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리아반도 여행기(2) --- 포르투갈 리스본.강바람의 해외여행 2012. 6. 12. 16:46
* 까보다로카와 까스까이스를 거쳐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 입성하였습니다.
마침 보라색 꽃 "자카란타"가 만개하여 도시 전체가 환해진 느낌입니다. 이 나무는 원래 식민지였던 브라질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 폼발(pombal) 광장에 있는 폼발후작 동상.
폼발은 1750년 부터 27년간이나 포르투갈의 수상을 지내며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한 정치가.
특히 1755년 대지진때 폐허가 된 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공이 큰 인물로 유명 합니다.
* 리스본 중심부에 위치한 "에두아도르 7세 공원". 공원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 전망이 일품인데요.
에두아르도 7세는 영국인으로 1902년에 포르투갈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랍니다.
* 마침 공원의 조형물 윗쪽을 낮게 날으며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이채롭습니다.
* 스페인 고유의상을 놓고 열심히 흥정하는 여성들 모습인데 여성들의 기호는 국경을 초월하여 똑같은가 봅니다. ㅎㅎ
* 다음은 테주강변에 있는 벨렘(belem)지구로 이동하며 바라본 모습입니다.
벨렘지구는 15~16세기 대항해 시대에 포르투갈이 누렸던 번영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벨렘탑, 신대륙발견탑, 제로니모스 수도원 등이 아주 유명합니다.
* 벨렘지구 앞을 흐르는 테주강은 곧이어 대서양과 만나므로 강폭이 매우 넓더군요.
사진의 교량은 리스본과 남쪽을 이어주는 "4월25일 다리(25th of april bridge)"인데 1974년 혁명기념일을 따서 이름지은 이 다리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모양이
비슷해서 유명하고, 또 다리건너 언덕에 있는 "예수왕(christ of king)" 동상으로 인해 더욱 유명하답니다.
* 테주강 하류로서 대서양과 만나는 곳에 있는 "벨렘탑"
우아한 모습때문에 태주강의 귀부인으로 불리는 이 탑은 대항해 시대에 리스본을 떠나는 탐험가를 환송하거나 돌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해 주던 유서 깊은 건물이었으나
스페인 지배시부터 19세기 초까지는 1층이 악명 높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테주강변 공원과 언덕의 잘 정비된 고급 주택가 모습.
* 공원에는 90여년전 이곳에서 대서양을 횡단하여 식민지였던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까지 날아 갔던 수상비행기(모형)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 자유분방한 포르투갈 사람들. 공원에서 능글맞게 춤도 추고 다리를 벌린채 담배도 피웁니다. ㅎㅎ
* 테주강변에 있는 바스코다가마의 발견의 탑.
바스코다가마는 1497년 부터 몇 차례에 걸처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한 해양가로 유명하지요.
그의 인도항로 개척으로 포르투갈이 강대국이 되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세계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는 역사평가를 받게 되지요.
중세 대항해 시대를 연 엔리케 왕자 서거 500주년을 기녕하여 1960년에 세운 탑으로 원래 이곳에서 바스코다가마가 항해를 떠났다고 합니다.
* 발견의 탑 앞 광장에는 항해 시대의 역사를 담은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갑자기 애국심이 발동했는지 자국을 확인하려는 세계 각처의 관람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 포르투갈 사람들이 중국에는 1514년, 일본은 1541년에 항해했다는 기록같습니다. 그래서 마카오가 그들의 식민지가 되었나 봅니다.
* 항해 모양을 한 이 탑에는 인물 조각상이 줄지어 서있는데 맨 앞이 엔리케 왕자, 그 뒤에는 신천지 발견에 공이 큰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들이라고 합니다.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제로니모스 수도원"의 위용입니다.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에서 들여온 막대한 재화를 가지고 세운 수도원 건물은 16세기에 만든 건물과 19세기에 만든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이만도 300m에 달할 정도로 대단합니다.
* 제로니모스수도원은 포르투갈을 해양국가로 이끈 엔리케 왕자가 세운 예배당에, 16세기 초 마누엘 1세가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하여 건립했다고 합니다.
* 웅장하고 화려한 제로니모스 수도원에는 연일 세계 각처에서 온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남문을 통해 수도원 내부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성모마리아 교회.
* 천장장식도 아름답고 돌기둥도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이런 건축양식을 포르투갈 고유의 마뉴엘 양식이라고 하는데 매우 화려한것이 특징이더군요.
* 성모마리아 교회의 주제단 모습.
* 이곳은 포르투갈 왕실의 묘실입니다.
* 수도원 앞으로는 전차가 다니고 그 옆으로는 오래된 상가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아주 볼만합니다.
* 부근에 있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빵집인데요. 빵(에그타르트)을 사려면 줄을서서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 줄지어 서서 빵을 사니 기분이 좋소? ㅎㅎ
* 리스본 구시가지 중심부인 호시우(Rossio)광장.
호시우광장 한 가운데에는 동페드로 4세 황제의 동상이 서있고 네모난 광장 주위에는 옛 건물들이 원형대로 잘 남아 있지요.
* 광장 한편에 위치한 국립극장 건물.
* 광장 주위에 있는 18~19세기의 고풍스런 건물들.
* 제도적으로나 국민들의 정서가 옛 것을 잘 간직하려는 마음이니 이런 모습을 유지할수 있는 거지요. 부럽습니다그려!
* 호시우광장에서 바다족에 있는 코메르시우광장까지는 기념품점, 의류점, 레스토랑 등이 밀집된 보행자 전용의 아우구스타 거리.
* 그 길이 끝날 즈음 개선문으로 불리는 "승리의 아취문"이 나타납니다. 이 아취문을 나서면 리스본에서 가장 넓은 코메르시우 광장이 나타나지요.
* 관광객이 많다보니 재주를 선보이며 돈을 요구하거나 물건을 팔기도 하는데요.
이 멋진 청년은 커다란 유리구슬을 갖고 춤을 추듯 재주를 부려 흥미를 자아냅니다.
* 호시우광장과 코메르시우광장 주위에는 아직도 이런 옛날 전차가 다녀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아, 그런데 호시우광장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뭔 일일까요?
* 다음날, 리스본을 출발하여 스페인 세비아로 달려가는 차창 밖 풍경입니다.
아직까지 포르투갈 땅인데 광활한 평지에 코르크 나무 숲이 끝없이 펼처져 있네요. 국토가 작은 편이라고 하지만 결코 작아보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 휴게소에서 - 작은 기념품이라도 사야 하는데 큰 일이다. 걱정이 태산!
* 개를 좋아 하는 유럽 사람들. 항상 1~2마리씩 데리고 다닙니다.
* 카메라를 들이대자 포즈를 취해주는 포르투갈 어린이들.
* 이 강이 대서양 남단에 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경이랍니다. 리스본을 떠난지 3시간만에 드디어 스페인 땅으로 넘어 갑니다!
'강바람의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베리아반도 여행기(4) --- 스페인 세비야, 론다. (0) 2012.06.14 이베리아반도 여행기(3) --- 스페인 세비아. (0) 2012.06.14 이베리아반도 여행기(1) --- 포르투갈 까보다로카, 까스까리스. (0) 2012.06.12 중국 장가계 유람기 --- (2) (0) 2012.03.29 중국 장가계 유람기 --- (1) (0)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