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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청학동, 내원암, 칠성대, 영락대 코스를 걷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19. 8. 23. 09:01
2019.8.22(목), 실로 오랜만에 수락산 청학동(靑鶴洞)을 찾았습니다.
모임에 함께 온 회원들은 계곡에 남겨둔채 홀로 수락산 자락을 한바퀴 돌았는데요.
청학동 옥류폭포~백운동 은류폭포~자운동 금류폭포~내원암~칠성대~영락대~향로봉~소리바위~청학동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걸었는데 거리는 짧았지만 8월의 무더위가 무척 힘들더군요.
역시 수락산을 구석구석 볼거리도 많고 전설도 많고 빼어난 자태가 금강산을 방불케 합니다.
짧지만 멋진 산행으로 흐뭇하네요.ㅎㅎ
* 아름다운 청학동을 찾았습니다.
* 청학동의 랜드마크인 옥류폭포(玉流瀑布).
앞으로 주변을 조금만 더 정리하면 아름다운 옥류폭포의 원래 모습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짝짝~~!!
* 남양주시에 의해 청학동은 현재 대대적으로 계곡을 정비중인데요.
* 그동안 눈쌀을 찌푸리게 하던 계곡 안의 식당 등 난립된 건물들을 철거하여 청학동의 옛 모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 먼저 은류폭포를 보기로 결정!
내원암 방향으로 걷다가 돌다리에서 왼편 계곡으로 들어서면.
* 감추어진 계곡 풍경을 볼수 있는데요.
수량이 많을때는 이 일대가 작은 폭포를 이루는데 지금은 물이 말라 버렸네요.ㅎㅎ
* 드디어 맞이한 은류폭포(銀流瀑布).
수락산의 숨은 진주인데 물이 적어 무척 아쉽지만 조만간 수량이 많아졌을때 꼭 다시 찾을것을 약속~~!!
* 그래도 쏟아지는 작은 물줄기가 소중해 보입니다.ㅎㅎ
* 본격적으로 수락산 정상을 향해 길을 오르려니,
* 오늘 계획중인 코스는 청학동~은류폭포~내원암~칠성대~영락대~향로봉~소리바위~청학동으로 원점회귀.
* 드디어 금류폭포에 도착!
* 수락산을 대표하며 웅장하고 멋드러진 금류폭포.
* 아쉽게도 물이 말라 명성을 이러가질 못하고 있는 금류폭포.
* 선인들의 숨결이 알알이 배어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 금류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 금류폭포의 상단에는 금류동천(金流洞天)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지요.
글자도 크고 아주 멋드러진 필체라 사람을 탄복케 합니다.
* 마침내 도솔천 내원암(內院庵)에 도착.
조선 전기의 학자로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내원암 인근에서 10여년 은거한적이 있었고,
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가 내원암에서 300일 기도를 올리게 한후 순조를 낳았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지요.
조선 숙종이후 왕실과 끈끈한 인연으로 도움을 받아 사세를 크게 확장했던 암자입니다.
* 내원암 대웅보전 안 삼존불.
부처님 좌우에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이 계시네요.
* 내원암에서 칠성대를 찾아 갑니다.
길이 희미하고 경사가 급해 무척 힘든 코스였는데요.
* 오름길에 조금씩 보이는 칠성대.
* 드디어 칠성대(七星臺)에 도착.
* 바위 앞면이 줄지어 움푹 패여 마치 치맛자락처럼 보이는 칠성대.
옛부터 우리 어머니들은 험한 이곳에 올라 얼마나 많은 기도를 드리며 소원을 빌었을까요?
* 칠성대에서 바라본 향로봉, 청학동계곡.
* 칠성대에서 바라본 영락대, 향로봉.
* 많은 전설이 서려 있는 영락대.
* 칠성대에서 나와 능선길을 걸으니 나타나는 약수터.
왕래하는 많은 불자와 등산인을 위해 오아시스같은 샘물이네요. 감사합니다.
* 영락대에 섰습니다.
영락대에서 바라본 수락산 정상(왼쪽 뒷편), 오른편으로 기차바위도 보이네요.
* 곧이어 향로봉에 도착!
거대한 내원암장 대슬랩 남쪽으로 멀리 불암산, 발아래 소리바위가 보이네요.
* 대슬랩의 바위면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깎아지른 바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소리바위를 만날수 있지요.
* 표면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두둘기면 통통소리가 난다고 하여 소리바위라고 하나요?
* 밑에서 올려다 본 소리바위.
생김새도, 서있는 위치도 절묘한 소리바위네요.ㅎㅎ
* 소리바위에서 바라본 웅장한 내원암장.
뽀얀 빛깔도 예쁘고 웅장한 규모나 자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입니다.
* 지대가 높다보니 수락산과 내원암 일대가 한눈에 바라 보입니다.
* 아름다운 수락산이여~~!!
* 금류폭포 위에 절묘하게 자리한 내원암이 이상세계에 있다는 도솔천 내원궁을 방불케 합니다.
* 수락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눈에 담아 가려니 가슴이 저리네요.ㅎㅎ
* 급경사 암벽을 하산하며 뒤돌아본 소리바위.
* 오늘 짧은 거리지만 날씨가 무더워 땀을 좀 흘렸습니다.
수락산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려니 아직은 사지가 멀쩡하여 걸어다니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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