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위하여 --- 242km 동해안자전거길 종주기(2)

2016.9/21(수), 242km 동해안자전거길 종주 2일째 기록입니다.

* 아야진에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남은 구간이 200km 가까이 되니 오늘 많이 달려줘야 내일 편하게 마무리할수 있을텐데 걱정이네요.

* 07:30, 출발한지 얼마않되어 도착한 관동팔경의 하나였던 청간정.

지난 여름에 방문했던 곳이니 그대로 통과!

* 청간정을 앞뒤로 한바퀴 돌고,

* 농로를 지나,

*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봉포해변을 지나 갑니다.

사진의 이 분은 지난 여름, 충북 괴산~세종시까지 오천종주를 함께 했던 최선생님!

자상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최선생님과 함께 한 동해안 자전거여행은 오랫동안 꿈결같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 전면에 인증쎈터가 위치한 캔싱턴리조트가 보입니다.

* 드디어 통일전망대에서 55km 떨어진  3번째 봉포해변  인증쎈터에 도착!

* 잠시 휴식후 제방길을 달려,

* 7번국도를 따라 드디어 속초시에 진입.

* 속초에서 처음 들린 곳은 영랑호.

맑은 날씨 덕에 설악산 연봉들이 병풍처럼 멋지게 다가 옵니다.

* 속초등대 아래에서 바라본 푸른 동해.

* 영금정 인증쎈터에서 4번째 확인을 받은 후,

* 영금정 앞 바다에서 잠시  휴식중!

* 동명항을 지나 금강대교 위를 지나자니,

* 다리 아래로 아바이마을을 오가는 갯배가 보이네요.

* 청초호 너머로 바라 보이는 설악의 웅장한 모습.

좋은 날씨 덕분에 대청봉부터 중청, 화채봉, 울산바위까지 파노라마를 연출하네요. ㅎㅎ

* 속초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속초항과 속초등대.

* 날씨가 더우니 벌써 힘이 듭니다.ㅎㅎ

* 속초를 벗어나 양양군으로 접어 듭니다.

이곳은 멀리 낙산사가 위치한 산언덕이 잘 조망되는 아름다운 정암해변.

* 정암해변은 다른 곳과 달리 모래 대신 검은 자갈이 해변에 지천.

파도가 밀려 올때마다 자갈 구르는 소리가 일품이네요. "꽈르르르~~"

* 낙산관광단지를 지나자니,

* 멋진 노송들이 일품!

* 드디어 양양 남대천에 도착!

* 남대천 주변 농지에서는 옥수수 수확이 한창.

* 깨끗하고 시원스레 뚫린 도로를 달려,

* 드디어 83km 지점에 위치한 5번째 동호해변 인증쎈터에 도착.

(인증쎈터에서 바라본 동호해변 풍경)

* 다시 울창한 가로수길을 달리고,

* 정겨운 마을길도 둘러 보며,

* 자전거 여행을 마음껏 즐겨 봅니다. 야~~호!!

* 드디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하조대해수욕장에 도착.

* 아무리 바뻐도 하얀 등대가 있는 하조대에는 꼭 들러야지요.

* 고려말 조준과 하륜이 은거했다는 하조대.

애국가 소나무도 있고 높은 바위절벽에 흰 파도 등 동해안 최고의 풍광을 자랑합니다.ㅎㅎ

* 38도선도 용감히 지나,

* 간혹 잘 조성된 자전거길도 달려 봅니다.

해변길, 현 국도, 옛 국도, 옛 철길, 농로, 마을길, 철책길 등 다채롭게 구성된 동해안 자전거길이기에 더욱 흥미롭네요. ㅎㅎ

* 남애항을 지나니,

* 드디어 106km를 달려 6번째 지경공원 인증쎈터에 도착!

* 강릉시에 접어 들어 잠시 소돌해변에서 아들바위를 친견한 후,

* 규모가 크고 번화한 주문진항에 도착.

* 일제시대 이래 원산항과 부산항의 중간에서 보급역할을 하던 주문진항.

* 주문진에서 지루한 해변길을 달린 끝에 강릉 경포대 해변에 도착.

* 반가워요~~!  124km를 달려 경포대 해변에 있는 7번째 인증쎈터.

* 경포호에서 다시 남쪽으로 길을 달립니다.

강릉 남대천을 건너 달리는 송정동 지역은 난생 처음 밟아 보는 땅!

* 신도시의 곧은 도로를 달리다가 표지판이 가리키는 산길로 갑자기 접어 드니 약간 으시시!

* 너른 구릉지를 구불구불 달리는 이곳은 강릉 비행장 뒷편.

오호, 이런 곳이 있었네요! ㅎㅎ

* 다시 평지로 내려와 너른 들판을 달리고,

* 언덕도 힘겹게 넘으니,

* 오늘의 목적지인 강릉 안인진에 무사히 그러나 간신히 도착!

(저녁사진을 못 찍어 다음날 아침사진으로 대체)

* 오늘 달린 아야진 ~ 속초 ~강릉 ~ 안인진까지는 약 94km, 전체 달린 누적거리는 약 144km.

바닷가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며 허우적대니 계획 대비 너무나 저조한 성적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