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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7코스(해안길)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5. 21. 06:22
2022.5/18(수) 인천둘레길 7코스(해안길)를 걸었습니다.
7코스 해안길은 소래역사관~해오름공원~고잔톨케이트~남동공단~남동유수지~동막역까지 걷는 약 7.4km.
먼저 소래하면 빼놓을수 없는 것이 새우젖, 소금, 협궤열차이지요.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서민들이 살아가는 활기찬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고 일제때 인천, 시흥의 내륙 깊숙히 있던 드넓은 갯벌에 소래염전이 조성되고 협궤열차가 기적소리를 울리며 다니던 풍경이 그림처럼 다가오네요.
폐염전이 된후 윗쪽의 소래염전터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오른쪽 염전은 시흥갯골생태공원, 왼쪽의 작은 염전에는 논현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지요.
인천 남동구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남동공단도 예전에는 염전이거나 갯벌이었던 곳.
일제때만 해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에 남동염전을 조성하여 천일염을 생산했었는데 폐염전이 된후 40년전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였지요.
2,800개 업체에 50,000여명이 근무한다고 하며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여 활기찬 모습.
인천의 남동부에 이렇게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은 무척 놀라운 일이지요.
바람따라 갯벌따라 걷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소래포구에서 인천둘레길 7코스 출발~~!!
7코스 해안길은 소래역사관~해오름공원~고잔톨케이트~남동공단~남동유수지~동막역까지 걷는 약 7.4km.
인천 남동구의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인데 대부분 소래염전과 남동염전터에 간척사업으로 메꾸어 육지화한 곳이지요.
시흥시 월곶동과 인천 남동구 논현동을 연결하는 소래철교.
1937년에 건설된 협궤열차용 수인선 철교로 1995년에 폐선되면서 지금은 인도교로 사용되고 있는 관광명소.
젊었을때 협궤열차를 타고 소래포구에 놀러왔다가 난간도 없는 높다란 철교 위를 걸어서 건너다니던 추억이 새롭네요.ㅎㅎ
소래포구는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돌출된 지형으로 인해 장도포대(獐島砲臺)가 있던 역사적인 현장.
소래포구에 있는 장도포대(獐島砲臺)는 조선 고종 16년(1879) 일본의 개항요구에 대비하여 인천 연안에 화도진을 설치할때 이곳에 포대를 설치하였다고 하며,
소래포구가 있는 돌출되고 언덕이 있는 지형은 1세기전만 해도 장도(獐島)라는 섬이었다가 육지에 연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도포대에서 바라본 서해안과 연결된 장현천 갯골.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물길이 좁아졌지만 예전에는 전면의 좌우가 모두 넓은 바다였지요.
인천과 시흥의 내륙으로 통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소래포구에 장도포대를 설치한 것이지요.
잠시 소래역사관을 방문.
소래역사관 앞에 전시된 협궤열차 증기기관차.
1937년 개통되어 1995년까지 운행되던 협궤열차 증기기관차로 소금과 곡물을 실어 날랐지만 해방 이후 수많은 민초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용했던 애환이 깃든 열차입니다.
소래포구, 소래염전 일대의 옛 지도.
일제때 인천, 시흥의 내륙 깊숙히 있던 드넓은 갯벌에 소래염전을 조성한 모습이며 소래역 남쪽의 논현동에도 염전이 있었음을 볼수 있구요.
폐염전이 된후 윗쪽의 소래염전터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오른쪽 염전은 시흥갯골공원, 왼쪽의 작은 염전에는 논현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지요.
소래역사관 내부 모습.
소래하면 떠오르는 것이 새우젖, 소금, 협궤열차인데 역사관에서 모두 만날수 있습니다.
애환이 깃든 옛 소래역을 재현한 모습.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던 소금도 종류가 여럿이네요.
소래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수차(무자위).
불과 45년전의 소래포구가 이런 풍경이었다니---??
상당히 무질서하게 보이는 이곳은 소래포구하고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당시도 소래포구는 무척 활기있는 어시장이었거든요.
아무튼 높다란 언덕이 있고 많은 배가 정박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생선을 말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1978, 김민환 사진)
시흥에서 기적소리와 함께 연기를 내뿜으며 힘차게 소래철교를 건너오는 협궤열차(1968, 김용수 사진).
가장 옛 모습을 여실히 잘 보여주는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ㅎㅎ
예전 소래포구에서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던 시흥의 끝없이 넓은 갯벌과 염전이 생각나네요.
불과 몇십년전의 일인데 지금은 변해도 너무나 많이 변해 상상이 않갑니다.ㅎㅎ
소래역 소금창고에(?) 가시렁차로 소금을 실어나르던 모습.
해오름광장에서 갯골을 따라 본격적으로 걸을 차례.
장현천 갯골을 따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모습.
