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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위하여 --- 242km 동해안자전거길 종주기(3)강바람의 싸이클링 2016. 10. 13. 09:18
2016.9/22(목), 동해안 자전거길 3일째, 마지막 기록입니다.
이날 강릉 안인진~정동진~옥계~동해~삼척 초입까지 약 42km를 달린 끝에 배탈설사로 중도 포기하고 귀경하였습니다.
어제 더운 날씨를 극복하느라고 찬물을 많이 마시어 배탈설사중!!
* 완주를 약 100km나 남은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도 거른채 06:30, 가파른 절벽에 놓인 영동선 철길을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 봅니다.
* 정동진에 가까울 무렵, 옥계 15km, 동해 30km 표지판.
* 쓰레기가 가득한 정동진해변에 잠시 들렀다가,
* 모래시계 공원에 있는 8번째 인증쎈터 방문.
* 정동진에서 아침으로 칼국수를 겨우 두어 젓가락 뜨고 썬크루즈언덕길을 올라 갑니다.
계속된 배탈설사로 몸은 천근만근!
동해, 삼척을 가자면 꼭 넘어야 할 고개인데 점점 힘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지네요. 흑흑.
* 고갯길을 내려서면 험악한 해안길.
심곡~금진간 도로인데 굴곡이 심하고 파도가 넘실대어 무척 위험해 보입니다.
* 옥계에 가까울 무렵, 마트에서 커피를 마시며 최선생님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제 염려 마시고 먼저 가십시요. 최선생님이라도 꼭 완주를 하셔야 합니다."
* 최선생을 먼저 보낸채 홀몸이 되어 지친 몸으로 옥계들판을 달리고,
* 옥계해변의 멋드러진 솔밭을 지나니,
* 길은 강릉시를 벗어나 동해시로 접어 듭니다.
망상해수욕장 방향으로 철길과 국도가 함께 달리는 모습인데 자전거 여행 아니면 절대 볼수없는 멋드러진 풍경이지요.
* 그런데 옥계를 지나 동해시 방향으로는 국도 확장공사로 위험하고 어수선!
* 드디어 저명한 망상해수욕장에 도착!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데 백사장이 무척 넓고 좋아 보이네요.
* 앞에 보이는 어달해변을 지나면 동해시 묵호항.
* 언덕위에 있는 묵호등대가 볼만하다는데 시간이 없어 패~스!
* 묵호수변공원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 묵호항도 찬찬히 둘러 봅니다.
* 동해시를 지나는 영동선 철길.
* 동해시에서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동해역 방향으로 되돌아 오니 몸은 천근만근!,
* 북평동 들판과 북평산업단지를 지나니,
* 드디어 추암 촛대바위가 바라 보이는 언덕에 도착.
꿀팁 하나! 촛대바위가 예전에는 삼척시 관할이었으나 지금은 동해시로 바뀌었다네요.ㅎㅎ
* 반갑다. 추암 촛대바위 인증쎈터.
오늘 안인진에서 출발하여 이곳까지 42km, 지금까지 달린 누적거리는 186km.
* 인증쎈터를 지나면 동해시가 끝나고 삼척시 관할.
삼척에 접어들면서 더이상 무리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귀경을 결심!
"이런 일은 처음이야~~.흑흑!!"
*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야 이루 헤아릴수 없었지만
마음을 다스리며 삼척고속버스터미날에서 12:40, 동서울행 버스에 탑승.
* 오늘 달린 구간은 강릉 안인진~정동진~옥계~동해~삼척 초입까지 약 42km.
마지막 삼척 구간 43km를 남겨 놓았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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