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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시 남한산성을 일주하다강바람의 유적답사 2010. 8. 2. 11:14
* 동장대터에서 장경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장경사신지옹성"이라고 원성에 의지하여 밖으로 내쌓은 성곽이 있는데요.
원성에서 옹성으로 진출입하는 암문의 모습입니다.
* 옹성 안에서 바라본 원성의 성곽 모습입니다.
* "장경사신지옹성"의 위용. 장경사(절)에서 맡은 새로 쌓은 항아리 모양의 내쌓은 성이라는 뜻입니다.
전면의 벌봉과 한봉의 산세가 높아 위협이 되므로 보완차원에서 추가로 쌓은 옹성이지요. 물론 나중에 벌봉과 한봉에 추가로 보조성곽을 쌓아 그만큼
장경사신지옹성의 수비부담은 줄어들었다고 볼수 있겠지요.
* 조선시대 남한산성을 수축할때 건립되어 승군(승병)이 주둔하면서 산성 수비를 담당하던 장경사. 산성내의 사찰은 승군이 주둔하며 불법수호 외에도
국방의 의무를 지게한 것이 조선의 국방정책이었습니다.
* 장경사 앞 성벽에 있는 작은 형태의 수구(水口). 성내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개울물을 성벽 중간에 배수로를 내어 밖으로 배출하던 시설입니다.
언제 폭우내리는 여름에 수구 아래에 서면 폭포수를 맞는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ㅎㅎ
* 장경사 앞에 있는 암문. 한봉성 방향으로 드나들수 있지요.
* 드디어 성곽 일주 1시간 20분 만에 동문(좌익문)에 도착. 지금 시각은 오후 5시 50분. 산성으로 통하는 찻길이 보입니다.
* 동문은 바로 옆에 성내의 개천중에 가장 큰 개천이 있는 관계로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밖에서는 계단을 통하여 출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 동문 옆에 있는 수문(水門)의 안쪽 모습. 폭우시 쏟아져 내리는 많은 계곡물에 대해 충격을 줄이면서 받아 들일수 있도록 바가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수구의 크기는 성인이 허리를 숙인채 드나들수 있을 정도이니 좌우가 약 1.4미터 정도 되네요.
* 수구 옆에 바짝 붙어있는 성문으로 일명.시구문이라고도 합니다. 큰 성문인 동문으로는 시신 출입이 불가하여 이 문으로 내보냈으니 시구문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 하지요. 그리고 일반 암문보다는 크기가 꽤 커서 광주에서 성안으로 우마차가 다니던 문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옆에 있는 동문에는 전면에 계단이 있어 우마차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 동문에서 남쪽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성곽보수공사 현장이 나타납니다. 10년 정도 계속되는 남한산성 복원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것 같습니다.
* 근래 복원공사를 마친 남쪽 성곽의 위용입니다. 사진처럼 성곽이 돌출되고 두툼한 이유는 중요시설이 있기 때문인데요.
* 왼쪽처럼 돌출된 성곽을 곡성 또는 치성이라고 합니다. 남쪽에 있는 "제3 남옹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곽을 돌출시켜 쌓았으며
두툼한 성곽 아래에는 암문이 숨겨져 있어 옹성으로 통할수 있도록 했답니다.
* 암문은 이런 구조하에 감쪽같이 숨겨져 있답니다. 무지 놀랍지요? 남한산성의 원성에는 모두 12개의 암문이 축조되어 있습니다.
그 중 서문 부근의 "연주붕옹성"과 붙어 있는 서암문은 함께 보수공사중으로 가림막으로 가리워져 있어 오늘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 곡성 위에서 방금 지나온 성곽을 내려다보니 멀리 광주시와 통하는 성내 계곡이 보이네요.
* 발굴과 보수공사를 병행중인 "제1남옹성". 남한산성의 남쪽부분에는 3개의 옹성이 설치되어 있는 그중 규모가 가장 작은 옹성이 앞에 보이는 "제3 남옹성"입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검단산(520m,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이 아님)이 매우 높으므로 수비보완 차원에서 추가로 쌓은 시설이지요.
* 남장대터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성곽 모습도 아주 일품입니다. 역시 두툼한 성곽 아래에는 암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 위 사진에서 보는바 처럼 "제3남옹성"과 "제2남옹성" 사이에있는 암문입니다.
* 드디어 능선 정상부에 위치한 남장대터에 도착햇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6시 30분이니 북문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이 걸렸네요.
1시간 30분 전에는 동장대터를 보았는데 지금 보는 곳은 남장대터입니다. 남쪽을 지키던 장수의 지휘소 역할을 하던 곳이었는데 오래전에 소멸되고 지금은
주춧돌만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한번 시범적으로 복원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 장경사신지옹성 부근에서 굴러 넘어져 정강이가 상처 투성이입니다. 그래도 계획대로 일주를 마칠겁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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