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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5코스(강화도 마니산)를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9. 17. 20:52
2022.9/6(화) 인천둘레길 15코스(강화도 마니산)을 걸었습니다.
맑은 날씨속에 강화도 마니산을 오름은 큰 행복이네요.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摩尼山)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72m이며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데요.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개천절에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됩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니산은 여전히 성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어 가슴 뿌듯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인천둘레길 16코스, 장봉도 구간을 남겨두고 있네요.
마음이 홀가분하니 가볍습니다.ㅎㅎ
오늘은 15코스, 강화도 마니산을 오르는 날.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에서 바라본 마니산.
제15코스, 강화 마니산은 신화를 품은 길을 걷는 코스로 5.2km에 3시간 소요예상.
정말 오래간만에 마니산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摩尼山)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72m이며 강화도에서 가장 높습니다.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개천절에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는 인천둘레길 15코스 안내판.
매표소 입구~327계단 단군로~참성단(마니산 정상)~천사계단로~매표소 입구까지 약 5.2km.
예전에 보지 못했던 시설물들이 여럿이네요.
민족의 웅장한 기를 담은 개천마당으로 기존 참성단의 원형을 그대로 본뜬 참성단 모형과 성화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리라, 천부인광장.
개울을 건너 327계단, 단군길를 걸어 올라가기로.
경사가 완만한 편인 단군로.
군데군데 쉼터에는 마니산에 관한 옛 글을 소개하기도.
마니산은 등정이 결코 쉽지 않은 산.ㅎㅎ
드디어 30여분간 땀을 흘린 끝에 오른 마니산 서쪽 능선.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마니산에서 흔히 볼수 있는 소사나무는 무척 아름다운 나무로 분재 애호가들에게는 인기만점.
바윗길에 올라서니 동쪽으로 마니산 정상, 남쪽으로 영종도 일원이 훤하게 보입니다.
남쪽으로 조망되는 화도면 흥왕리마을과 바다 건너 신도,시도, 모도, 장봉도.
그 뒷편으로 무의도 호룡곡산이 보입니다.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장봉도는 인천둘레길 16코스가 지나는 섬으로 내일 배를 타고 들어갈 계획.
암반 사이 틈새에 뿌리를 내린채 해풍을 맞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
천년송이란 이런 나무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ㅎㅎ
싱싱한 소사나무를 보니 힘이 솟네요.
서쪽 능선부에 집중 자생하는 소사나무군락지는 마니산의 자랑꺼리.
오호, 마지막 급경사계단.
젊었을때에도 힘들었고 지금은 더 힘드네요.ㅎㅎ
오호, 전망대에 올라서니 강화도 서쪽 일원이 한 눈에 조망되네요.
오른쪽 큰 섬이 석모도, 왼편 바다 가운데의 작은 섬이 주문도, 불음도.
주문도, 불음도는 꼭 가보고 싶은 섬인데 금년 안에 시도해 봐야겠어요.ㅎㅎ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후포항, 내리, 그 뒤로 석모도, 외포리선착장, 교동도.
고려때 부터 갯벌을 간척하여 넓은 농경지를 만들었지요.
마니산도 옛날에는 별도의 섬이었다가 간척사업으로 강화도 본섬에 연결되었다고 하니 무척 놀라운 일.
젖먹던 힘까지 내어 계단길을 오르니,
다시 조망이 트이며 정상이 지척.
돌로 쌓은 참성단이 살짝 보이네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 조망이 끝내 줍니다.
신도, 시도, 모도 너머로 영종도 신공항, 무의도까지 잘 보이네요.
오호, 정상부에 가까울 즈음 스템프함.
15코스 스템프를 정성스럽게 찍은후,
앗, 참성단은 울타리로 출입통제중.
마니산 정상은 70m 지점.
소사나무 고목이 싱그러운 마니산 참성단.
드디어 마니산 정상(472.1m)~~!!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72m이며 강화도에서 가장 높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멀리 지켜보는 참성단.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제단으로 이곳에서는 개천절에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됩니다.
마니산 헬기장은 최고의 조망처.
기를 얻기 위해 잠시 좌선을 하는 장소로도 유명.ㅎㅎ
다시 보는 남쪽의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와 그 뒤로 영종도 신공항, 무의도.
동쪽으로 함허동천, 정수사로 가는 능선길과 그 뒤로 인천시가지.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220m), 오른쪽으로 길상산(335.8m).
그 뒤로 강화해협, 그 너머로 김포와 멀리 북한산까지 보이네요.
망원으로 당기니 길상산(335.8m) 뒤로 명확하게 보이는 서울 북한산.
땀에 젖은 몸으로 만세를 불러 봅니다.
내 인생 마지막으로 오른 마니산이 될수도 있어 더욱 감격스럽네요.ㅎㅎ
이제는 북쪽을 향해 돌계단길을 내려가는 코스.
3시간에 걸쳐 마니산 등정과 인천둘레길 15코스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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