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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성균관은행나무강바람의 국내여행 2022. 11. 6. 09:13
2022.11/2(수) 다시 성균관을 찾았습니다.
11월 초의 성균관 은행나무는 샛노란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더군요.
역사 깊은 성균관에 대해서는 여러번 세세하게 살핀 적이 있었기에 오늘은 은행나무만 즐기기로.
내친김에 성균관대~창덕궁 뒷담길~감사원 앞~삼청동~청와대 앞길~경복궁역까지 가을을 흠뻑 느끼며 걸으니 넘 행복하네요.
이상하게도 올 가을처럼 단풍에 심취한 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맞는것 같네요.ㅎㅎ
다시 찾은 성균관.
오호,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네요.
성균관 정문인 신삼문 좌우의 은행나무 모습.
샛노란 단풍의 아름다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성균관 은행나무는 정문인 신삼문 안쪽 좌우에 2그루, 명륜당 앞에 2그루 등 모두 4그루가 있지요.
명륜당 앞의 2그루는 역사가 500년이 넘었고, 신삼문 좌우는 300년은 되어 보입니다.
오호, 명륜당 앞의 은행나무 2그루.
역사 500년이 넘는 명륜당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9호.
붉은 단풍도 좋지만 황금빛의 샛노란 은행나무는 정말 아름다워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성균관 은행나무는 공부하는 유생들은 위해 열매가 열리지않는 숫나무라고.
감동을 받았으니 인증사진은 필수.ㅎㅎ
신삼문 동쪽 은행나무.
신삼문 좌우의 은행나무.
삼청동으로 넘어 가기 위해 부득이하게 걷게 된 성균관대 교정.
성균관대학교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사회운동가인 심산 김창숙(1897~1962) 선생이 1946년에 설립한 사립 명문이지요.
가장 친한 친구인 P군이 졸업하여 나에게도 친숙한 편.
이 고갯길을 최근에 3번이나 넘네요.ㅎㅎ
지금은 외진 곳이지만 예전에는 많은 민초들이 넘어 다니던 애환이 깃든 고갯길 이지요.
창덕궁 뒷담길을 걸어,
중앙중고교 후문으로 나서다가,
잠시 학교 너머로 창덕궁과 시내 구경도 한 후,
감사원고개를 넘으니 북악산이 눈 앞에~~!!
삼청동길을 사부작사부작 걷고,
은행나무 가로수가 예쁜 청와대 앞 길을 지나니,
정문 방향으로 바라본 청와대 본관과 북악산.
.
이렇게 자주 청와대 앞길을 걷게될 줄을 미쳐 몰랐습니다.ㅎㅎ
청와대 입구 로타리에서 바라본 인왕산.
세상이 얼마나 많이 변할수 있는지 다시 실감한 하루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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