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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6코스(장봉도)를 걷다 - 끝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2. 9. 17. 21:02
2022.9/7(수), 오늘은 인천둘레길 최종 코스인 16코스를 걸었습니다.
16코스는 배를 타고 들어가 장봉도를 걷는 코스로 인천둘레길을 최종 마무리하는 코스로 의미가 깊지요.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위치한 장봉도는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으로 깨끗하고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 섬이지요.
동서 길이 약 9km, 남북 폭 1~1.5km, 면적은 6.8㎢나 되니 섬치고는 작다고 할수도 없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집에서 새벽에 떠나 07:30, 첫배로 장봉도에 입항하였고, 걷는 코스는 장봉항~상산봉~구름다리~옹암해변~장봉항까지 약 4.9km에 2시간 소요.
섬자체는 동서로 매우 길쭉한 모습인데 인천둘레길은 동쪽의 한 모퉁이만 걷는 짧은 코스여서 아쉬움이 남네요.
이로써 지난해 인천종주길 완주에 이어 금년 4/27부터 시작한 인천둘레길은 4개월여 만에 16개 코스, 120km를 모두 완주하였습니다.
인천둘레길을 걸으며 정말 인천의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감격스럽습니다.
1코스 계양산, 2코스 천마산, 3코스 원적산, 4코스 함봉산, 5코스 만월산 만수산, 6코스 소래길, 7코스 남동구 해안길, 8코스 승기천 문학산, 9코스 청량산 봉재산, 10코스 송도국제도시 아암도, 11코스 도원역 배다리, 12코스 자유공원 인천역, 13코스 월미도, 14코스 화도진 부둣길, 15코스 강화도 마니산, 16코스 장봉도까지 어느 하나 빠질게 없네요.
인천둘레길이 있어 행복한 2022년 입니다.
오늘은 장봉도를 걸어 인천둘레길을 모두 마무리 하는 날!
옛날 15년 전에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신도, 시도, 모도를 방문했고 그 후 장봉도에도 간 적이 있었지요.
오늘 마지막으로 갇는 16코스, 장봉도는 산과 바다를 함께 걷는 길로 약 5.5km에 약 2시간 30분 소요 예정.
대기중인 신도, 장봉도행 차도선.
삼목항에서 바라본 장봉도.
장봉도는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동서로 길쭉한 섬이지요.
집에서 새벽에 나온 덕에 07:30, 첫배를 타는 영광.
장봉도행 배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니 큰 불편은 없어 보입니다.
감격스러운 장봉도행 첫배 승선.
첫배를 타다 보니 사람도 없고 차도 없네요.
운항코스는 삼목항~신도항~장봉항으로 약 40분 소요.
30년전만해도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어렵게 찾을수 있던 섬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으니 사람살기 좋아졌네요.
10분도 안되어 삼목항 바로 앞에 있는 신도에 도착.
그런데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갈매기들이 보이질 않네요.ㅎㅎ
신도항에 사람과 차를 내려준 후 다시 서쪽으로~~!!
맑은 날씨속에 잘 보이는 장봉도.
장봉도, 모도 사이로 보이는 북쪽의 강화도 마니산.
어제 마니산에서 장봉도를 내려다 봤었는데 오늘은 거꾸로 마니산을 올려다 보네요.ㅎㅎ
채 40분이 않걸려 삼목항에서 신도를 거쳐 장봉도에 접근하는 모습.
장봉도 남쪽에 보이는 아염, 사염, 와도.
섬 도(島)자가 붙지 않고 염이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은??
드디어 장봉도에 도착.
15년만의 방문이라 감격스럽네요.ㅎㅎ
장봉항이 아니고 장봉바다역??
장봉도는 동서로 길쭉한 모습으로 능선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수 있게 되어 있네요.
인천둘레길 16코스는 동쪽(오른쪽) 일대를 걷는 약 4.9km 코스.
인어상 뒤로 보이는 강화도.
