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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화누리길 191km 종주에 도전하다 --- 한강변 고양시 구간을 걷는 4코스 행주나루길, 5코스 킨텍스길 20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0. 3. 13. 21:36
2020.3.12(목)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11km, 5코스 킨텍스길 9km 등 20km를 걸었습니다.
1~3회까지는 김포반도를 걸었고 오늘은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부터 일산 방향으로 고양시 구간을 걸었는데요.
4코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 입구에서 일산 호수공원까지 11km.
세부 내역은 행주산성 - 2km - 행주대교 - 3km - 삼성당마을 - 1.5km - 섬말다리 - 0.7km - 호수로삽거리 - 3.8km - 일산호수공원(선인장전시관).
5코스 킨텍스길은 호수공원 - 2.5km - 킨텍스 - 4km - 가좌근린공원 - 2.5km - 동패지하차도까지 9km.
고양의 행주동, 능곡동, 백석동, 장항동, 대화동, 송산동을 걸으며 너른 들판과 농촌풍경도 즐기고 몰라보게 발전한 신도시도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신도시 주변의 농촌은 난개발로 인해 자연훼손은 물론 불결한 환경에 처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농촌과 신도시가 서로 협력하여 잘 살아 갈수 있도록 당국의 관심이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6코스부터는 대망의 파주시 구간을 걷게 됩니다.
* 4코스 행주나루길의 출발점인 행주산성 입구에 도착!
*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4코스 출발점.
3회까지는 김포반도를 걸었고 오늘부터는 한강 북단의 행주산성부터 일산 방향으로 고양시 구간을 걷게 됩니다.
* 4코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 입구에서 일산 호수공원까지 11km.
행주산성 - 2km - 행주대교 - 3km - 삼성당마을 - 1.5km - 섬말다리 - 0.7km - 호수로삼거리 - 3.8km - 일산호수공원(선인장전시관)
* 갈 길이 멀어도 행주산성은 꼭 답사해야지요.
* 덕양산(125m) 정상에 있는 행주대첩비.
1593년 임진왜란중 권율장군과 관군, 의병, 여성, 승병이 힘을 합쳐 10배가 넘는 왜군을 물리쳐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된 곳으로
당시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줌으로써 큰 승리를 거두게 하였다는 말이 전해 집니다.
* 행주산성(幸州山城)에서 바라본 한강 하류 방향.
날씨는 흐리지만 행주대교, 김포대교 너머 심학산까지 보이네요
* 행주산성 남쪽 강변의 누리길을 걸으니,
* 이곳은 팔각정초소 전망대.
예전 한강변 군초소로 한강을 타고 들어오던 무장공비를 감시하던 용도였으나 철책 제거후 지금은 북카페와 전망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 전망대에서 인증사진!
오늘은 날씨도 별로이고 바람도 불어 누리길 걷기가 쉽지않을 전망입니다.ㅎㅎ
* 잠시 행주나루 부근을 그린 '행호관어도(杏湖觀魚圖)'를 음미합니다.
1741년 양천현감으로 있던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으로 멀리 북한산이 보이며 덕양산 아래 행주나루 부근에서 작은 배를 이용하여 고기잡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예부터 행주는 웅어가 유명했는데 그림도 웅어를 잡는 것으로 보이네요.
* 덕양산을 한바퀴 돌아 한강변 행주산성역사공원을 걸으니,
* 행주대교 아래에 그 흔적만 남겨 놓고 있는 행주나루터.
예전부터 강건너 김포(개화산)와 고양( 행주산성)을 이어주던 유서 깊은 나루였고 6.25 사변때에는 1952.9.20 해병대가 적을 무찌르며 도강에 성공하여 수도서울 탈환에 교두보를 확보한 곳이지요.
* 초라한 행주나루터를 보니 가슴 아프지만 본격적으로 평화누리길을 걷기로
* 토끼굴을 지나 자유로를 왼편으로 끼고 일산 방향으로 걷는 길.
* 처음 만난 하천은 행신천.
* 토당동 승리마을에 이르니 일산호수공원 선인장전시관이 6.9km. 행주산성이 4.1km.
