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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파사산성, 계신리 마애불 등 남한강변 답사기강바람의 국내여행 2009. 12. 5. 20:47
2009.12.5(토) 오늘은 지난번 여주 목련정사의 떡갈나무잎 음식을 잊지못해 다시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여주에 가면서 겸사겸사 무엇을 볼지 고민이네요.
양평 경계에 있는 파사산성도 볼만하고 또 아름다운 남한강의 겨울철 풍광도 뛰어나지만 옛부터 남한강을 이용하여 생업을 이어가는 민초들의 안녕을 빌던 돌부처님들이 그동안 보고 싶어 했던 곳들입니다.
그런데 왜 금년 가을 이후 주말만 되면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돌변하여 바람이 거세지고 눈보라가 치고 날도 추워지는겁니까?
오늘 방문했던 파사산성, 남한강변, 목련정사, 계신리 마애불, 이천 반룡송의 사진을 올립니다.
< 양평과 여주 경계에 위치한 파사산성 >
< 진눈깨비를 맞으며 오른 남한강변의 파사산성. 남한강을 지키기 위해 이포대교가 있는 강변 언덕위에
이미 삼국시대에 견고한 석성을 쌓았습니다 >
< 파사산성의 정상부 모습으로 쌓은 모습이 아주 치밀합니다. 높지않지만 산성에 오르면 남한강변의 여주와 양평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
< 다시찾은 여주 목련정사. 장독대 너머로 굴뚝연기가 아주 정겹습니다 >
< 오늘 꾹 참고 잘 접대해야 내일 시간을 낼수 있습니다. 울 마눌도 저의 그런 속마음을 잘 알겠지요? >
< 떡갈나무잎 음식을 먹고 나오니 그렇게 속썩이던 날씨가 맑게 개었습니다. 좋은 사진을 남기기위해 바로 남한강으로 달렸지요.
이포대교 부근에서 바라본 파사산성. 산 정상부에 쌓은 산성이 뚜렷합니다. 다리가 위치한 이곳은 옛부터 용문과 여주,이천을 이어주던 주요한 나루터였습니다 >
< 남한강변에서 바라본 양평의 칠읍산입니다. 오전에 진눈깨비가 내려 온 산이 하얗습니다 >
< 남한강과 삼산천이 만나는 여주군 흥천면 계신리에 "부처울"이라는 마을이 있고 강변에는 석불암이라는 자그마한 암자가 있습니다 >
< 남한강과 삼산천을 내려다볼수 있는 바위벼랑에 소박한 부처님이 새겨져 있어 무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
< 계신리 돌부처님은 이렇게 소박하고 우아합니다. 이 부처님은 천년 세월동안 민초들의 무사안녕을 위해 남한강을 바라보며 오늘도 말없이 서계십니다 >
< 옛날 남한강을 이용하여 생업을 이어가던 뗏목꾼, 뱃사공들은 부처님을 바라보며 소원과 안녕을 빌었겠지요 >
< 돌부처님이 계신 벼랑위에서 바라본 남한강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태백시 검룡소에서 발원한 한강은 정선과 영월, 단양, 충주를 거쳐 이곳 여주까지 흘러 왔으며 계속해서 양평, 양수리를 거쳐 서울쪽으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
< 귀경길에 우연히 마주친 이천 금사면에 있는 반룡송. 아니 뭔 소나무가 이렇게 크고 펑퍼짐하담? >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나무의 이름은 "반룡송". 반룡이란 용이 하늘에 승천하기전 땅에 서려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 만약 받침대가 아니었으면 솔가지들은 아마 바짝 땅바닥에 늘어져 있을테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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