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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변 영월루(迎月樓)와 마암(馬巖) 답사강바람의 국내여행 2023. 10. 7. 10:46
2023.10/1(일) 여주 여행길에 남한강변에 위치한 영월루 (迎月樓)와 마암(馬巖)을 둘러 보았습니다.
영월근린공원 언덕 위에 있는 영월루는 조망이 좋아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수 있는 곳~!
익공계 팔작지붕의 2층 루각인 영월루는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생각되며 원래는 여주군청의 정문노릇을 하였으나 일제때인 1925년 군청을 옮기면서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웠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그때 옮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영월루 아래에는 여주 창리 3층석탑과 하리 3층석탑이 있는데 원래의 위치는 아니며 1958년 창리, 하리의 옛 절터에서 옮겨온 탑입니다.
영월루 너머 강변절벽에 위치한 마암은 여주팔경중 제2경으로
여주의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황마(黃馬)와 여마(驪馬)가 이 바위에서 솟아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고장의 지명도 예전에는 황려(黃驪)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주의 지명은 골내근현 - 황효 - 황려 - 여흥(驪興) - 여주(驪州)로 변천되었는데
이 고장의 대문호 이규보의 한시중에 " 두 마리 말이 기이하게 물가에서 나왔다고 하여 고을 이름이 황려라네."라고 읊은 내용이 여주의 역사를 말해 줍니다.
또한 여주를 대표하는 관향(貫鄕)중의 하나인 여흥민씨는 마암바위의 구멍에서 시조가 탄생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답니다.
강가의 깎아지른 절벽에는 "馬巖"이라는 큰 글자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윗쪽에 여주목사를 지낸 "李寅應(이인응)"과 좌측에 "庚午(경오, 1870) 十月(시월) 日刻(일각), 우측에 여주군수를 지낸 "申鉉泰(신현태)라고 새겨진 글자가 있지요.
큰 글씨로 새겨져 남한강을 오가던 배에서도 잘 보였을 마암은 1870년 여주목사를 지낸 이인응에 의해 새겨진 글씨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여주 남한강변~!
수려한 경관에 역사와 전설이 깃들어 있는 여주 남한강.
강건너에 영월루와 마암이 위치한 영월근린공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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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바위지대가 여주의 역사를 웅변해 주는 마암.
마암은 여주팔경중 제2경 - "馬巖漁燈(마암어등 - 마암 앞 강가에 고기잡이배의 등불 밝히는 풍경".
경관이 아름다웠기에 이색, 서거정, 김상헌, 정약용 등 당대의 시인묵객들이 마암에 찾아와 시와 풍류를 즐겼다는 명소이지요.
여주대교를 건너 찾은 영월근린공원 - 여주시 주내로 13(상동)
계단을 걸어 찾은 언덕 위의 영월루
익공계 팔작지붕의 2층 루각인 영월루(迎月樓).
조선 후기에 지은 루각으로 생각되며 원래는 여주군청의 정문노릇을 하였으나 일제때인 1925년 군청을 옮기면서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웠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그때 옮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월루에서 바라본 수려한 경관의 남한강변.
동쪽으로 원주와 경계를 짓는 당산(545m), 관모산(401m) 능선.
강건너에 신륵사가 있으며 높은 탑구조물은 현재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설중이라고.
북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여주 시내.
영월루 아래에 있는 여주 창리 3층석탑과 하리 3층석탑.
원래의 위치는 아니며 1958년 창리, 하리의 옛 절터에서 옮겨온 탑입니다.
창리 3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창리에 있는 옛 절터에서 옮겨왔으며 보물 제91호.
하리 3층석탑(보물 제92호)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하리 과수원의 옛 절터에서 옮겨왔다고.
매우 낯선 모습의 그리스군참전기념비.
6.25 사변때 참전했던 그리스군에 감사의 표시로 여주휴게소에 세웠다가 2021년 옮겨왔다고 하네요.
여주대교 옆 강가로 내려가면 마암으로 갈수 있지요.
뜻밖에도 바위지대로 형성되어 있는 남한강변.
예전에 황마와 여마가 솟아 올랐다는 마암.
여흥민씨의 시조가 탄생했다는 마암바위의 굴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바위틈새가 보입니다.
영월루 너머 강변절벽에 위치한 마암은 여주팔경중 제2경으로
여주의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황마(黃馬)와 여마(驪馬)가 이 바위에서 솟아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고장의 지명도 예전에는 황려(黃驪)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절벽에는 "馬巖"이라는 큰 글자가 새겨져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실정.
8년전인 2015년 답사때 찍은 사진.
그 당시는 절벽에 새겨진 "馬巖"이라는 큰 글자가 잘 보였으며, 윗쪽에 여주목사를 지낸 "李寅應(이인응)"과 좌측에 "庚午(경오, 1870) 十月(시월) 日刻(일각), 우측에 여주군수를 지낸 "申鉉泰(신현태)라고 새겨진 글자가 보였습니다.
마암 앞의 칼바위.
마암에 버금갈 정도로 전설을 간직한 바위이지요.
마암 답사를 끝으로 잠시 동안의 여주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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