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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탐구 (6) --- 감격속에 관악산 6봉능선과 8봉능선을 완주하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13. 9. 18. 11:20
관악산 집중탐구 6번째 이야기.
날씨 쾌청했던 2013.9/17(화) 감격속에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을 기어히 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관악산을 대표하는 암릉의 백미를 이루는 곳이지요.
호쾌한 육봉, 팔봉능선을 다녀온 산행기입니다.
* 청명한 가을날씨가 오늘 산행의 성공을 예견해 해주는것 같습니다.
육봉능선을 오르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 앞을 지나자니 뒷편으로 보이는 관악산의 위용이 정말 멋지네요.
(사진 왼편의 암봉이 육봉능선)
* 5일만에 다시 찾은 문원계곡. 전면의 육봉 능선을 바라보며 계곡 등산로를 오릅니다.
* 다시 만난 문원하(下)폭포. 지난주보다 수량은 많이 줄었지만 모양새는 아주 멋집니다.
* 폭포위에 올라서면 마당바위. 평일임에도 아침 일찍 나들이객들이 보이네요.
육봉에 올라서려면 개울을 따라 똑바로 숲속으로 들어가야 하지요. 길이 없어 보이지만 신기하게 육봉가는 등산로가 있답니다.
* 마당바위에서 50m쯤 숲속으로 들어서면 마치 별천지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폭포가 또 나타납니다.
규모가 아래 폭포보다 큰 것으로 보아 진짜 문원폭포라고 해야 될것 같습니다.
* 문원폭포에서 좌측으로 돌아 능선을 타면 본격적으로 육봉 능선의 암벽이 나타나지요.
쳐다만봐도 간담이 서늘하니 어떻게 올라야할지 까마득합니다. 오,주여.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 육봉의 제1봉인가요? 관악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지다는 육봉의 위용.
날카롭고 경사가 심한 저 암벽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 넘어가야 합니다. 간담이 서늘하고 여~엉 자신이 없네요. ㅎㅎ
* 오늘 당신을 보기 위해 내가 왔노라! 육봉을 타기위해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 육봉, 당신은 아시는가!! ㅎㅎ
* 육봉을 오르자니 오른편으로 관악산 정상부가 훤하게 잘 보입니다. 눈이 시원합니다.ㅎㅎ
* 다른 사람들은 잘도 올라가는데 난 왜이리 겁이 나지요? ㅎㅎ
* 선등자들이 조심해서 올라오라고 걱정해 주네요. ㅎㅎ
*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내어 간신히 코끼리바위 앞에 서니 3봉과 4봉의 암봉미가 정말 호쾌합니다.
* 제1봉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몇번씩 주저하며 간신히 암봉을 올라서니 또다른 비경이 펼쳐집니다.
육봉중에서도 이 일대의 암릉이 제일 변화무쌍하고 경쾌한것 같습니다.
* 귀여운 코끼리바위.
* 3봉을 올라서려면 좁은 석벽안에 있는 급경사 암벽을 올라타야 하지요. 그야말로 진퇴양난입니다. ㅎㅎ
* 수직암벽을 유유히 직등하는 산꾼들. 그러나 초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니 우회로를 찾을수 밖에. ㅎㅎ
* 육봉능선의 조망은 그야말로 최고! 과천시가지가 시원스레 바라보입니다.
과천에서 사진 가운데 문원계곡을 타고 육봉으로 붙은 겁니다.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이곳까지는 약 3.5km 정도
* 3봉에 올라서니 4,5,6봉이 연이어 바라 보입니다. 왼쪽 태극기가 게양된 곳이 최정상인 6봉.
* 30m 암벽을 자랑하는 50도 경사의 제4봉.
가장 어렵고 위험한 구간이라고 하여 우회길로 지나가며 바라만 봅니다. ㅎㅎ
* 제5봉에 올라 지나온 육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육봉능선은 바위로 이루어진 릿지로 바위타기에 제격이고 조망이 시원하여 너무나 아름다운 능선이더군요. 아주 멋져요!
*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육봉 최정상인 국기봉(525m)에 도착!
대한민국 만세! 강바람 만세!
* 최정상 국기봉에서 관악산 주릉선에서 시작되는 팔봉능선을 바라봅니다.
간단한 식사후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가야 하는데요. 육봉보다는 쉽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 왼편 깊은 계곡의 불성사(佛性寺) 위로 팔봉능선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팔봉능선도 험난한 바위길이 에상되니 무사히 잘 넘었으면 좋겠네요.
* 제2국기봉인 팔봉(549m)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팔봉능선 종주를 시작합니다.
* 밧줄을 잡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위험한 암벽코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가장 험할것 같은 제6봉(7봉인가요?).
* 전면에 삼성산을 바라보며 암릉길을 오르내리는 팔봉능선.
* 경관도 멋지고 육봉코스에 비교하면 크게 위험하지도 않아 좋으네요.
* 관악산 위로 거의 2~3분 간격으로 날아가는 여객기.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이지요.
* 팔봉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불성사계곡을 비롯한 여러 계곡들이 깊은 밀림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일대가 모두 서울대수목원 보호림이라 숲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지요. 무척 다행스럽네요.
* 팔봉능선을 거의다 내려오면 마치 완주기념 왕관이라도 씌워줄양 서있는 왕관바위.
* 우아한 모습의 왕관바위에서 6봉, 8봉능선 완주기념으로 찰칵!
* 하산을 완료할 즈음 뒤돌아본 8봉능선의 암릉. 어떻게 험난한 암릉길을 내려왔는지 신기할 따름. ㅎㅎ
* 그래, 오늘 마침내 해냈구려. 고맙소, 관악산 신(神)이시여!!
* 가까이 무너미고개가 바라 보입니다. 저 고개를 넘어 서울대학교 정문 방향으로 내려가야지요.
* 무너미고개를 가려면 깊은 밀림을 지나고,
* 시원한 계류도 건너야지요. 개울에서 땀에 젖은 몸을 씻으며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느껴봅니다.
* 드디어 무너미고개!
이곳부터 서울대학교 정문까지는 호젓한 내리막길이니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야겠군요. ㅎㅎ
* 과천정부청사역~문원폭포~6봉능선~8봉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학교 정문 앞까지 달려 약 10.5km에 6시간이 걸렸네요.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고대하던 6봉능선과 8봉능선을 무사히 완주한 뜻깊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하루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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