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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전형필(全螢弼)가옥 탐방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15. 9. 9. 19:12
정식개관을 이틀 앞둔 2015.9/9(수),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간송 전형필 가옥을 찾았습니다.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전형필 가옥은
1890~1900년대 부친 전명기(全命基) 선생이 건립하여 100여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당초에는 인근에 자리한 농장 및 경기 북부, 황해도에서 오는 소출관리를 목적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부친 사망이후 옆에 묘소를 두면서 재실로 사용되기도 하고, 간송이 양주의 농장을 방문할때는 자주 들러 생활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
가옥의 본채는 약 93㎡ 의 아담한 크기로 정면과 측면칸이 ㄱ자형에 단층 홑처마팔작지붕 양식인데요.
10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서있는 모습은 한옥의 우아함과 멋스러움이 물씬 우러나오는 모습입니다.
오늘 존경하는 간송을 뵈니 마음마져 푸근하네요 ~~^^.
* 간송 전형필(澗松 全螢弼, 1906~1962) 선생의 생전 모습.
일제 강점기 시절, 수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될때 모든 재산을 들여 훈민정음 원본 등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를 지켜내신 분이지요.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이십니다. ~~^^.
* 서울 방학동, 도봉산 자락에 남향으로 자리한 전형필 가옥.
* 그동안 미공개로 있다가 2015.9/11(금) 정식개관을 앞두고 미리 방문한 전형필 가옥은 개관준비로 분주.
당초 부친이 건립하였으나 부친의 묘소를 옆에 두면서 재실용도로 사용하고, 또 간송이 양주의 농장을 방문할때 자주 들러 생활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 가옥은 ㄱ자형의 단아한 한옥형태로 우아함과 멋스러움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 ㅎㅎ
* 간송의 본가는 종로에 있었다고 하니 이곳은 경기 북부의 농장 출장때 간송이 자주 들러 생활했던 곳.
* 가옥 옆에는 부친과 간송의 묘소.
* 간송 전형필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간송 전형필"(김영사).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집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가 흥미롭게 수록되어 있어 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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