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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중국여행기 --- (1) 임주 태항대협곡(林州 太行大峽谷)강바람의 해외여행 2015. 5. 25. 10:35
2015.5/18(월)~5/22(금), 4박5일간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금번 여행은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濟南, 지닌)을 거점으로 하여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태항산맥을 넘나들며 산동성, 산서성, 하북성, 하남성에 위치한 태항대협곡, 통천협, 면산 등을 답사하였는데요.
경관이나 자연환경은 장가계, 황산, 구채구, 계림을 뛰어넘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답고 신비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여행 일정을 보면
첫날, 인천국제공항 → 중국 제남국제공항 → 임주로 이동, 숙박
둘째날, 임주 태항대협곡(도화곡, 환산선, 왕상암) 답사 → 면산으로 이동, 숙박
세째날, 면산(대라궁, 석채천교, 개공사당, 정과사, 운봉사) 답사 → 평해고성 답사 → 장치로 이동, 숙박
네째날, 장치 → 통천협 답사 → 임주 → 제남으로 이동, 숙박
마지막 날, 제남 대명호 → 귀국
(1)편은 임주 태항대혐곡을 탐방한 내용입니다.
태항산은 중국의 4개 성(省)에 걸쳐 있을만큼 규모가 커서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나 되며 경관 또한 뛰어나서 많은 경승지가 있는 산맥입니다.
특히 하남성 임주에 위치한 태항대협곡은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할만큼 깎아지른 협곡과 암봉이 대단하더군요.
빵차를 타기도 하고 도보로 걷기도 하며 아름다운 도화곡, 태항천로, 왕상암 등을 탐방하였습니다.
* 2015.5/18(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중국 제남을 행해 날아가는 모습.
* 드넓은 산동성의 곡창지대를 지나니,
* 채 2시간도 않되어 무사히 중국 제남국제공항에 도착.
제남(濟南, 지난)은 산동성의 성도(省都)로서 인구는 약 600만명이며 교통의 중심지.
제남에서 5시간 동안 차를 달려 늦은 밤, 임주(林州)에 도착, 숙박
* 둘째날 아침, 본격적인 중국여행 첫 걸음으로 하남성 임주에서 가까운 태항대협곡을 찾아 갑니다.
* 태항산맥을 넘으며 바라본 태항대협곡.
* 매표소가 있는 하남성 임주 태항대협곡(太行大峽谷)의 관문.
* 여행 일정은 도화곡(桃花谷) → 환산선(太行天路) → 왕상암(王相岩) 코스로서
일단 빵차로 도화곡 입구까지 이동한후 걸어서 도화곡 계곡을 구경하며 민속촌까지 올라 간다.
민속촌에서 다시 빵차를 타고 환산선을 달리다가 두,세군데 전망대에서 내려 잠시 협곡을 구경한다.
마지막으로 왕상암 절벽길을 걷고 통제계단을 통해 하산하는 내용입니다.
* 매표소에서 도화곡 입구까지는 빵차를 타는데 주변경관이 실로 대단하네요.
* 도화곡(桃花谷)은 한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피어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천길 낭떠러지와 구불구부한 협곡이 4km나 이어지는 태항대협곡중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 도화곡 입구에 있는 비룡협(飛龍峽)이라고 씌여진 거대한 바위. 높이만 해도 180m라고. ㅎㅎ
* 도화곡 초입에 들어서면 수려한 폭포와 푸른 황룡담(黃龍潭)이 손님을 맞이해 줍니다.
* 폭포 아래에 넓은 호반을 갖고 있는 황룡담.
* 계단을 올라서 폭포위에서 내려다 본 황룡담.
* 황룡담의 깎아지른 계단길을 올라서면 마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을건만 같은 사옥폭포(높이 18m)와 깊고 푸른 연못이 나타납니다.
좁은 틈새에 폭포가 있고 둥근 연못까지 앙징맞게 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
* 위에서 내려다 본 사옥폭포와 푸른 담.
* 사옥폭포를 올라서면 폭이 6~15m, 길이가 300m에 달하는 가장 좁은 골짜기인 비용협(飛龍峽)이 나타납니다.
이 신비로운 계곡의 끝은 어디일까요?
* 함주(含珠) 두 글자가 새겨진 쌍폭포 계곡.
