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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이야기(2) --- 고모산성을 넘고 토끼비리를 걸어 오정산에 오르다강바람의 유적답사 2011. 2. 6. 23:35
(2)편은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위치한 난공불락인 고모산성(姑母山城)과 옛 길인 토끼비리, 그리고 오정산을 등반한 사진입니다.
* 영강, 조령천 등 하천과 험준한 산으로 둘러쌓여 삼국시대 이래 주요 통행로이자 군사요새로 역할를 다해왔던 고모산성(오른편 야산) 전경.
* 고모산성을 둥그렇게 휘돌아 나가는 지형을 보여주는 안내도.
고모산성과 석현성 옆으로 천길 낭떠러지에 있는 옛 길인 토끼비리를 표시한 그림입니다.
* 고모산성 밑에는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석탄을 실어나르는 기차가 다니던 문경선이 있었지요.
* 근래 복원 된 고모산성과 석현성(진남문)의 위용.
토끼비리 옛 길은 사진의 진남문과 통하여 새재쪽으로 연결됩니다.
*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산성으로 추정됩니다.
산성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주흘산 방향의 문경새재길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토끼비리 외에는 다른 통행로가 없기에 반드시 이곳을 통행할수 밖에 없는 길목이므로 아주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 산성에 오르면 아직도 옛날 무너진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유적지 답사에 안성맞춤이지요.
* 무너진 성벽이 잘 남아있는 고모산성 모습입니다.
* 고모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남교반" 일대 모습입니다.
이 일대의 풍경을 "진남교반"이라고 하는데 경상도 제1의 절경을 자랑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옛날에는 난공불락의 지형을 갖추어 요충지로의 역할이 더 중요했지요.
* 서쪽의 가은읍 방향 전경. 영강과 조령천이 합류하는 곳에 노송이 우거져 일품이예요.
* 석현성 진남문을 통과하면 주막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토끼비리를 어렵게 통과한 민초들이 주흘산이 바라보이는 이곳 고갯마루(꿀덕고개라고 함)에서 쉬어가던 곳이지요.
* 주막거리의 꿀덕고개에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었던 성활당과 당산나무도 있답니다.
* 지금부터는 천혜의 옛 길인 "토끼비리"를 답사합니다.
* 토끼비리는 토천이라도 하며 토끼가 지나갈 정도로 험한 길을 말한다네요.
사진처럼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살아서 못나옵니다. 으~악, 풍덩!
* 오랜 세월동안 민초들이 다녀 반들반들한 토끼비리 옛 길.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주는 바위 벼랑길로서 영암대로중 가장 험난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 바위벼랑길 능선을 넘는 옛 길이 아직도 반들반들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이 길은 다녔을까요?
* 그림처럼 토끼비리 길이 강가 벼랑의 석회암 바위를 파내어 좁은 길 약 500m을 만들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 옛 길이 끝날 즈음의 벼랑바위에서 바라본 진남교반 일대 풍경. 전면에 고모산성이 보이고 영남대로와 기찻길 교량도 보입니다.
* 오정산 중턱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 야경을 찍을 목적으로 오정산 중턱까지 올랐으나 시정이 좋지않아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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