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여수 백야도(白也島)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5. 4. 08:31
2024.4/26(목) 남도여행길에 잠시 여수 백야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백야도(白也島)는 화양반도 끝에서 만날수 있는 작은 섬으로 여수항에서 연락선이 오가는 교통요지이기도 합니다.
섬을 이루는 산은 백호산(286m)으로 멀리서 보면 투구처럼 둥실둥실한데 산 정상에 석문이 있는 석보가 있어 백야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2005년에 백야대교가 개통되어 육지에 연결되었으며 섬의 남쪽 끝에는 1929년에 세워진 백야등대가 있지요.
그런데 백야도가 주목되는 이유는 백야도에서 향일암이 있는 돌산도까지 백리섬심길이 지나는 코스이기 때문.
현재 6개의 다리를 놓는 공사가 진행중인데 2028년엔 완공되어 돌산도에서 백야도를 거쳐 고흥까지 39.1km의 백리섬섬길이 모두 개통될 전망입니다.
오늘 아름답고 역사 깊은 백야도를 찬찬히 살피지 못하고 주마간산격으로 스쳐감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네요.
머나먼 여수땅을 언제 다시 밟을수 있을지 기약하기가 쉽지 않네요 ~~^^
여수 화양반도의 끝에 있는 백야도.
백야대교에 연결된 백야도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여수 화양반도에서 백야도 가는 길.
오호,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백야도, 넘 아름답네요 ~~^^
드디어 말로만 들어오던 백야도에 왔건만 시간여유도 없고 무얼봐야 할지 막막하기만.ㅎㅎ
2005년에 개통된 백야도.
거주민이 약 400여명이라고 하는데 육지에 연결된 역사가 짧지 않네요.
백야도에서 먼저 찾은 백야선착장.
여수항에서 출발하여 다도해의 여러 섬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백야도를 거쳐 개도, 금오도 함구미항, 금오도 직포에 가는 연락선으로 사람이 꽤 많으네요.
백야도의 남쪽에 있는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전남 남부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교통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야도 남쪽 끝에서 만나는 백야등대.
1929년에 세워져 여수와 목포간 항로의 주요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건너편은 여수 돌산도로 무척 큰 섬입니다.
백야등대에서의 시야가 만족스럽지 않아 무작정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니,
뜻하지않게 백야도 끝에서 만난 전망데크.
이곳을 보지 못했으면 어쩔뻔 했을지 천우신조는 이를 두고 하는 말같습니다.ㅎㅎ
멀리 향일암이 위치한 돌산도의 금오산이 보이고 하얀 다리는 돌산도와 화태도를 연결하는 화태대교인가요?
십여년전 신기항에서 배타고 금오도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공사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나네요.
돌산도와 화태도를 연결하는 화태대교로 다리 길이는 1,345m이며 사장교로 2015년에 개통되었지요.
현재 화태도에서 월호도, 개도, 제도를 통해 백야도와 연결돠는 백리섬섬길의 다리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백야도와 제도를 잇는 다리공사 현장.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교량으로 이루어진 백리섬섬길의 한 구간으로 현재 중간에 있는 월호도, 개도, 제도를 통해 백야도와 연결되며 2028년 개통목표로 공사중입니다.
여수 돌산도에서 백야도를 거쳐 고흥까지 이어지는 백리섬섬길이 실제로 완전개통되는 그날이 어서 오길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남산골한옥마을' 탐방 (4) 2024.05.11 한센병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흥 소록도(小鹿島) 탐방 (0) 2024.05.04 여수, 고흥을 잇는 백리섬섬길 탐방 (0) 2024.05.04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0) 2024.05.02 <옛사진> 연천 심원사터, 석대암터와 철원 심원사 탐방 (0)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