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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여주 영릉재실(寧陵齋室)강바람의 유적답사 2024. 3. 6. 07:55
여주 효종의 영릉재실(寧陵齋室)을 탐방하였습니다.
왕릉의 재실은 참봉이 평상시 릉을 관리하기 위해 머무르는 곳이며, 제향을 지낼 때에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준비하는 공간으로 릉 입구에 자리하고 있지요.
여주 효종의 영릉재실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재실(齋室) 건축으로 2007년 보물로 지정된바 있으며
1659년(현종 원년) 경기도 양주군(현 구리시 동구릉)에 처음 조성할때 지었던 것을 1673년(현종 14) 왕릉을 이곳으로 옮길때 함께 옮겨온 것입니다.
영릉의 재실은 안향청, 제기고, 재방(재실), 행랑채, 우물 등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왕릉의 재실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와 6.25 사변을 거치면서 원형이 훼손되거나 일부만 남아 있던걸 복원한 것이나 영릉재실은 조선시대 왕릉재실의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다고 하네요..
특히 경내에는 재향과 관련있는 향나무, 회양목, 느티나무 등의 고목이 있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주 효종의 영릉재실(寧陵齋室).
재방, 안향청, 제기고, 행랑채 등 조선시대 왕릉재실의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는 모습.
영릉재실의 단아한 정문.
영릉재실의 재실(재방).
평상시에는 참봉이 머물며 제사시에는 재관들이 머무는 장소.
하늘을 찌를듯 솟아 있는 향나무.
이렇게 키 큰 향나무 고목이 있다니 눈을 의심할 정도.ㅎㅎ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300여년 역사에 유래가 깊은 회양목.
회양목도 오래되면 우람한 고목이 되는군요. 감탄~~!!
재방 영역과 안향청 영역의 경계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
재실의 오랜 역사를 말없이 웅변해 주는 아주 멋진 나무입니다.
안향청 영역에서 바라본 재방 영역과 느티나무, 향나무 고목.
영릉재실의 안향청(安香廳).
안향청은 제사에 쓰이는 향을 보관하는 장소.
영릉재실의 우물.
옛 모습이 잘 남아 있는 소박한 모습에 감탄~~!!
안향청 영역에서 바라본 영릉재실.
조선시대 왕릉재실의 기본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는 영릉재실을 다시 음미하며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강바람의 유적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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