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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옆, 한양도성 각자성석의 위치변천강바람의 유적답사 2024. 2. 11. 20:39
동대문 옆, 한양도성 낙산성곽의 끊어진 단면에는 13개의 각자성석이 모여 있는데요.
숙종 32년(1706) 4월, 삼군문의 하나인 훈련도감(훈국)에서 한양도성을 개축할때 끼워넣은 각자성석인데 이렇게 집단으로 있는건 이곳이 유일합니다.
원래는 동대문과 연결된 성벽에 위치해 있던 걸로 추정되는데
1911년 일제때 전차선로를 가설하면서 동대문 북쪽의 성벽을 헐때 옆으로 옮겨졌고 1970년대, 2010년대 등 몇번의 개보수과정을 거치면서 또 조금씩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본 각자성석은 동쪽 성벽 밖에 있었습니다.
10년 전에 바로 옆의 성벽 절단면으로 옮겼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이열로 있던걸 일렬로 나란히 배치한 역사가 있지요.
왜 잘 있던걸 절단면으로 옮겼는지 또 이열이었던 것을 왜 일렬로 나란히 배치했는지 그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또한 10년 전만해도 14개의 각자성석과 같이 있다가 옆으로 옮겨질때 사라진 각자성석이 하나 있지요.
'一牌ㅁ(일패?)'라고 새겨진 각자인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 2024년 모습 >
동대문 옆, 낙산성곽의 끊어진 단면에서 발견되는 13개의 각자성석.
숙종 32년(1706) 4월, 삼군문의 하나인 훈련도감(훈국)에서 한양도성을 개축할때 끼워넣은 각자성석인데요.
이렇게 집단으로 있는건 이곳이 유일합니다.
각자성석에 새겨진 글자는 '訓局 策應兼督役將十人, 使韓弼榮, 一牌將 折衝 成世珏, 二牌將 折衝 全守善, 三牌將 司果 劉濟漢, 石手 都邊手 吳有善, 一牌邊手 梁六吳, 二牌邊手 黃昇善, 三牌邊手 金廷立, 康熙四十五年四月日 改築(훈국 책응겸독역장십인, 사한필영, 일패장 절충 성세각, 이패장 절충 전수선, 삼패장 사과 유제한, 석수 도편수 오유선, 일패편수 양육오, 이패편수 황승선, 삼패편수 김정립, 강희사십오년 시월일 개축)'.
안내판의 설명에 따르면 숙종 32년(1706) 4월, 훈련도감의 관리인 한필영이공사를 총괄하고 1구간은 성세각, 2구간은 전수선, 3구간은 유제한이 공사를 이끌었고, 석수의 우두머리는 오유선이며 1구간 석수는 양육오, 2구간은 황승선, 3구간은 김정립이 참여하여 고쳐 쌓았다는 기록입니다.
석재의 운반을 담당한 관리들의 명단은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다고.
원래는 동대문과 연결된 성벽에 위치해 있던 걸로 추정되는데
1911년 일제때 전차선로를 가설하면서 동대문 북쪽의 성벽을 헐때 옆으로 옮겨졌고 1970년대, 2010년대 등 몇번의 개보수과정을 거치면서 또 조금씩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바로 직전에는 동쪽 성벽 밖에 있었으나 10년 전에 바로 옆의 성벽 절단면으로 옮긴 역사가 있지요.
10년 전만해도 14개의 각자성석과 같이 있다가 옆으로 옮겨질때 사라진 각자성석(오른쪽).
'一牌ㅁ(일패?)'라고 새겨진 각자같은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
< 2014년 모습 >
< 2010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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