젖가슴을 드러낸 인어상은 썩 보기 좋지않은 모습.ㅎㅎ
해안길을 따라 북쪽으로 잠시 걸으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작은 암초(작은멀곳)와 연결된 옹암구름다리.
구름다리는 15년 전에도 가지 못했고 오늘도 시간상 포기.ㅎㅎ
등산로 입구에 도착.
상산봉 정자 0.55km, 옹암선착장 0.35km.
상산봉으로 오르는 포근한 숲길.
벌써 밤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추석 전이라 아직 익지 않았지만 밤톨이 실하네요.
조용한 숲길을 걷자니,
장봉항에서 출발, 20여분 만에 드디어 상산봉(114,3m) 정자에 도착.
인천둘레길 16코스 안내판과 스템프함이 있는 상산봉.
스템프북을 들고 엄숙하게 완주 인증샷~~!!
오늘로서 인천둘레길 16개 코스를 완주하였으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영종도 신공항.
상산봉에서 바라본 장봉도의 서쪽 모습.
섬 중간에 최고봉인 국사봉(150.3m)이 있고 그 뒤로 용꼬리처럼 길쭉하게 뻗은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16코스는 섬 끝까지 걷는 코스가 아니라 옹암마을을 지나 다시 장봉항으로 돌아오는 짧은 코스.
상산봉에서 바라본 옹암해수욕장, 옹암마을과 앞바다의 아염, 사염, 와도.
물이 빠져 갯벌이 훤하게 드러나 있네요.
상산봉을 내려서니,
능선길을 내려서니 노인복지시설인 혜림원.
복지관 옆을 통해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능선길을 걸어 정자가 나타나고,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염, 와도.
물 빠진 갯벌이 환상적~~!!
이젠 해안으로 내려가는 코스인데 목계단을 지탱해 주던 철근만 남아 있어 매우 위험.
이런 철근이 수십개 솟아 있어 완전 지뢰밭~~!!
오호, 능선길에서 해안에 내려서니 완전 신세계.
이제부터는 장봉도 남쪽의 해안을 걸어 장봉항으로 가야 하는 코스.
눈부신 장봉도 남쪽 바닷가의 사염, 아염.
영종도신공항, 용유도 위로 계속 이륙하는 비행기들.
장봉도 해안이 무척 예쁘고 아름답네요.
오호, 갯벌에서 조개를 잡고 물 밖으로 나온 원주민을 발견.
조개잡이 도구(백합그레)로 갯벌속을 끌어 조개를 잡는다고 설명하는 모습.
애기 주먹만한 백합조개가 먹음직스럽네요.
옛날에 용유도 해안에서 조개잡던 생각이 나는데 이곳 장봉도엔 백합조개가 무척 커서 놀랄 정도.
거머지산(52.1m) 아래 해안은 바위투성이.
어딜 둘러보나 한 폭의 그림.
앞쪽에 바라보이는 옹암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신기한 모습의 바위를 발견.
업겁의 세월동안 거센 파도가 부딪치며 바위가 깎여 마치 동굴처럼 움푹 파진 모습.
넌 무슨 바위냐~~!!
장봉도에서 제일 유명한 옹암해수욕장.
잔돌이 깔린 해안 무척 아름답네요.
옹암해안의 송림 밑에서 잠시 휴식.
이젠 다시 길을 걸어 장봉항으로.
비행기가 공항에서 북쪽 방향으로만 뜨는줄 알았는데 반대로 오는 비행기도 있네요.
이러면 위험할텐데??
2시간만에 16코스를 한바퀴 돌아 다시 장봉항에 도착.
장봉항에서 다시 사람없는 배를 탄 후,
장봉도 여행과 인천둘레길을 잘 마치고 삼목항으로~~!!
2022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인천둘레길 스템프북.
인천둘레길 16개 코스를 완주하고 스템프를 날인한 모습.
감사합니다.
인천둘레길 완주인증서, 스카프, 뺏지가 도착했네요.
작은 기쁨이 또하나 추가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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