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배재고교 서관(西館) 답사기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배재고교는 배재학당의 전신으로 1885년 미국인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중구 정동에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입니다.

배재고교에는 아펜젤러기념관인 서관(西館)이 있습니다.

1916년 교사로 쓰일 동관을 지었고 1923년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습으로 서관을 르네상스 벽돌건물로 건축했는데요.

40년 전인 1984년 서울 강동구로 학교를 이전할때 동관은 원래의 위치에 그대로 존치시켰으나 서관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이지요.

동관은 지난 6월, 정동근대역사길 4코스를 걸으며 둘러보았었고 오늘 드디어 서관까지 답사하게 된것입니다.

서관은 근현대 유산의 원형이 잘 보존된 건축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며 100년이나 세월이 흘렀지만 우아한 모습은 더욱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교훈을 새긴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 표석.

성경의 한 구절이겠지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말씀같아 소중합니다.

 

 

학교 언덕에서 만난 초대대통령 우남 이승박 박사.

 

 

배재학당 출신으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고 대한민국 건국후 초대 대통령으로서 6.25 사변을 겪으며 공산당을 물리치신 우남 이승만 박사.

존경합니다~~!!

 

 

오호, 아펜젤러기념관인 서관(西館) ~~!!

 

 

배재학당은 1916년 교사로 쓰일 동관을 지었고 1923년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습으로 서관을 르네상스 벽돌건물로 건축했는데요.

40년 전인 1984년 서울 강동구로 학교를 이전할때 동관은 원래의 위치에 그대로 존치하였으나 서관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이지요.

 

 

서관의 정문 모습.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아펜젤러기념관인 서관.

유물전시관도 있지만 방문 당시엔 문이 굳게 닫힌 상태.

 

 

서쪽을 향하고 있는 작은 석문.

 

 

석문 아래에는 "1924년 학부형 개축"이라고 새겨진 돌계단.

자료에는 서관이 1923년에 건축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다음해에 개축이 이루어졌다는 얘기인가요??

 

 

암울했던 구한말, 이역만리 타국에 건너와 선교와 근대교육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른 선교사 아펜젤러(1858~1902).

그의 교육이념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