월곶지구, 논현지구 아파트단지도 몇십년 전에는 바다였다가 염전이 되었다가 주택단지로 변모한 역사가 있으니 정말 깜짝 놀랄 일이네요.
근래에 개장한 새우타워 전망대.
소래를 상징하는 새우를 모티브로 멋진 전망타워를 만들었네요.
갯골을 따라 잘 조성된 새오름공원.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전거타기, 산책하기에 아주 좋으네요.
반갑소, 인천둘레길 표지~~!!
시흥 월곶지구와 인천 논현지구를 연결하는 보도전용 해넘이다리.
이곳에서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즐길수 있을테니 다음에 꼭 다시 찾아야겠네요.ㅎㅎ
해넘이다리 앞에 있는 7코스 스템프함.
7코스 스템프를 정확히 날인 완료.
몇년전 정초에 싸이클로 시흥 바라지길(그린웨이)를 달려 이곳 해넘이다리를 넘어 온 적이 있었지요.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나 흘렀네요.ㅎㅎ
해넘이다리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군자대교.
제3경인고속도로의 군자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에 갈수 있지요.
건너편은 지난 4월에 걸었던 시흥 늠내길의 배곧지구와 멀리 오이도까지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기이한 건물은 남동소래아트홀.
바로 옆에 해오름호수가 있으니 인천 남동구의 명물이 되겠네요.
해넘이다리에서 북쪽의 소래포구를 바라본 모습.
상전벽해라는 말이 있듯이 간척사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변하고 발전한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도대체 아름다운 이 길을 계속 걸으면 어디가 나올까요~~??
산책나온 강아지와 잠시 기념촬영.
가만히 좀 있그레이.ㅎㅎ
이제는 군자대교 램프 아래를 걸어,
군자대교 너머로 보이는 시흥 배곧신도시와 오이도.
어느덧 인천 남동구의 맨 끝단에 섯습니다.
간척사업으로 조성한 신도시인지라 녹지도 풍부하고 모두모두 시원하네요.
짙푸른 해안녹지대 안을 걸으니,
전면에 보이는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케이트.
아암대로와 논현고잔로가 나타나는 사거리.
남쪽으로 걷던 길은 고잔톨케이트부터는 방향을 서쪽으로 돌려 아암대로를 따라 걷게 되지요.
아암대로를 조금 걸으니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이 있네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잠시 고령운전자 적성검사에 대해 알아 보기로.ㅎㅎ
흐미, 설마했더니 경유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허허~~!!
아암대로를 따라 남동공단 가로변.
1980년대에 남동염전을 매립하여 대단위 공단을 조성한 곳이지요.
인천신항으로 통하는 도로는 컨테이너 차량들로 홍수를 이루는 모습.
이쪽에는 인천신항이 가까우니 목재상이 많고 가구공장도 여럿이네요.
아암대로는 정왕IC에서 인천공항, 인천항, 송도국제도시로 갈수 있는 대로.
전면에 아암대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큰 도시는 송도국제도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가 교차하는 멋진 외암사거리에 도착.
송도국제도시에 가까우니 교량구조물도 멋지네요.ㅎㅎ
드디어 외암사거리를 지나니 남동유수지.
유수지 좌측은 송도국제도시, 우측은 남동공단.
남동유수지는 1980년대에 남동염전을 메꾸어 공단을 조성할때 승기천의 수위조절을 목적으로 만든 인공유수지인데 지금은 새들의 낙원이지요.
남동유수지 녹지대를 따라 걸으니,
유수지 건너편으로 보이는 송도국제도시가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남동염전터에 조성한 남동공단.
일제때만 해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에 남동염전을 조성하여 천일염을 생산했었는데 폐염전이 된후 40년전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였지요.
유수지와 접해 있는 남동공단.
인천 남동구에 있는 남동공단은 1980년대에 남동염전터를 포함한 서해안에 만든 국가산업단지로 규모가 무척 크네요.
2,800개 업체에 50,000여명이 근무한다고 하며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여 활기찬 모습.
유수지의 작은 섬에 보이는 흰 물체들은--??
혹시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아닌가요?
공단지역이 끝나고 승기천이 흐르는 동막교.
오호,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흐르는 승기천.
원래의 물길은 동쪽이었는데 40년전, 남동공단을 조성할때 하천을 직선화하면서 물길도 서쪽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인천종주길 이후 다시 만난 경원대로.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서 7코스 마무리.
7코스 해안길은 소래역사관~해오름공원~고잔톨케이트~남동공단~남동유수지~동막역까지 걷는 약 7.4km.
걷는 길 대부분이 예전 소래염전과 남동염전을 메꾼 지역이었기에 크게 변화하고 발전한 인천의 모습을 살피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바람따라 갯벌따라 걷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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