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능선을 오르다.

* 2019.8/10(토),  폭염속에 북한산 비봉능선을 올랐습니다.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출발하여~금선사~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을 거쳐 다시 회귀하는 코스를 잡았는데요.

장마후라  날씨가 쾌청하여 북한산의 비경을 즐기며 멋진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라  산행내내 고전을 했지만 오랫만에 비봉능선을 타니 기쁨 백배입니다.

* 가는 길에 잠시 광화문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의 무사안녕을 기원해 봅니다.

* 오늘 산행의 깃점은 고심끝에 종로구 구기동의 이북5도청으로 결정!

* 비봉탐방지원쎈타 앞을 지나니,

* 오늘 코스는 이북5도청~비봉탐방지원썬터~금선사~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대남문을 거쳐 구기탐방지원썬터로 하산하는 코스로 결정!

* 곧이어 금선사(金仙寺)가 나타납니다.

* 구기동에 위치한 금선사를 찬찬히 살펴보니  꽤 크고 잘 정돈되어 있는 사찰이더군요.

그동안 부근으로 자주 다니면서도 왜 들려보치 못했는지 원망이 크네요.ㅎㅎ

* 옛부터 관음성지로 널리 알려진 금선사 목정굴.

거대한 바위속에 자연 그대로 법당을 조성한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노고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 경내의 큰 바위 아래에 있는 샘은 최고의 석간수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 금선사를 나서며 고개를 들면 아름다운 향로봉. 

* 더위가 심하니 아침부터 땀이 뻘뻘.ㅎㅎ

* 악전고투 끝에 2시간만에 겨우 비봉 능선에 도착!

* 비봉, 사모바위가 가까운 거리이지만 오늘따라 멀게만 느껴지네요.ㅎㅎ

* 이북5도청에서 금선사를 거쳐 비봉능선까지 오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니 더위가 무섭긴 합니다.

* 서쪽으로 멋지게 보이는 향로봉.

* 비봉 정상은 생략한채 밑에서 신라 진흥왕순수비를 보는 것으로 만족.

* 평탄한 길을 걸으면,

* 이내 사모바위.

1968년 1.21 사태때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이 마지막 숙영을 한 곳이 사모바위 아래 바위굴이지요.

* 삼천사 갈림길에 서니 대남문이 1.6km.

* 능선에 서니 종로 구기동 너머로 남산, 북악사, 인왕산이 잘 보이네요.

* 조금만 더 오르면 승가봉.

* 승가봉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비봉과 사모바위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고찰 승가사.

* 비록 날씨는 무덥지만 이런 경치를 보다니 꿈만 같습니다.ㅎㅎ

* 허허~~!, 동쪽에서 바라보니 사모바위가 정말 쓰러질듯 절묘한 모습이네요.

* 승가봉(567m)에 올랐으니 간단한 세리머니로 한컷!

* 최고의 풍경에 야~~호~~!!

승가봉에서 전면에 바라보이는 문수봉과 보현봉이 정말 시원합니다.

* 문수봉 아래로 장벽을 치는듯한 의상능선이 실로 장관이네요.

좌측부터 의상봉, 용혈봉, 용출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순으로 보이며 사진에는 않나왔지만 우측으로 문수봉, 보현봉이 있지요.

* 망원으로 당기니 의상능선 너머로 가까이 보이는 삼각산(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 꽃봉오리를 방불케 하는 문수봉의 바위들.

* 자~, 통천문을 지납니다~~!!

* 통천문에서 바라보이는 나한봉, 가사봉(715m).

* 비슷한 높이에서 서로 쌍벽을 이루는 문수봉, 보현봉이 실로 천하제일의 풍경입니다.

* 마지막 경사길을 이 악물고 오르니,

* 드디어 북한산성 청수동암문!

* 문수봉에서 전면의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북한산의 명물중 하나로서 많은 역사와 전설이 서려 있는 산이지요.

* 대남문은 현재 문루와 육축을 헐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 건축중.

1991년에 문루을 복원한후 28년만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는 중인데 아무쪼록 성공리에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 대남문의 육축을 헐고 다시 건축하는 현장.

* 대남문 부근의 성첩을 살펴보고,

* 문수사도 답사한 후 구기탐방지원쎈터 방향으로 하산완료.

평소의 2배나 걸리는 장장 6시간의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하산하니 무척 다행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