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연인산 등정기강바람의 산행일기 2013. 9. 10. 19:43
2013.9/8(일) 생각지도 않게 가평 연인산(1068m)을 등정하였습니다.
계모임이 있어 가평군 북면 백둔리 연인산 자락에 있는 팬션에서 1박2일로 계곡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다음날 아침 유혹을 참지 못하고 연인산을 오른것이지요.
연인산은 산세가 좋고 계곡이 아름다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인데, 급하게 다녀오느라고 산의 면면을 두루두루 살피지 못해 다소의 아쉬움도 있어지만 첫 등정이라 즐거움도 아주 컷습니다.
연인산은 해발 700m 이상 능선에 자생하는 산철쭉이 유명하므로 봄에 찾으면 더욱 멋진 산행이 될것 같군요.
간단하게 사진으로 올립니다.
* 1박2일로 여행 간 가평군 북면 백둔리의 깊은 계곡인 장수골. 전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더군요.
* 전날은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연인산을 등정하기로 하였는데 모두들 초행길이었습니다.
* 차안에 늘 갖고 다니던 등산화와 스틱으로 간소하게 무장한채 겁도 없이 연인산 등정을 시작합니다.
* 거리가 가장 짧다는 소망능선으로 올라가자니 경사는 급하나 숲이 정말 일품이네요.
뭔 나무인지는 몰라도 숲이 울창해서 너무 좋습니다.
* 1시간 30분쯤 소망능선 급경사길을 오르니 고대하던 완만한 능선길이 나타납니다.
해발 930m 인 이곳은 소망능선과 장수능선이 만나는 곳으로 연인산, 용추폭포, 백둔리 갈림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 정상에 가까운 지점에서 좌측을 보니 용추폭포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과 산장인지는 몰라도 한동의 건물이 보입니다.
* 백둔리에서 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연인산 정상(1068m)에 등정성공!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연인산. 누가 지은 이름인지 몰라도 아주 정겹네요. ㅎㅎ
* 정상에 있는 이정표. 백둔리에서 올라온 거리가 4.8km네요.
* 연인산은 첫 등정이라 기쁨이 아주 큰데 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ㅎㅎ
*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은 바로 명지산(1267m.
명지산에서 아재비고개를 경유, 연인산으로 종주하는게 젊었을때의 꿈이었는데 아직도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네요.
금년 가을쯤 한번 시도해 볼까요? ㅎㅎ
* 올라올때는 소망능선으로 왔으니 하산길은 코스를 좀 달리하여 장수능선으로 내려갑니다.
* 장수능선은 소망능선에 비해 코스가 길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들이 울창해서 힐링산행에 최고더군요.
* 하산길이 다소 길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숲체험을 하여 기분마져 상쾌합니다.
금년 가을에는 정말 명지산~아재비고개~연인산~용추계곡으로 종주산행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 올라갈때는 소망능선을 이용하여 약 4.8km. 하산길은 장수능선을 이용하여 약 7.2km. 도합 약 12km정도의 연인산 등정을 한것 같습니다.
'강바람의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탐구 (5) --- 문원폭포을 보고 암릉을 따라 연주대에 오르다 (0) 2013.09.13 관악산 탐구 (4) --- 서울둘레길(Seoul Trail, 사당역~서울대학교 앞~석수역)을 걷다 (0) 2013.09.11 관악산 탐구 (3)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관악산 학바위능선 등정기 (0) 2013.09.05 가볍게 오른 청계산 옥녀봉. (0) 2013.09.03 관악산 탐구 (2) --- 심산유곡, 관악산 불성사 코스를 걷다 (0)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