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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9코스(청량산, 봉재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5. 25. 20:36
2022.5/25(수) 인천둘레길 9코스(청량산, 봉재산)를 걸었습니다.
9코스는 문학산 삼호현~노적봉 입구~구.송도역~청량공원~병풍바위~청량산~봉재산~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까지 8.12km.
오늘은 문학산 삼호현에서 남쪽의 송도국제도시 입구까지 산길을 걷게 되는데요.
종일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의 녹음 우거진 조용한 숲길을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심신이 유쾌, 통쾌, 상쾌합니다.
출발점인 삼호현(사모지고개)은 연수구 청학동과 남구 문학동을 연결하며 이별하던 고개로 유명하지요.
삼국시대때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만수동 비리고개에서 헤어진 가족들을 바라보며 세번 불러본 후 능허대로 향했다는 전설로 부터 고개 이름이 유래합니다.
역사 깊은 구.송도역도 잠시 답사하였는데요.
일제가 쌀, 소금을 수탈하려고 1937년에 건설하여 1994년까지 운행하다가 중지한 수인선 협궤열차의 폐역인데 그동안 민간에서 임대사용하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
몇년전부터 연수구에서 송도역을 복원하고 공원으로 꾸미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원활치가 않은 모양입니다.
청량산에서 바라보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앞바다의 조망은 여전히 훌륭하더군요.
문학산 정상과 마찬가지로 봉재산도 군기지를 이전시킨후 개방하여 통행이 자유로우니 감동스런 모습입니다.
오늘까지 1~9코스를 무사히 걸어 인천의 S라인 녹지축을 완주하였습니다.
그동안 계양산에서 시작하여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장수천, 소래포구, 승기천,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 등 많은 산과 하천을 걸었는데요.
인천둘레길 16개 코스 115km 가운데 약 60%인 68.7km를 걸은 셈이네요.
앞으로 10~14코스 까지는 인천의 중심지를 찾아 옛 자취를 따라 걸으며, 15,16코스는 바다를 건너 시원한 강화도, 장봉도를 걷게 됩니다.
완주를 다짐하며, 필~승~~!!
오늘은 인천둘레길 9코스를 걷는 날!
문학경기장역에서 내려 삼호현을 찾아 갑니다.
지난번에 잠시 걸었던 8코스 도마리길을 체험 한 후,
드디어 문학경기장역에서 1시간 만에 삼호현에 도착.
연수구 청학동과 남구 문학동을 연결하는 삼호현(사모지고개)은 이별하던 고개로 유명하지요.
삼국시대때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만수동 비리고개에서 헤어진 가족들을 바라보며 세번 불러본 후 능허대로 향했다는 전설로 부터 고개 이름이 유래합니다.
9코스는 삼호현~노적봉 입구~구.송도역~청량공원~병풍바위~청량산~봉재산~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까지 8.12km.
2달전에 걸었던 인천종주길과 코스가 거의 같아 무척 반갑네요.
9코스를 출발하기 전, 고갯마루에서 잠시 찾아볼 것이 있는데요.
전설이 서린 술바위와 투구바위!
삼호현 숲속에서 어렵게 찾아 낸 술바위.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기이한 모습인데요.
옛날 지나는 길손이 삼호현 고개에서 쉬어 갈때 바위에서 여인이 나와 술을 대접했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바위.ㅎㅎ
술바위와 투구바위를 답사한 후 본격적으로 9코스 시작!
삼호현에서 문학산 둘레길을 걸어 청량산, 봉재산을 찾아 갑니다.
인천종주길은 똑바로 가지만 둘레길은 마스코트가 가르키는대로 우측 길로.
울창한 숲속을 걷는 둘레길 9코스.
능선길로 올라와 노적봉 입구에 도착하니 갈림길.
직진하면 노적봉이지만 송도역 방향의 둘레길은 왼쪽으로~~!!
이제부터는 포근한 숲길을 걸어 남쪽으로 가는 길.
연수구 구민들이 애용하는 체육시설과 정자가 보일 즈음,
문학산 아래에 동쪽으로 보이는 연수구 청학마을.
