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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우 J와 춘천 나들이강바람의 국내여행 2014. 8. 1. 09:03
2014.7/29(화), 일주일만에 다시 호반의 도시, 춘천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친우 J 부부와 함께.
닭갈비도 먹고 소양강다목적댐과 고찰 청평사까지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더운 여름을 이기기엔 다소 벅찬 날씨였지만 오랫만에 만난 친우와 하루를 보내기에는 더없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친구야, 다음엔 홍천 수타사계곡에 가자꾸나!
* "ㅆㅆ"음식점에서 생맥주에 맛있는 닭갈비를 먹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소양강다목적댐을 찾았습니다.
* 소양강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맑았지만 무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는것 같네요.
* 한달만에 다시 만난 친구 J부부와 함께.
* 무더위를 참으며 건너편 팔각정에 오르기 위해 댐을 걸어 갑니다.
* 댐 위에서 바라본 소양강.
* 드디어 팔각정에 등정!
* 팔각정에서 소양강댐 건너편의 마적산과 오봉산을 바라 봅니다.
잠시후 청평사에 갈 참인데 배를 타고 갈건지 승용차로 배후령을 넘어 갈건지 고민중!
* 푸른 하늘을 만끽해야 하니 승용차로 가기로 결정.
* 배후령과 배치고개를 넘어 고찰 청평사를 찾아 가는중.
* 정갈한 숲길을 걸어 고찰 청평사를 찾아 갑니다.
* 청평사에는 당 태종의 딸, 평양공주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옛날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청년을 죽이자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 살았다고 합니다.
공주가 이국의 청평사에 와서 공덕을 올리자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는 내용입니다.
10여년전만 해도 이런 얘기가 전혀 없었는데 이디에 근거를 두고 계곡에 공주 동상을 세우고, 청평사 사적에 왜 당나라 공주를 끌어 들이는지 참으로 알수없는 일이네요.
나무아미타불~!
* 멋진 구송폭포. 혹은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 하여 구성폭포라고 부르기도.
*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직으로 곧게 떨어지는 폭포수가 볼만 합니다
* 청평사에 이르는 계곡에는 고려의 문인 이자현이 조성한 고려정원이 있어 유명하지요.
절 앞의 골짜기 전체를 사찰 경내로 삼아 조성한 고려정원의 영지(影池).
* 드디어 고려때 창건된 고찰 청평사(淸平寺).
나옹화상이 머물고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하였던 고찰인데 오봉산 아래에 자리한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청평사의 유일한 문화재인 보물 제 164호인 회전문(廻轉門).
청평사의 정문으로 중앙으로 출입하고 양쪽에는 사천왕상이 조성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많이 변형되어 옛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게 되었네요.
보물로 지정된 국가 문화재이니 원형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 6.25 사변때 소실되어 주춧돌만 남아 있다가 최근에 복원된 전각들.
* 청평사는 고려때 창건되어 문화재로 지정된 전각이 여러채 있었는데요.
전쟁으로 오래된 전각이 소실됨으로써 문화재 지정이 해제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근래 정갈하게 복원된 전각들이 전통을 잘 이어가는것 같습니다.
* 이렇게 절을 잘 복원하고 정갈하게 관리하는데 스님들의 노고가 매우 크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색창연한 청평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은 전쟁후 새로 지어졌지만 계단석과 기단석만은 옛 모습 그대로.
* 대웅보전 뒷편에 고고한 자태로 서있는 전각은 극락보전.
* 옛날 국보로 지정되어 명성이 드높았던 극락보전은 6.25 사변때 소실되어 다시 건축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
*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당 태종의 딸, 평양공주가 목욕하였다는 공주탕.
* 청평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강바람 내외가 다녀 갑니다.
오늘 친우 J와의 여행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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