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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3) --- 이웃섬, 빅 아일랜드(Big Island)강바람의 해외여행 2014. 4. 21. 11:53
세째날, 2014.4/15(화) 화와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탐방한 내용입니다.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 8개 섬가운데 가장 커서 제주도의 8배 정도가 됩니다.
본래 이름은 하와이 섬이나 빅 아일랜드라는 별칭이 더 친숙하다네요. 땅은 넓은데 전체인구는 고작 15만명. 부럽습니다. ㅎㅎ
섬 중앙에 해발 4,205m의 마우나케아 산, 4,169m의 마우나로아 산이 있고, 마우나케아 산은 하와이제도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활화산인 컬라우아에 화산이 있어 더욱 유명하며 아직도 용암이 흘러내려 일년에 독도만큼 땅면적이 늘어난다는 젊은 섬.
* 아침 일찍, 호놀루루국제공항에서 주내선 비행기를 타고 빅 아일랜드로 향합니다.
비행기에서 뜻하지않게 와이키키 해변과 다이아몬드 헤드를 내려다 보는 행운을 가졌는데요.
다이아몬드 헤드의 둥그런 분화구가 실로 장관입니다.. ㅎㅎ
* 코코 헤드와 어제 방문하지 못했던 말발굽 모양의 하나우마 베이도 잘 보이네요.
* 호롤루루국제공항에서 이륙한지 40여분만에 바다를 건너 빅 아일랜드의 힐로 공항에 도착!
* 오늘 빅아일랜드 여정은 힐로 구시가지, 아카카폭포, 하와이화산국립공원 등을 살펴보기로 결정!
* 공항에서 힐로(Hilo)로 가는 길에 하와이제도에서 가장 높다는 마우나 케아 산(4,205m)을 바라 봅니다.
산 정상에 하얀 천문대가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다 않보이다를 반복하네요.
* 힐로만(灣)에서 바라본 빅 아일랜드의 중심도시인 힐로 전경.
* 먼저 찾은 곳은 힐로 바닷가에 접한 릴리우드칼라니 공원.
하와이 왕조의 마지막 여왕인 릴리우드 칼라니의 땅위에 사탕수수농장에 최초로 이민 온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릴리우드칼라니 공원에서.
* 예쁘게 잘 가꾸어진 릴리우드칼라니 공원.
* 차를 달려 빅 아일랜드의 명물인 아카카폭포를 찾아갑니다.
* 주자장에서 폭포까지는 밀림을 방불케 하는 숲길을 걸어가야 하는데요.
정말 감탄할 정도로 숲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 숲길을 100여 m 정도 걸어 들어가니 드디어 아카카폭포!
13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실로 장관을 이룹니다. 수량이 워낙 많다보니 무지개도 볼수 있고요.
*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임에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너무나 깨끗합니다.
* 폭포 주변의 열대우림이 너무나 황홀하지요? 사람의 손길이 전혀 가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기에 좋으네요.
* 아카카폭포를 구경한후 점심을 먹기 위해 힐로(Hilo) 시내로 들어 왔습니다.
힐로는 빅 아일랜드의 중심 도시로서, 힐로만에 접해 있으며 하와이주에서 호놀루루 다음으로 큰 도시라는데 인구는 고작 6만명 정도.
* 하와이 화산공원에 가는 길에 잠시 마루나로아 마카데미아농원에 들려가기로 했습니다.
* 방문한 곳은 마우나로아 마카데미아 넛(MaunaLoa Macademia Nuts) 농원.
* 이곳에서는 마카데미아 넛 초코릿과 세계 3대 커피중 하나라는 코나커피를 생산하여 파는 곳인데 여성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더군요.
* 판매장, 공장 주변은 모두 마카데이아 농장.
처음에는 커피나무인줄 알았는데 초코릿의 원료가 되는 마카데미아 나무였네요. 영화에서 가끔 보았음직 한 마카데미아 나무들, 신기합니다!
* 알알이 익어가는 마카데미아 열매!
* 다음은 짙푸른 숲길을 따라 빅 아일랜드의 최대 볼거리인 하와이화산국립공원(킬라우에나 화산)을 찾아갑니다.
하와이화산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은 마우나로아(4,169m)부터 킬라우에나 화산과 남쪽으로 태평양까지 광활한 용암지대를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 완만한 산자락 숲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분화구 앞에 위치한 토마스재거 박물관(ThomasA Jaggar Museum).
* 킬라우에아 화산에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내부.
* 화와이 불의 여신, 펠레(Pele).
펠레는 하와이 전설에 등장하는 불, 바람, 번개, 화산의 여신.
그녀는 하레마우마우 분화구 안의 불구덩이에 살고 있으며 화산폭발은 펠레의 증오와 질투, 분노의 표현으로 전해지지요. ㅎㅎ
* 100년동안 화산폭발을 거듭하고 있다는 킬라우아에 화산의 하레마우마우 분화구 안내판.
