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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한강에 있던 둔지(屯地)섬을 아시나요?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3. 15. 09:10
다시 살아나고 있는 하남 한강의 둔지(屯地)섬을 둘러 보았습니다.
영원히 사라진줄 알았던 하남 둔지리(현재 선동)에 있던 둔지섬이 근래 다시 살아나고 있어 주목되는데요.
팔당 두미협을 지난 한강물은 갑자기 강폭이 넓어지면서 본류에서 갈라져 샛강이 만들어졌고 그 사이에 당정섬, 미사섬, 둔지섬 등 3개의 섬이 있었습니다.
3개의 섬들은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과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앞두고 조정경기장을 만들때 또 한강골재 채취 등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중간에 있던 미사섬은 조정경기장과 연결되어 육지화된 반면 당정섬과 제일 하류에 있던 둔지섬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지요.
양양고속도로 미사대교 아래에 있는 선동체육공원 일대가 옛날 둔지섬이 있던 곳으로 사라진지 40여 년이 지나며 자연의 회복력으로 한강에 다시 모래흙이 쌓이면서 되살아나고 있는 면적이 수만평에 이를 정도로 넓어 놀라게 합니다.
한강 본류와 샛강 사이에 있던 둔지섬은 큰 섬이었고 섬 안에는 마을도 있고 사람도 꽤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요.
마을이 번성했던 이유는 광주와 남양주를 이어주던 미음나루(둔지나루)가 있었기 때문이며 광주관아로 운반되던 군량미가 하역되는 중요한 포구였다고 합니다.
1925년 을축대홍수때 강물이 범람하여 둔지섬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섬 안에 있던 집들은 거센 강물에 떠내려 갔고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생기면서 마을 자체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하류로 옮겨 다시 복구한 마을이 바로 강동구 강일동의 가래여울마을입니다.
한강종합개발과 조정경기장을 만들때 둔지섬의 모래를 퍼올려 샛강을 메꾸며 둔치를 조성하였고 그 위에 선동체육공원을 만들면서 둔지섬은 우리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것이지요.
다시 살아난 둔지섬을 걸어 들어가면 한강의 본류와 함께 그 너머로 남양주 수석산을 볼수 있는데요.
미사대교에서 수석산에 이르는 구간은 한강물이 돌아나가며 큰 소를 이루기 때문에 옛날에는 미호(渼湖)라고 불렀으며 뱃놀이 장소로도 유명했던 곳입니다.
일찌기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은 미사 앞 한강의 경관에 취해 이곳 미호강에 배를 띄우고 '석실서원'과 '삼주삼산각" 등 2점의 그림을 그려 남긴바 있지요.
수석산에는 수석리 토성 외에도 안동김씨의 세거지였던 석실서원터, 조선초 문인이었던 조말생 묘, 봉황새의 전설을 간직한 봉바위가 있어 둘러볼만 합니다.
둔지섬의 흔적을 살펴보며 미호강의 역사를 음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하남 한강의 둔지섬을 둘러 보았습니다.

선동체육공원 옆으로 되살아나는 둔지섬의 모습입니다.
양양고속도로 미사대교 아래에 있는 선동체육공원 일대가 둔지섬이 있던 곳인데요.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과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앞두고 조정경기장을 만들때 영원히 사라졌지만 4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의 회복력으로 둔지섬이 크게 되살아나고 있어 주목됩니다.

한강 본류와 샛강 사이에 있던 둔지섬은 큰 섬이었고 섬 안에는 마을도 있고 사람도 꽤 많이 살았다고 합니다.
마을이 번성했던 이유는 광주와 남양주를 이어주던 미음나루(둔지나루)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1925년 을축대홍수때 강물이 범람하여 둔지섬은 큰 피해를 입었는데 섬 안에 있던 집들은 거센 강물에 떠내려 갔고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생기면서 마을 자체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하류로 옮겨 다시 재건한 마을이 바로 강동구 강일동의 가래여울마을입니다.

둔치와 한강 사이에 연못처럼 보이는 좁은 물길은 샛강의 흔적으로 봐야 합니다.
한강종합개발과 조정경기장을 만들때 둔지섬의 모래를 퍼올려 샛강을 메꾸며 둔치를 조성하였고 그 위에 선동체육공원을 만들면서 둔지섬은 우리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것이지요.

둔지섬이 있던 자리에 둔치를 조성하여 만든 선동체육공원과 자전거도로, 산책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이곳을 지나지요.

세월이 흐르며 자연의 회복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둔지섬.
회복된 면적만 해도 수만평에 달할 정도로 넓으니 놀라운 따름입니다.

일찌기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은 둔지섬 앞 한강(미호강)에 배를 띄우고 '석실서원'과 '삼주삼산각" 등 2점의 그림을 남긴바 있지요.
다시 살아나는 둔지섬의 흔적을 살펴보며 미호강의 역사를 음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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