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의 진산, 석성산(石城山,471.5m)에 오르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17. 6. 12. 23:01
2017.6/12(월), 용인의 진산인 석성산(石城山,471.5m)에 올랐습니다.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에 걸쳐 우뚝 솟아있는 석성산은 산이 아름답고 숲이 우거져 용인의 허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옛부터 전략적인 요충지로 인식되어 산 둘레에 석성을 쌓고 정상에는 봉수대까지 두었던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오늘 등반은 용인시청을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4.2km를 걸어 정상에 올랐으며 하산은 초당마을로 내려 왔는데
정상을 제외하곤 모두 부드러운 흙길이라 산행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
서쪽으로는 동백지구와 수원시, 동쪽으로는 경안천과 애버랜드, 태화산까지, 남쪽으로는 동탄신도시, 북쪽으로는 법화산과 죽전지구에 남한산성까지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후련하더군요.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 잘 보이는 석성산, 아주 멋집니다!
* 석성산 산행들머리는 용인시청.
* 석성산 등산코스는 여러곳이지만 용인시청부터 오르는 코스가 가장 긴데요.
능선을 따라 오르는 4.2km 구간.
* 흙길에 경사가 부드러운 등산로변엔 40~50년된 소나무 ,참나무가 가득.
* 콧노래를 부르며 1시간 정도 오르니 산정상과 통화사 갈림길.
* 석성산 9부 능선에 위치한 역사 깊은 통화사.
* 잘 시설한 계단길을 오르니,
* 암자터도 보이고,
* 정상 부근에서 옛 봉수대터도 보이더군요.
지금은 헬기장으로 변했지만 예전에는 서쪽으로 수원봉수대와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광교산봉수대, 관악산봉수대를 거쳐 서울 남산봉수대까지 연결되었었다고.
* 드디어 석성산 정상에 도착!
"사람들의 용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드러지게 조성한 정상 조망터.
* 석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용인 풍경.
바로 아래는 용인 동백지구. 오른쪽엔 영동고속도로.
오른쪽 산은 법화산, 먼 뒷줄은 광교산, 관악산, 청계산.
* 용인 동백지구 전체 모습.
먼 곳은 수원시이며 왼편의 공사장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장이라고.
* 조금 더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동탄시도시까지.
* 동쪽으로는 경안천이 흐르는 용인의 너른 벌판에 태화산(644m)까지 조망.
* 북쪽의 마성터널너머는 향수산(457m). 중앙의 나무가 없는 곳은 할미산성.
향수산 너머에는 정몽주 묘소, 동쪽에는 애버랜드가 있는데요.
옛부터 수원, 용인을 이어주던 관문이며 작고개(마성터널)가 있었던 이곳 남북에 산성을 쌓고 지켰던 우리 선조들의 노고가 새삼 우러러 보입니다.
* 인증사진이 가장 중요.ㅎㅎ
* 하산길은 초당마을로 잡으니,
* 거리가 짧아 금방 마을이 나타나더군요.
* 경전철 초당역에서 석성산을 바라봅니다.
* 승용차를 찾으러 다시 용인시청으로!
* 용인시청~통화사~석성산 정상~초당역까지 약 7km에 2시간 30분 소요.
'강바람의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용인 석성산(石城山). (0) 2017.10.06 성남누비길을 시작하다 --- 제1구간(복정역~남한산성 남문) (0) 2017.06.28 (3) 성남누비길을 걷다 --- 오리역~동막천~태봉산길 약12km. (0) 2017.05.06 (2) 성남누비길을 걷다 --- 분당 영장산~태재~불곡산~탄천~오리역 약15km. (0) 2017.04.21 (1) 성남누비길을 걷다 --- 남한산성 남문~분당 영장산 약 13km. (0)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