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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싸이클 환상 종주여행 --- (2)강바람의 싸이클링 2016. 6. 29. 23:50
2016.6/22(수), 제주도 싸이클 환상종주 2일째 기록입니다.
엄청난 장맛비를 뚫고 대정읍 산방산 아래에서 성산 일출봉까지 91km 남쪽 해안을 대책없이 달렸습니다.
너무나 먼길을 왔기에 포기할수도 없는 일!
종일 비를 맞으며 달려 무사히 성산 일출봉에 도착했지만 체력은 그야말로 탈진 상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는 하루였네요.ㅎㅎ
* 간밤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요.
옷을 입은채 숙소에서 대기하다가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 2일째 싸이클 여행을 시작합니다.
(지금 시각은 06:20)
* 산방산 고개에 이르니 전면의 사계리 해안이 구름에 덮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구름에 덮힌 송악산 오름은 겨우 알아볼 정도. ㅎㅎ
* 용머리 해안도 신비롭기는 마찬가지!
* 안덕면 화순 너머로 오늘 가야 할 동쪽 지역.
* 비를 맞으며 안덕면의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 갑니다.
* 잠시 물이 불어난 안덕계곡도 살펴본 후,
* 07:50,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중문관광단지.
* 아름다운 중문관광단지을 달리고,
* 대포동 주상절리도 답사하려니,
* 비 맞으며 풀을 뜯는 송아지와 어미소 발견.
이렇게 아침 일찍 소를 내놓을리도 없으니 어제부터 비를 맞으며 노숙한게 틀림없어 보이네요. ㅉㅉ
* 아직도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강정마을.
* 구름 낀 범섬을 바라보며 법환동 해안도로를 달려,
* 드디어 대륜동 법환포구에 도착!
* 09:30, 3시간만에 산방산 아래에서 법환포구까지 27km를 달려 5번째 인증쎈터에 도착.
* 다시 서귀포 언덕과 해안길을 달려,
* 서귀포시에 도착!
* 서귀포항에 내려와 세연교도 돌아본 후,
* 서귀포 시내에서 이른 점심을 먹은후 포즈를 취해 봅니다.
비를 맞으며 잘 달리는 나 자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니, 미쳤나~~!!"
* 시간을 쪼개어 거금 2,000원이나 주고 잠시 정방폭포 답사.
*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 보며,
* 6번째 인증센터가 위치한 쇠소깍을 찾아 갑니다.
*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쇠소깍이 가까운 하효항 포구.
* 12:00, 법환포구에서 14km를 달려 6번째인 쇠소깍 인증쎈터에 도착.
2시간 30분 동안 14km를 달렸으니 아점을 먹고 비를 피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ㅎㅎ
* 물이 불어난 쇠소깍 폭포.
* 쇠소깍에서 포즈를 취한 후,
* 남원읍에 이르니 다시 엄청난 폭우가 쏟아 지네요.
* 해안길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 표선면에 도착하여 잠시 카페에서 휴식중!
재작년 낙동강을 달릴때에도 엄청난 비를 맞았는데 이제 비라면 지겹습니다.ㅎㅎ
* 드디어 표선 해비치해안이 보입니다.
* 15:00, 쇠소깍에서 28km를 달려 해비치해안 인증쎈터에 도착.
* 하얀 모래밭과 잔잔한 바닷물이 일품인 표선해수욕장.
언젠가 꼭 방문해서 몸을 담그고 싶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백사장이네요.
* 검은 용암지대로 뒤덮힌 표선의 해안을 달려니,
* 아, 오늘 목적지가 멀지 않았습니다.
섭지코지 들머리에 있는 신양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성산 일출봉.
* 광치기 해안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 17:00, 표선에서 22km를 달려 드디어 성산 일출봉에 무사히 도착!
* 2일째 달린 거리는 대정읍 사계리, 산방산 아래에서 성산 일출봉까지 10시간 40분 동안 약 91km.
오늘 핼멧 속으로 100mm가 넘는 비를 맞으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
일출봉 아래에 숙소를 잡아 젖은 옷가지를 세탁한 후 체력회복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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