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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호명호수를 걷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9. 18. 09:18
20여년 만에 청평 호명호수를 찾았습니다.
호명산 꼭대기 해발 550m에는 호명호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서 발전에 필요한 물을 북한강 청평호로 부터 양수하여 저장하기 위해 1980년 4월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호수는 15만㎡ 면적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으며 지하에는 20만kw 발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어 총 40만kw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의 잉여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의 물을 퍼올려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할때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므로 전력을 간접적으로 저장해 이용하는 셈이지요.
호명호수는 산 아래의 청평호와 어우러져 2층 호수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둘레에 조성한 공원은 단연 인기만점인데요.
호수 둘레를 걸어서 한바퀴 돌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할수도 있으며 너른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고 호수 위에서 호명산 능선길을 걸어 청평역, 상천역 방향으로 갈수도 있지요.
또한 홍보관으로 사용중인 팔각정, 자원개발의 새기원탑, 한국전력순직사원위령탑도 볼수 있으며
호수 한 가운데에는 길 18m, 폭 10m의 거대한 거북이 모형이 떠있는데 태양열 집열판을 등에 매고 다니면서 5.2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네요.
45년전 많은 희생을 겪으며 건설한 청평양수발전소가 있기에 우리가 더욱 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실로 오랜만에 청평 호명호수를 찾아 갑니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가평군 청평읍 상천리의 호명호수 입구.
이곳부터 차량통행이 않되므로 일반인들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편도 1,500원)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걸어 올라가야 하지요.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수 있지만 길이 한적하니 걸어서 올라가기로.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반겨주네요.
호명호수에 가는 도로는 전체 3.8km로 약 1시간 소요.
숲이 우거지고 야생화도 볼수 있어 트래킹코스로 강력추천 ~~!!
무척 덥지만 호명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것도 의미가 크다는 생각.ㅎㅎ
걸은지 약 1시간만에 호명호에 도착.
오호, 드디어 청평양수발전소 상부저수지인 호명호에 도착.
호명산 능선의 해발 550m에 조성한 청평양수발전소의 호명호수.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서 발전에 필요한 물을 북한강 청평호로 부터 양수하여 저장하기 위해 1980년 4월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호수는 15만㎡ 면적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으며 지하에는 20만kw 발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어 총 40만kw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방객의 휴식처로 제공하고자 2008년 7월부터 일반인에 개방했다고 하는데요.
호명호수는 이번이 2번째 방문으로 첫 방문이 20년도 훨씬 전의 일로 기억되는데 개방은 16년 전인 2008년부터 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아리송아리송.??
카페언덕에 올라가 남쪽으로 바라본 호명호수의 댐(제방).
동쪽과 남쪽은 능선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상이나 서쪽, 북쪽에 인공으로 제방을 쌓아 호수를 만든 모습입니다.
수려한 산세와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호명호수.
45년전인 1980년도에 상부저수지를 만들어 북한강 물을 끌어 올려 발전을 했다니 정말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소낙비가 요란하게 내리다가 그치더니 하늘이 넘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서쪽에 바라보이는 호명산(632m).
가까이 보이지만 거리가 3km가 넘으니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며 높이가 비슷해 보여도 호명산 동북쪽 능선상에 있는 호명호수는 해발 550m에 불과.
호수공원을 구경하고 앞에 보이는 호명산까지 다녀와야 하지만 날씨가 워낙 무더우니 다음 기회로.ㅎㅎ
북한강 청평호의 물을 끌어올려 발전하는 청평양수발전소.
양수발전이란 전력사용이 가장 적은 심야시간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양수하였다가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나 전력수급 비상시에 이 물을 이용하여 발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댐을 지나 호수 남쪽의 산책로.
호수 주위의 산책로와 능선길은 경기둘레길이기도.
댐을 지나면 호명산, 주발봉 갈림길.
호명산 정상은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3.6km나 되니 꽤 먼 길.
멀리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용문산.
밀림을 이루는 숲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기도.
산책로에서 급한 계단길을 올라서니,
최규하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자원개발의 새기원탑".
워낙 어려웠던 시절에 국내 최초로 양수발전소를 완공했으니 하면 된다는 자긍심이 하늘을 찌를듯 했겠지요.
참으로 노고가 크셨습니다.
숲길이 아름다운 능선길.
홍보관으로 사용하던 호명정(팔각정)으로 현재는 위험하여 문이 닫힌 상태.
1986년에 건립한 한국전력순직사원위령탑.
각처에서 전력보국의 큰 뜻을 펼치다가 순직한 사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높이 기리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양수발전은 정지상태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3분밖에 않걸린다니 전력 비상사태시 즉각 대응할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설인것 같습니다.
45년전 많은 희생을 겪으며 건설한 청평양수발전소가 있기에 우리가 더욱 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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