* 드디어 킬라우에아 화산분화구를 바로 앞에서 볼수있는 박물관 앞 전망대에 섰습니다.
순상화산이라 경사가 약한 산중턱에 이렇게 대형 활화산이 있다는게 정말 까무러칠 일 - 이곳의 높이는 해발 1,213m.
* 오, 신이시여! 제가 이 자리에 서있는게 진실로 맞습니까? ㅎㅎ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활화산이라는 킬라우에아 화산!
전면의 전체가 지름이 무려 4.5km, 깊이가 120m 나 되는 거대한 분화구이고 그 안에 있는 또다른 분화구(하레마우마우)에서 연기를 내뿜는 모습인데요.
너무나 장엄해서 눈으로 직접 보지않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 거대한 규모에 생생하게 연기를 내뿜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하레마우마우 분화구.
1983년 이후 지금까지 폭발을 거듭하고 있으니 지구상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강력한 화산이라고 볼수 있지요.
* 분화구안에는 미세하게 용암의 붉은 기운이 보이고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실로 장관입니다. 믿어지지가 않네요!
* 이렇게 엄청나고 생생한 화산분화구는 처음 본다니까요. 허허허!
* 킬라우에아 화산 안에 하레마우마우 분화구가 있고 그 주변에 스팀 밴츠가 표시되어 있는 안내판.
* 분화구 주변에는 용암으로 인해 뜨거워진 수증기를 내뿜는 스팀 벤츠(Steam Vents)가 있는데요.
유황냄새가 독하지만 수증기를 얼굴에 쬐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더군요. ㅎㅎ
* 용암지대를 보기 위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자락을 내려가자니 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좋은 공기마시며 화산도 구경하며 라이딩을 즐기니 천국이 따로 없는것 같네요. 멋져요!
* 용암지대에는 지표면 아래로 학교 운동장만한 작은 분화구(루아마누 분화구)도 있더군요.
짐승이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절벽을 이루었고. 분화구 안은 마치 반죽해 놓은 것처럼 평탄해서 이채롭습니다.
* 용암지대에서 기념촬영.
* 드넓은 화산과 용암대지를 골고루 보려면 차편이 필수.
차로 이동하면서 주요 포인트에서 하차하여 구경하는 방식으로 화산국립공원을 돌아보게 됩니다.
* 태초의 지구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용암을 분출한지 몇십년 않되어 거무튀튀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처음대하니 마냥 신기합니다.
현재 고사리만 겨우 자라고 있는 실정인데 앞으로 수백년 세월이 흐르면 용암이 풍화되며 나무가 자랄수 있는 토양으로 변모하겠지요.
* 화산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리던 이 일대 모습 - 박물관 자료사진.
* 하단의 킬라우에아 화산을 보고 상단의 태평양 쪽으로 산자락을 내려가며 용암지대를 답사하는 중입니다.
화산지대가 워낙 넓다보니 킬라우에아 화산부터 태평양까지 도로 옆으로 트레일(Trail)이 잘 발달되어 있었는데요.
언제 한번 이 코스를 걸으며 지상낙원의 곳곳을 몸소 체험하려 합니다. ㅎㅎ
* 푸석푸석하고 거무튀튀한 용암지대는 태양의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어 자연 한증막 역할.
드러누워 30분만 자면 몸이 개운할것 같더군요. ㅎㅎ
*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태평양 연안을 바라봅니다. 바다에 닿으며 절벽을 이룬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산위에서 흘러내리며 갖가지 모습을 하고 있는 용암.
* 저멀리 바다로 향한 도로가 한폭의 그림을 연출!
* 용암지대도 신기하고 정갈하게 만들어진 도로도 놀라움 그 자체.
* 그런데 용암속에 웬 도로? 용암이 도로 위를 흘러 넘칠때 파묻히다 남은 옛날 도로인데 1983년에 생긴 일이라고. ㅎㅎ
* 드디어 도로의 끝, 태평양 해안절벽에 섰습니다. 아름다운 절경이 우리 제주도와 흡사하네요.
* 상단의 킬리우아에 화산부터 체인오브크랙터스 로드(Chain of Craters Road)를 따라 태평양 해안까지 용암지대를 답사한 지도입니다
*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려 온길을 되돌아 갑니다.
* 다음에 찾은 곳은 대형 양치류(고사리)가 밀림을 이루고 있는 써스턴 용암동굴(Thurston Lava Tube).
* 용암이 지하로 흘러간후 남은 빈 공간이 동굴이 된 형태.
* 구간도 짧고 모양새는 제주도 만장굴처럼 소박!
그날 오후 6시, 힐로공항에서 주내선 비행기로 다시 호놀루루로 되돌아감으로써 빅 아일랜드의 짧은 여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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