* 점점 깊숙하게 빠져드는 도화곡.
* 둥근 바위에 새겨진 일월유천(日月流泉) 글씨.
* 천길벼랑 아래의 심산유곡에 들어와 있는 이곳은 이룡희주(二龍戱珠)계곡.
이룡희주(二龍戱珠)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걸 보니 두 줄기의 폭포 아래 깊은 연못(깊이 12m)에서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갖고 희롱한다는 뜻인가요?
*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고 하여 붙은 화계잔도.
* 이런 곳에서 기념촬영은 필수! ㅎㅎ
* 도화곡의 끝머리에 위치한 구련폭포.
* 점입가경이라고 하나요? 멋진 태항산의 암봉을 보며 도화동민속마을을 찾아 갑니다.
* 아름다운 태항대협곡에서!
* 4km의 도화곡 탐방이 끝나니 민속마을에서 대기중인 빵차를 타고 환산선(태항천로)을 일주!
* 민속촌에서 빵차를 타고 왕상암 방향으로 환산선(태항천로)을 달립니다.
* 빵차는 1,200m 이상의 절벽 위에 좁게 난 도로를 달리는데요. 보는 곳마다 아슬아슬, 심장이 떨립니다. ㅎㅎ
* 1,200m 이상의 산정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원주민 마을.
* 태항천로를 달리다가 두.세군데 전망대에 잠시 정차하는데요 - 사진은 바닥이 투명한 평보청운(平步靑云) 전망대.
* 평보청운전망대에서 바라본 협곡 풍경.
* 태항천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몽환지곡 전망대.
* 꿈에서나 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 몽환지곡(夢幻之谷)이라고 했나요?
범접하기 어려울 만큼 실로 웅장하고 호쾌합니다.
* 다음은 태항대협곡의 하이라이트인 왕상암(王相岩)을 찾아 갑니다.
3,000년전 중국 은나라때 무정(武丁)이 피신하여 은거생활을 하던중 노예 부열(傅說)을 만나 서로 문무를 논하고 가르쳤는데,
후에 황제가 된 후 부열을 재상으로 삼아 은왕조의 부흥을 이루었다는 전설에 따라 왕상암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 건너편 불어대(不語臺)에서 바라본 왕상암의 위용.
규모가 가름않되는데요. 실로 어마어마하고 아름다워 할말을 잃었다 하여 불어대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ㅎㅎ
* 건너편에 까마득하게 왕상암에 매달려 있는 통제계단이 보이네요.
중간에 수평으로 난 크랙을 따라 걸어가 짚라인을 타거나 통제계단을 통해 하산할수 있습니다.
* 부운정(浮雲頂)에서 바라본 왕상암 협곡.
* 일단 부운정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 왼편 절벽에 마치 까치집처럼 보이는 도교사원인 옥황각(玉皇閣).
* 선경이 따로 없어요.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이 흡사 신선이 노니는 곳 같습니다. ㅎㅎ
* 왕상암협곡의 위용.
* 통제계단으로 가는 길이 절묘한데요. 불편을 감수한채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틈새를 길로 이용하는 겁니다.
* 부운정에서 출발하여 수평으로 난 틈새 길을 따라 이곳까지 왔습니다.
폭포수까지 쏟아지니 정말 너무나 웅장하고 절묘하고 아름다워 할말이 없네요. ㅎㅎ
* 이제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소라처럼 생긴 통제계단을 따라 빙글빙글 돌며 밑으로 내려가야 되는데요.
높이가 88m에 326개 계단. 간담이 서늘하네요. ㅎㅎ
* 오호, 까마득한 계단을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중국인들의 무모함이나 배짱은 정말 대단합니다. 절벽에 이런 구조물은 만들다니 이해할수가 없어요. ㅎㅎ
* 왕상암 계곡길을 걸어 하산하다가 뒤돌아 본 풍경.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도저히 필설로 표현할수 없으니 그저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 ㅎㅎ
* 부운정에서 1시간만에 드디어 종점인 석판암(石板巖) 마을에 도착!
이 동네에는 넙적한 돌이 많이 나와 지붕에도 기와처럼 얹고, 바닥에도 깔고 하여 붙은 이름같습니다.
* 석판암 마을 주민들 - 관광버스만 타고 다니 가까이에서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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