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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얼어붙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2. 9. 09:08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에서 건너편의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를 바라봅니다.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며칠 계속되더니 한강이 꽁꽁 얼어붙어 걸어서 건너도 될 정도네요.
건너편 해협산 아래 남한강은 옛부터 경관이 무척 수려하여 유명한 곳인데 강에는 여울인 청탄이 있었고 수청나루터가 있었으며 큰 마을이 있어 수청리 사람들은 배를 타고 강여울을 건너 다녔지요.
또한 조선 숙종대에 영의정을 지낸 여성제(呂聖祭, 1625~1691) 선생이 말년에 거주하던 빈청각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찌기 겸재 정선(1676~1759)은 수청리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림으로 남겼으니 바로 녹운탄(錄雲灘)!
경교명승첩의 첫장에 나오는 녹운탄은 강변 절벽 위에 정자가 있고 언덕에는 여선생 가옥으로 보여지는 기와집이 보이며 해협산에서 큰말(마을 이름)을 통해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개울도 보입니다.
드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갈대밭,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빼어났던 수청리 강가는 50여년전 팔당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며 호수가 되어 옛 풍경은 거의 사라진 실정이지요.
여성제 가옥도 관리부재로 무너지고 강을 따라 오가던 많은 배들도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며 나루터의 시끌벅적하던 함성도 들리지 않지만
나루터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 고목만이 옛 역사를 웅변해 주고 있어 가슴이 찡합니다~~!!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에서 건너편의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를 바라본 풍경.
요사이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며칠 계속되더니 한강이 꽁꽁 얼어 걸어서 건너도 될 정도네요.
건너편 해협산 아래 남한강은 옛부터 경관이 무척 수려하여 유명한 곳인데 강에는 여울인 청탄이 있었고 수청나루터가 있었으며 큰 마을이 있어 수청리 사람들은 배를 타고 강여울을 건너 다녔지요.
또한 조선 숙종대에 영의정을 지낸 여성제(呂聖祭, 1625~1691) 선생이 말년에 거주하던 빈청각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찌기 겸재 정선(1676~1759)은 수청리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림으로 남겼으니 바로 녹운탄(錄雲灘)!
경교명승첩의 첫장에 나오는 녹운탄은 강변 절벽 위에 정자가 있고 언덕에는 여선생 가옥으로 보여지는 기와집이 보이며 해협산에서 큰말(마을 이름)을 통해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개울도 보입니다.
드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갈대밭,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빼어났지만 50여년전 팔당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며 호수가 되어 옛 풍경은 거의 사라진 실정이지요.
여성제 가옥도 관리부재로 무너지고 강을 따라 오가던 많은 배들도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며 나루터의 시끌벅적하던 함성도 들리지 않지만 나루터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 고목만이 옛 역사를 웅변해 주고 있어 가슴이 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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