신선과 노니는 학이 자주 도래한다는 뜻일터니 그만큼 청정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뜻하네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니,
드디어 하산을 완료하니 앞에 수인분당선, 그 너머로 바라보이는 청량산.
구.송도역은 꼭 봐야지요.
일제가 쌀, 소금을 수탈하려고 1937년에 건설하여 1994년까지 운행하다가 중지한 수인선 협궤열차의 폐역인데 그동안 민간에서 임대사용하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
몇년전부터 연수구에서 송도역을 복원하고 공원으로 꾸미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원활치가 않은 모양.
구.송도역에서 비류대로를 건너,
(고개 이름이 있을텐데 ??)
송도초등학교 옆길을 걸으니,
청량산 아래에 있는 청룡공원(연수구 옥련동)에 도착.
코스가 같으므로 연수둘레길을 참고하여,
왼편 방향에 있는 병풍약수터는 지난번 종주길때 걸었으므로 오늘은 오른쪽 경사길을 걷기로.
둘레길 정코스는 병풍약수터 방향인것 같지만.ㅎㅎ
호불사 옆의 급경사 533계단을 오르려니 헉헉~~!!
간신히 오른 청량산 능선.
청량산이 낮다고 얕잡아 볼 일이 아니네요.ㅎㅎ
드디어 청량산 정상!
서해를 바라볼수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옛부터 이름을 날렸었는데 아직도 조망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망원으로 당겨 본 아암도.
옛날 송도유원지에서 바다쪽으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던 섬으로 물이 빠지면 걸어갈수 있어 인기만점이었는데 송도유원지도 없어지고 아암도 주변도 모두 매립되었지만 아암도만은 아직 섬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
개인적으로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니 잊지못할 섬이네요.
청량산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 봉재산으로 갈 차례.
죄송합니다.ㅎㅎ
청봉교 방향으로 걸어야.
뱀사골약수터 방향이 둘레길 정코스인데 정상을 걸었으니 오늘도 잘못 걷는 실수를 범했네요.ㅎㅎ
청량산과 봉재산을 구분짓는 청봉교.
다리 아래로 송도국제도시로 가는 앵고개로가 지나가지요.
청봉교에서 바라본 미추홀대로.
주안, 문학IC,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큰 도로가 있다니 놀랍네요.
동춘터널 위에 이르니 갈대밭 너머로 보이는 봉재산.
과거 공군기지가 있던 곳을 억새공원으로 잘 조성하였으니 무척 놀라운 일~!
동춘터널 위에서 바라본 문학산과 미추홀대로.
동춘터널 반대편으로 보이는 송도국제도시.
동춘터널에서 푸른송도배수지까지는 0.96km.
드디어 봉제루에 도착~!
봉제루 앞에서 9코스 스템프 날인 완료.
흐미, 인증사진이 역광이라니.ㅎㅎ
조용한 숲길을 걸어,
봉재산을 내려오니 푸른송도배수지.
배수지를 덮어 체육시설과 공원을 멋지게 조성했네요.
2달전에는 매화가 반겨주더니 오늘은 붉은 장미가 활짝.
푸른송도배수지를 내려와 다시 보는 동춘동의 향나무 우물터.
이곳은 예전 고개를 넘어 바닷가 포구로 오가던 옛 길가.
향나무 아래에 있는 이 우물터는 예전 바닷가 포구에 오가는 민초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던 역사 깊은 고마운 샘이었는데요.
아직도 인근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주고 있으니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셈이네요.
작은 고개를 넘으면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체육시설과 녹지가 잘 갖추어진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연수구, 남동구지역의 폐수를 처리하는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승기사업소 안의 오솔길을 걸으니,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인 송도국제교사거리에서 9코스 마무리~!
오늘 걸은 9코스는 삼호현~노적봉 입구~구.송도역~청량공원~병풍바위~청량산~봉재산~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까지 8.12km.
잘 걸었지만 청량산에서 산허리 둘레길을 걷지않고 정상을 밟았으니 그게 옥의 티같네요.
2달전에 걸은 인천종주길과 코스가 거의 같았지만 문학산 정상에 오르고 구. 송도역을 방문하니 걸은 거리가 조금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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