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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위하여 --- 242km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기(1)강바람의 싸이클링 2016. 10. 13. 09:07
2016.9/20(화)~9/22(목), 242km 동해안자전거길 종주에 나섰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 ~ 속초 ~강릉 ~동해~ 삼척 ~임원항까지 달리는 동해안자전거길은 왼편으로 푸른 바다를 보며 달릴수 있어 더욱 즐거웠는데요.
해변길, 국도, 옛 길, 옛 철길, 농로, 군인 철책길, 제방길 등 다채로운 자전거길은 더욱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누런 황금들판은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복병도 있었는데요.
동해의 바닷가 햇빛은 너무 뜨거워 달리는 내내 더위와 싸워야 했고 찬 물을 많이 마셔 결국 배탈로 라이딩을 중단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삼척 시작점에서 중단된 종주는 2016.10.11(화) 다시 시도, 잔여구간 43km를 무사히 마감할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드디어 3년만에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말았네요.ㅎㅎ
나 자신을 축하하며 강바람, 화이팅!
2016.9/20(화), 첫날 일정입니다.
* 드디어 고대하던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달릴 구간은 242km 동해안 자전거길.
*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임원항까지 242km 구간에는
12개의 인증쎈터가 있으며 2박3일간 여행을 겸하여 유유자적하며 천천히 달릴 계획.
*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09:40, 첫 차로 출발한 고속버스는 13:00 무사히 동해안 최북단 고성 대진터미널에 도착!
* 출발점이자 첫 인증센터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옛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3km 떨어진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를 찾아 갑니다.
* 13:20,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 도착!
* 인증쎈터에서 기분좋게 첫 스탬프를 날인 후,
* 이제부터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임원항까지 242km 거리를 2박3일간 달릴 예정입니다.
* 동해의 첫 모습은 아름다운 마차진해변.
10년전 금강산에 갈때 앞에 보이는 금강산콘도에서 출국신고를 받던 기억이 새롭네요.
* 대진항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들고 다시 달리니 드디어 화진포!
화진포의 아름다운 호수를 보자니 눈이 환해지며 기운이 납니다.
* 태풍의 영향으로 거친 파도가 밀어닥치는 화진포해변.
* 송림이 멋진 화진포 호숫가를 달리고,
* 고갯길을 넘어서니,
* 제법 규모가 큰 거진항에 도착.
* 거진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후,
* 모래 덮힌 해안 철책길도 달리고,
* 조용한 반암마을도 지나니,
* 신바람나는 누런 들판길을 달립니다.
* 지금 고성의 동해안은 황금물결로 풍성!
* 출발 2시간여만에 2번째 인증쎈터인 북천철교에 도착!
스템프가 바짝 말라 난감하던 차에 마침 순찰나오신 거진읍장님을 만나 교체 날인에 성공!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을 흐르는 북천.
* 북천을 건너며 북천철교를 바라 봅니다.
신교량 좌측으로 보이는 옛 철교의 폐교각은 일제때 만들어진 동해북부선 철길인데 6.25 사변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는 운명을 맞이했지요.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ㅉㅉ!
* 다시 황금들판을 횡단하여,
* 아름다운 공현진해변을 지나니,
* 어느덧 아름다운 석호인 송지호!
* 고운 모래와 거친 파도, 멋진 모습의 죽도를 바라보며,
* 송지호 해변길을 힘차게 달립니다.
* 오늘은 파도가 심하다보니 윈드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으네요.
"부러워, 젊은이~~!"
* 문암1리항을 지나니,
* 백도의 기이한 바위가 나타납니다.
지금은 육지에 연겨되었지만 이 바위가 예전엔 섬이었던 백도가 아닐까요?
* 백도해변 너머로 바라보이는 고성면 죽왕면 일대.
* 다채로운 자전거길을 달려,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요? 날이 어두워 오늘 일정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토성면 아야진항에 도착, 숙소를 정한후 내일을 기약해 봅니다.
* 오늘은 첫날 오후에 일정을 시작한 나머지 동해안 최북단 고성땅 약 50km 달리는 저조한 성적!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며 쉬엄쉬엄 달리다 보니 의외로 저조했는데 내일은 좀 달려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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