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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답사기(5) --- 청해성 타얼사,일월정,청해호(靑海湖).강바람의 해외여행 2012. 9. 25. 20:49
2012.9/4(화) 티베트불교(라마교) 겔록파 6대 사찰중 하나인 "타얼사", 당과 토번의 국경이었던 "일월정", 중국 최대 내륙호수인 "청해호"를 답사한 내용입니다.
* 청해성의 수도, 시닝(西寧) 인근에 위치하면서 티베트불교(라마교) 최대 종파인 겔록파 창시자이며 종카바의 탄생지인 "타얼사(塔爾寺)".
앞면 광장에 있는 8개의 흰탑은 "여의보탑(如意寶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티베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성시되어온 불교성지로서 참배객들로 몹시 혼잡하더군요.
* 타얼사 호법신전(護法神殿)인 소금와사(小金瓦寺).
* 호법신전 앞에 있는 태평탑(太平塔)
* 타얼사 기도전(祈禱殿)과 태평탑 모습.
* 타얼사 기도전 마당 풍경.
* 양편 산자락과 계곡 하나를 차지한채 수많은 전각으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 타얼사(塔爾寺) 전경.
* 현재 타얼사에는 경내 도로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혼잡한데요. 휴식을 취하는 인부가 곰뱅대를 입에 묻채 불을 붙이는 모습이 아주 이채롭네요.
* 타얼사 중심건물인 대경당(大經堂).
명나라때인 1606년 축조되고 168개의 큰 기둥으로 이루어진 법당에 천여명의 참배객을 수용할수 있는 큰 규모.
* 대경당을 향하여 오체투지(五體投地) 큰 절을 올리고 있는 참배객들.
* 대경당을 둘러보자니 마침 설법을 공부하기 위해 참석하는 라마승들이 보이네요.
현재 10살 무렵의 어린 스님부터 노령의 고승까지 700~800명의 스님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 타얼사 최고의 법당인 "대금와전(大金瓦殿)".
사찰의 정중앙에 있으며 1711년 지붕을 금으로 개조하여 붙은 이름으로 안에는 종카바의 대은탑(大銀塔)이 있어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 대금와전 내부에는 종카바의 탄생지에 세워진 대은탑이 있지요.
종카바의 어머니가 그를 낳은뒤 지금의 대은탑이 있는 자리에 태반을 묻었는데, 나중에 그곳에서 보리수가 자랐다고 합니다.
(라마교에서는 엄격하게 불상이나 법당 내부를 촬영하지 못하게 하더군요. 라마승들이 예리한 눈으로 감시합니다)
* 대금와전의 대은탑을 향해 오체투지 큰 절을 올리는 라마승들.
* 외부에서 바라본 대금와전 등 타얼사의 법당들 모습.
* 다시 차를 달려 당나라 문성공주의 전설이 깃든 "일월산"을 찾아갑니다.
* 당나라 문성공주가 토번왕 송첸캄포에게 시집가기 위해 넘었다는 일월산. 해발 3,500m나 되다보니 숨이 몹시 찹니다. 헉헉!
* 흰 야크를 타고 기념촬영중인 모습. 사진 한번 찍는데 10위안(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
* 일월산 자락에 서있는 문성공주의 동상.
7세기경 지금의 티베트 지역에 토번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매우 강성하여 당나라에 큰 위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당 태종의 딸(조카딸?)
문성공주를 토번왕 송첸캄포에게 시집보내기로 하여 당시 국경이었던 사진의 일월산을 넘게 된것이지요.
문성공주는 일월산에서 당나라를 잊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보던 거울을 깨트렸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 일월정(日月亭), 두 정자사이에 토번으로 넘어가는 옛 고개가 있고 "당번고도"라는 비석이 서 있더군요.
당시 문성공주는 당나라 수도였던 시안(西安)을 출발하여 티벳고원으로 가는 길목인 시닝(西寧)을 경유, 토번으로 가는 큰 고개를 넘은 것이지요.
그때 길도 멀고 도로 사정도 않좋다보니 시안에서 토번의 라싸까지 시집가는데 2년이나 걸렸다고 하더구요. 허허허!
* 일월정 안에는 당시 내력을 기록한 비석이 중앙에 서있고, 둘레에는 문성공주가 시집가는 장면을 그린 타일벽화가 걸려 있었습니다.
* 일월정에서 서쪽으로 끝없이 펼처진 청장고원을 바라봅니다. 오른편으로 문성공주가 지나갔던 토번가는 옛 길이 보이네요.
* 이번엔 중국 최대 내륙호수이자 염수호인 "청해호"를 찾아갑니다.
* 청해호 선착장의 유람선들. 도저히 상상이 않갈만큼 크고 둘레만 해도 360km나 되니 구경하려면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푸른 물빛으로 너무나 아름답다보니 연중 관광객으로 붐빈다네요.
* 쪽빛 바다색을 연상시키는 청해호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아름다움을 뽑냅니다.
* 백두산보다 무려 500m나 더 높은 해발 3,260m 고지대의 청해호가 너무나 크고 아름다워 믿어지질 않는군요. 허허허!
* 오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후 연 이틀 잠자리인 청해성의 수도, 시닝에 돌아 왔습니다.
생각과 달리 시닝은 무척 정비가 잘 된 짜임새 있는 대도시였고,
* 야경도 아름다운 마치 우리나라 서울에 와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현대화되어 있었습니다. 와~, 대단합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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