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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시 남한산성을 일주하다강바람의 유적답사 2010. 8. 2. 11:30
* 동장대터에서 전면을 바라보면 사진처럼 특이하게 성을 내쌓은 치성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 어떤 중요한 시설이 있기 때문이지요.
* 남장대터가 위치한 원성 앞에는 원성에 의지하여 보조로 내쌓은 "제2 남옹성"이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검단산(520m)을 향해 있는데 현재는 발굴, 보수중이나 과거에 수차례 살펴본바에 의하면 원성의 암문을 통하여 옹성에 진입하면 옹성 내부를 가로막은 성벽과 함께 작은 문이 있으며 그 문을 통과하면 포혈이 수개소 설치된 최종 옹성에 도달되도록 한 구조로 되어 있지요.
정말 놀랍고 견고하고 아주 훌륭하게 축조된 성곽이 아닐수 없습니다.
* 오후 4시30분에 북문을 출발하여 동문을 경유, 2시간만에 남장대터(제2 남옹성)까지 왔는데 도면으로 살펴 보세요.
* 남장대터가 있는 성벽 아래에는 제2남옹성으로 통하는 암문이 있습니다.
* 다시 남문쪽으로 걷다보면 찻길과 함께 성문과 유사한 모습의 구조물이 보이는데 축성 당시의 성문은 아니고 수십년전에 군부대 차량 통행용으로 만든 문입니다.
* "제1 남옹성"으로 통하는 암문입니다. 제3, 제2 남옹성은 현재 발굴,보수중으로 실체가 드러나 있으나 제1 남옹성만은 아직 관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채 무성한
풀섶에 묻혀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 동절기에 몇차례 답사한 바에 의하면 남쪽에 있는 3개의 옹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 "제1 남옹성"을 향해 설치되어 있는 치성의 모습.
* 드디어 남문(지화문)에 도착.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55분. 북문에서 출발한지 2시간 30분 가량 되었네요.
* 남문에서 수어장대쪽으로 걷다가 뒤돌아 본 남쪽의 능선들. 좌측의 앞산이 방금 지나온 제1남옹성이 있는 지역이며 뒷편의 높은 산이 "신남성(新南城)이 위치한
검단산입니다. 지금 검단산에는 군시설이 있어 출입이 불가합니다.
* 날씨가 맑아지니 성남은 물론이고 분당, 수원까지 눈이 잘 잡히네요.
* 서울과 성남 일대를 조망할수 있는 영춘정(迎春亭). 그런데 이 능선 구간은 몇년만인가요? 기억에도 없는것 같습니다.
* 수어장대 부근에 오면 눈에 띄는 암문의 내측 모습. 마천동과 수어장대와 통하는 암문이지요.
* 암문의 외측은 치성형태를 갖추어 아주 견고하게 축조하였습니다. 보면 볼수록 치밀하고 아름답습니다.
* 청량당(淸凉堂). 남한산성 동남쪽 축성 책임자였던 이회장군이 모함을 받아 죽었는데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와 부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라 고 합니다.
* 남한산성의 중심건물인 수어장대로 일명. 서장대라고도 하지요.. 남한산성 5개의 장대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입니다.
병자호란때에는 친히 인조가 군사들을 지휘,격려하며 46일간 항전곳으로도 유명합니다.
* 이제 막바지입니다. 노송이 아름다운 성곽길을 걷는 일이 이렇게 즐거울줄 몰랐습니다.
* 낯익은 서문에 도착하니 오후 7시 53분. 날이 점차 어두워 갑니다.
* 서문 옆 언덕의 곡성부분에는 서울의 야경을 찍기 위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모여 있네요. 이 세상에는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도 사진취미가 있다보니 부럽기도 하고 존경하고도 싶네요.
* 해가 지니 어느덧 동쪽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오릅니다. 아~! 몇년만에 보는 둥근 달입니까?
* 출발지인 북문에 무사히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 남한산성 일주에 쉬엄쉬엄 4시간이 걸렸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늦은 오후부터 저녁 무렵까지 등산을 하며 성곽도 답사하는 일이 너무나 유익하고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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