 아픔이 컷던 곳인데 지금은 온화하고 아름다운 숲속에서 인천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니 천국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스템프함이 있는 장고개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부평 산곡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
옛날 산곡동에는 너른 초지가 있어 말을 키우던 곳이라 마장뜰이라고 했으며 장고개는 마장으로 가는 중요한 고갯길이었지요.
옛날 이 고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까요?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서 길이 끊겼지만 언젠가 다시 길이 개통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네요.
현재 인천 한남정맥의 천마산, 철마산, 함봉산, 호봉산 등은 이름 통일이 않되어 여기저기에서 혼용되고 있는 실정.
후대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고증을 거쳐 산이름을 통일시키려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인천둘레길 4코스를 걷는 날!
7호선 산곡역에서 걸어 원적산생태통로를 찾아 갑니다.
세일고교를 지나니 4코스의 출발점인 원적산생태통로.
4코스는 원적산생태통로~보각사~장고개~열우물약수터~경원대로~백운공원~십정공원~부평삼거리역까지 약 6.17km.
원적로에서 한남정맥과 같이 걷게 되는 4코스.
함봉산 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돌길.
반갑소, 인천둘레길 표지~!
코스가 함봉산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산허리를 걷게 하였네요.
울창한 숲길을 10여분 걸으니 담장 낀 도로가 나타나고,
군부대 담장을 따라 언덕길을 걸으니,
함봉산 동쪽에 보각사라는 절이 있었군요.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보각사.
역사가 깊어 보이진 않으나 아담하고 조용한 모습이네요.
보각사를 지나면 군철책 옆으로 급경사 계단길.
동쪽에서 언덕길을 헉헉 올라서니,
오호, 첫번째 봉우리인 철마산(165m) 아니 함봉산인가요~~??
둘레길 지도엔 철마산이라고 나오지만 독지가가 세운 돌비석엔 함봉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선 가중.
철마산에서 바라본 남쪽으로 뻗은 한남정맥.
인천종주길 코스이기도 한데 만월산, 만수산, 소래봉이 연이어 바라보이는 장쾌한 능선.
문학산이 보이는 인천중심부.
서쪽으로 인천항과 영종도.
코스는 아니지만 함봉산 정상은 밟아봐야지요.ㅎㅎ
곧이어 나타나는 함봉산(165m) 돌표석.
안타깝네요. 이 산도 함봉산, 저 산도 함봉산~!
현재 인천 한남정맥의 천마산, 철마산, 함봉산, 호봉산 등은 이름 통일이 않되어 여기저기에서 혼용되고 있는 실정이니 후대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고증을 거쳐 산이름을 통일시키려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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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함봉산(?)에서 바라본 북쪽의 한남정맥~~!!
인천종주길, 인천둘레길을 시작하면서 걸었던 계양산, 중구봉, 천마산, 원적산 능선이 잘 보입니다.
생전 않가던 한남정맥을 금년에만 3차례나 걷고 있네요.ㅎㅎ
이젠 능선을 따라 장고개로 내려가는 길.
장고개 가는 길에 바라본 남쪽 방향의 한남정맥.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했으니 소래산 아래 인천대공원까지 빡세게 걸어야 겠습니다.ㅎㅎ
산림초소를 지나니,
발아래에 보이는 장고개.
장고개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부평 산곡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
옛날 산곡동에는 너른 초지가 있어 말을 키우던 곳이라 마장뜰이라고 했으며 장고개는 마장으로 가는 중요한 고갯길이었지요.
군부대에 가로 막힌 장고개.
옛날 이 고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까요?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서 길이 끊겼지만 언젠가 다시 길이 개통되기를 기원합니다.
장고개에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꽃.
그런데 장고개에 스템프함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나요?
스템프함 찾느라고 한 동안 헤맨 끝에 능선 위 정자있는 곳에서 발견.
스템프함 찾기가 이리 힘드나요?
1코스에서도 찾느라고 애를 먹었는데 3코스도 애매한 곳에 스템프함을 두어 골탕먹기는 마찬가지.ㅎㅎ
간신히, 기적적으로 스템프 날인 완료.
그런데 스템프함 찾는라고 정신이 나갔는지 길을 잃고 말았네요.
그루지고개 방향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슷한 둘레길을 걸으니,
오호, 그루지고개.
금년에만 몇번이나 이 고개를 넘어 다니네요.ㅎㅎ
아뿔사, 코스를 추척해 보니 열우물약수터 방향으로 가야하는걸 길을 잘못 들었네요.
하는수없이 다시 정코스를 찾아 그루지고개에서 길을 따라 서쪽으로 내려가니,
드디어 정코스를 찾았습니다~!
가재울역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
옛날에는 주안염전에서 부평, 서울로 가는 직선길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텐데 지금은 한낫 등산로로 변해 버렸네요.
갈림길에서 바라본 가좌동 일원.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우에서 좌측으로 걸어야 했는데 분하네요. 다시 갈수도 없고. ㅎㅎ
아쉬운 마음으로 갈림길에서 호봉산 산허리길을 따라 남쪽의 백운역 방향으로.
팔기수쉼터라~~!!
나무가지가 8개인 노거수인데 신기한 모습으로 호봉산의 명물이 되었네요.
드디어 부평구 십정동에서 산길이 끝나고,
백운역과 가까운 경원대로에 도착.
벽화거리를 구경하며 경원대로를 잠시 걷다가,
도로를 건너면 백운공원.
부평아트센터 앞길을 걸으며 바라본 남쪽의 동암산(십정공원).
1호선이 지나는 백운역 부근의 도심지를 잠시 걸으면 동암산을 넘어 부평삼거리역으로 갈수 있지요.
이제부터는 인천종주길과 코스가 같아 눈을 감고도 걸을수 있을 정도.ㅎㅎ
백운역 옆 십정과선교를 건너면 십정공원.
이곳도 옛날에는 큰 고개였을텐데 지금은 평탄해져 고개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지금부터는 다시 산위를 걷는 십정공원.
인천둘레길, 인천종주길 표지를 보니 반갑네요.ㅎㅎ
다시 언덕길을 오르니,
앞에 보이는 작은 산이 십정공원이 있는 동암산, 그 뒤로 만월산.
조용한 솔밭길을 걸으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이곳은 부평구 십정동.
정상에 너른 공터가 있어 인기가 많은 동암산 십정공원.
남쪽으로 조망되는 인천 미추홀구, 남동구 일원과 문학산.
동암산에 잘 조성된 아름다운 십정공원.
한남정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원통이고개를 통해 만월산과 연결됩니다.
아카시아꽃이 만발.
금년에 아카시아꽃이 탐스러운걸 보니 풍년이 들 전망.ㅎㅎ
공원을 내려와 잠시 부평구 십정동의 마을길을 걸으면,
드디어 4코스의 도착지점인 부평삼거리역이 있는 경인로에 도착.
경인로변에 있는 '빵굽는동네' 빵집.
노인 부부가 정답게 운영하시는 빵집인데 맛이 좋아 또 들렸습니다.
이곳에서 4코스를 마치고 5코스를 위해 잠시 쉬어 갑니다.ㅎㅎ
오늘 걸은 4코스는 원적산생태통로~보각사~장고개~열우물약수터~경원대로~백운공원~십정공원~부평삼거리역까지 약 6.17km.
그런데 장고개를 지나서 열우물약수터 방향으로 가야하는걸 길을 잘못 들어 능선을 따라 그루지고개로 가고 말았네요.
약 1km 정도 잘못 걸었으니 4코스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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