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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있던 수표교(水標橋).강바람의 유적답사 2015. 5. 15. 18:07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의 개천위에 돌다리인 수표교(水標橋)가 있습니다.
당초 청계천 상류의 도심지역에 있었으나 1958년 복개공사때 다른 곳으로 갔다가 1965년 이곳 남산자락으로 옮겨온 것인데요.
지금의 화강석 석교로 세운 시기는 조선 태종 무렵.
규모는 길이 27.5m, 폭 7.5m, 높이 4m로서 중랑천 살곶이다리와 함께 우리나라 돌다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원래 수표교 옆에는 수위를 잴수 있는 "수표(보물 제838호)"가 세워져 있었으나 현재 수표만 분리하여 홍릉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 놓아 아쉬움을 더합니다.
영조 36년(1760), 교각에 경진지평(庚辰地平)이란 글자를 새겨 네 단계로 수위를 측정한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몇 남지않은 소중한 돌다리인 수표교,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민초들이 넘나들어 애환도 많을것이니 문화재 등급을 서울시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상향 조정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주변엔 오래된 문화재가 많아 관심이 요청됩니다.
* 조선 태종대 돌다리로 축조된 수표교 - 화려하고 날렵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당초 청계천의 상류인 도심지역에 있었으나 복개공사로 말미암아 남산자락으로 옮겨온 것이지요.
* 오랜 역사를 웅변하듯 수많은 민초들이 걸어다녀 바닥돌은 매끈한 상태.
* 난간석이나 돌기둥이 상당히 균형잡힌 모습.
* 돌기둥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꼴로 세웠네요.
* 돌기둥에 새겨져 있는 '경진지평" 글자.
영조 36년(1760), 교각에 경진지평(庚辰地平)이란 글자를 새겨 네 단계로 수위를 측정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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