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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날, 북한산 백운대(白雲臺)에 오르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14. 11. 15. 01:39
2014.11/14(금), 실로 오랫만에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장엄한 암봉의 위용에 취해 우이동~도선사주차장~영봉~하루재~백운산장~백운대 정상~구멍바위~숨은벽~밤골계곡으로 하산하니 15:45.
10:10, 우이동에서 출발하였으니 7km 정도 산행하는데 약 5시간이 걸렸네요.
오늘은 근래들어 가장 날씨가 맑고 쾌청했던 날.
시정이 30km나 되다보니 백운대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시야가 좋았습니다.
오늘 백운대를 등정하며 역시 산이라면 북한산이 최고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북한산을 찾아 예전처럼 왕성하게 북한산의 여러 코스를 달려보려 합니다. ㅎㅎ
* 10:30, 우이동 소재 도선사주차장에서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 삼각산의 위용을 보기 위해 잠시 오른 영봉 능선.
* 오늘은 하늘이 내린 최고의 날씨.
영봉 능선으로 오르자니 삼각산의 전모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영봉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왼쪽부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네요. 멋져요!!
* 이렇게 뽀얀 삼각산의 암벽을 보는것도 아주 오랫만이네요. 감격스럽습니다!
* 하루재로 내려와 인수산장 앞을 지나며 인수봉을 올려다 봅니다.
거대한 암벽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 위압감이 대단하네요. 인수봉은 정말 하늘이 주신 가장 멋진 선물같습니다.
* 백운산장이 멀지 않았네요.
* 12:00, 백운대, 인수봉 아래에 위치한 백운산장에 도착.
* 우이산장, 인수산장은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백운산장.
산악인들이 취사를 하던 과거에는 음습했었는데 이젠 내부가 깔금하게 정돈되어 보기에 좋으네요.
* 백운산장에서 백운대 정상까지는 500m 거리.
* 북한산성 위문(백운봉암문) 통과.
*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후 다시 백운대의 거대 암벽을 등반하기 시작합니다.
* 평일임에도 날씨가 좋다보니 등산객이 많아 보입니다.
* 백운대 정상에 가까울 무렵, 인수봉과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 멋져요!
* 야~호! 이렇게 좋은 날, 백운대에 오르는 행운을 갖다니 --- . ㅎㅎ
* 백운대에 오르며 바라본 시원스런 강북구 일대 전경.
* 836m 백운대 정상이 조~기!
* 13:10, 드디어 정상에 서다.
* 날씨가 맑다보니 모두들 설레는 표정들.
* 정상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멀리 문수봉, 보현봉.
바람이 불어 위험함에도 뜀바위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는 아줌씨들, 대단해요!
* 원효능선과 대서문 방향 풍경.
* 하산은 밤골 방향으로. 인수봉을 바라보며 밤골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13:45, 구멍바위(호랑이굴)을 통과하여 숨은벽 방향으로 전진.
* 하산하며 바라본 숨은벽 능선.
고래등처럼 곧게 뻗은 숨은벽 암릉. "반갑데이, 자네를 보기위해 이곳에 왔다네!"
*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의 웅장한 뒷 모습.
고래등 모양의 인수 설교벽(雪郊壁)은 북향이라 쌓인 눈이 늦은 봄까지 녹지않는다고 하지요. 정말 범접하기 어려운 멋진 모습이네요!
* 숨은벽을 배경으로.
* 숨은벽 아래 해골바위.
* 삼각산의 북벽을 원없이 뒤돌아 보며 하산을 재촉합니다.
"흐미, 자넬 두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구먼!" ㅎㅎ
* 15:45, 밤골 하산완료.
가장 쾌청한 날에 찾은 삼각산,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감격스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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