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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두타산 무릉계곡길을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9. 30. 18:13
정확히 2년만에 다시 동해 무릉계곡(명승 제37호)을 찾아 1박2일을 보냈습니다.
연 사흘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무릉계곡은 물천지네요.
개인적으로 무릉계곡처럼 청정자연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인데 마침 연이어 내린 비로 계곡과 폭포엔 수력발전을 할수있을 정도의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내리더군요.
실로 장관이었습니다.
첫날은 날씨가 흐리고 늦은 탓에 무릉반석, 삼화사, 쌍폭포, 용추폭포까지만 다녀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암소에서 용추폭포에 이르는 약 4km의 무릉계곡에 선경을 이루며 모두 위치하고 있지요.
오늘 저녁엔 망상에서 숙식하고 내일 또 무릉계곡을 찾을 계획인데요.
맑은 날씨에 마천루길, 베틀바위산성길을 걸으며 잡스러운 생각을 훌훌 털어내고 싶어서지요.
역시 무릉계곡, 최고네요~~!!.
오호, 2년만에 다시 찾은 동해 무릉계곡~~!!
오늘은 한눈 팔지말고 곧장 무릉계곡길만 걷기로.
며칠동안의 비로 엄청나게 물이 불은 무릉반석.
편액도 일주문도 멋드러진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일주문에 걸린 "禁亂" 표지.
삼화사 수륙제를 앞두고 잡스러운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네요.
오호, 용오름길에는 비온 끝이라 많은 물이 흘러 내리네요.
정말 청정하고 아름답습니다.
고찰 삼화사(三和寺)는 수륙제 준비로 분주.
삼화사 철불.
삼화사 수륙제 거행 모습(자료사진).
삼화사 수륙제는 온 물과 땅을 헤매는 모든 영혼의 천도(죽은 이의 영혼을 좋은 세계로 보내는 일)를 기리는 의식으로 매년 10월 세째주에 열리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년에는
수륙제에 쓰일 꽃가마.
삼화사에서 바라본 두타산, 청옥산에는 구름이 가득.
평소에는 말라 있지만 오늘은 제 모습을 보여주는 관음폭포.
무릉계곡에만 오면 욕심이 솟구치는데요.
오늘은 첫날에 날씨가 흐리고 늦은 시간이므로 용추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ㅎㅎ
물이 넘쳐 흐르는 학소대 아래.
이제야 징검다리가 있는 이유를 알았네요.ㅎㅎ
물이 쏟아져 내리며 선경을 이루고 있는 학소대.
너른 암벽 위로 쏟아져 내리며 비경을 이루는 학소대폭포는 신이 내린 최고의 예술작품~!
이렇게 예쁜 길은 오랜간만.
어딜보나 청량하고 선경을 이루는 무릉계곡 옥류동.
용추폭포가는 길은 대부붅 평탄하지만 약간의 돌계단이 있기도.
반갑다, 다람쥐야~~??
관리사무소에서 2.3km를 걸으니 두타산, 쌍폭포와 청옥산, 문간재 갈림길.
몇년동안 두타산의 여러 코스를 걸어 보았지만 아직 청옥산, 고적대는 가보지 못해 가슴속에 앙금이 남은 실정.ㅎㅎ
드디어 선녀탕 철다리.
용추폭포, 쌍폭포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깊은 협곡을 흐르는 선녀탕.
오호, 쌍폭포~~!!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토해내는 쌍폭포.
정말 오늘 아니면 볼수없는 장관이네요~~!!
왼쪽은 두타산 박달령에서 , 오른쪽은 청옥산, 연칠성령, 용추폭포에서 내리오는 물이지요.
절묘하게 이곳에서 만나 비경을 이루며 무릉계곡을 흘러 갑니다.
쌍폭포에서 조금 더 올라가 무릉계곡의 가장 깊숙한 협곡에서 만난 용추폭포.
큰 항아리 모양의 독에서 가장 멋진 비경을 이루며 우렁차게 쏟아지는 용추폭포.
청옥산과 연칠성령 방향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이 이곳 협곡에서 용추폭포를 이루네요.
바위에는 선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 .
용추폭포 건너편으로 내일 오를 암봉인데 발바닥바위가 있다고??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한채 하산하는 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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