행주산성과 농로를 걸은지 2시간만에 2/5는 왔네요.
* 대도시 주변의 농촌이 난개발로 아름답던 옛 모습을 보기가 어렵게 되었네요.
깨끗하고 정리된 모습의 농촌을 바라는 것은 이제 사치인가요?
* 서울외곽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니 큰 하천이 보이네요.
덕양구 주교동, 고양시청 방향에서 흘러오는 하천인데 이름하여 대장천.
* 대장2교를 건너니 펼처지는 너른 벌판.
좌우로 신평배수펌프장, 원능수질복원센터, MBC토당송신소가 보이는 이곳은 신평들판.
* 북쪽으로 보이는 일산요진와이시티.
59층으로 어디서나 잘 보이는 일산 초입의 랜드마크로 손색없어 보이네요.
* 원능수질복원센터를 끼고 도촌천을 따라 걷는 수변길.
식사동 방향에서 흘러오는 하천으로 서울 중랑천과 비슷한 규모이니 꽤 큰 하천이네요.
* 도촌천 상류쪽으로 제방길을 걸으니,
* 오호, 매화인가요?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양 고결한 모습이 일품이네요.ㅎㅎ
* 섬말다리사거리를 지나면 수로를 따라 호수공원 방향으로 긴 농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 어느덧 일산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할 즈음 아주 멋드러진 육교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
* 이제부턴 완충녹지대를 따라 호수공원으로 ~~!!
* 녹지대 옆에는 '고양제1호농업용수간선'이라는 수로가 길게 지나가는데 예전부터 일산 일대의 논에 물을 공급하던 농수로였네요.
논물을 대면 위생적으로 깨끗해야 하는데 수로 안에 쓰레기가 난무하여 불결하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 드디어 일산호수공원에 도착!
* 몰라보게 발전된 호수 주변 모습.
* 천국이 따로 없네요.
부디 정국이 안정되고 코로나 19도 사라져 더욱 활기차고 평화스런 나라를 기원합니다.
* 4코스 종점인 호수공원 내 고양선인장전시관에 도착!
3시간 여만에 11km를 무사히 완주했네요. 짝짝!
* 내친 김에 5코스도 걷기로!
5코스 킨텍스길은 호수공원 - 2.5km - 킨텍스 - 4km - 가좌근린공원 - 2.5km - 동패지하차도까지 9km.
* 북쪽으로 호수공원을 걸으니,
* 5코스 스탬프 날인 완료!
5코스 시작지점에서 북쪽으로 700m 떨어진 곳에 스탬프함 위치.ㅎㅎ
* 오호, 멋지네요.
우아한 한옥은 고양문화원.
* 고양문화원 앞은 일산호수공원가로수길.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가로수길, 세로수길이 유행하고 있지요.ㅎㅎ
* 가로수길을 지나 원형육교에서 바라본 킨텍스.
* 오랜만에 와보는 일산이 정말 몰라보게 발전했네요.
대형마트,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일산이 계속 발전되어 북부 신도시의 맏형 역할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 봄이 왔나 보네요.
산수유가 노란 꽃망을을 떠트리는 모습입니다.
* 고양종합운동장을 지날 즈음.
* 이정목을 보니 코스 종점인 동패지하차도까지는 5.4km.
오늘 의욕적으로 한번에 4,5코스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네요.ㅎㅎ
* 일산서부경찰서를 지나 장성교로터리에서 좌측으로!
* 일산중앙로 아래 농로를 따라 걸으면,
* 일산에서 처음 논을 보네요.
과거에는 자연스럽게 보는 논이었지만 앞으로 점차 보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 장월평천 위의 가화1교를 건너면,
* 다시 농로를 걷고,
* 가좌천을 건너면,
* 좌측으로 아파트단지갸 보이는데 바로 가좌마을!
가좌마을은 일산신도시와는 다소 떨어진 독립된 마을로 보이네요.
* 가좌근린공원에 도착!
* 숲이 우거진 가좌근린공원을 지나려니,
* 할머니 세분이 다정하게 오손도손.
코로나 19를 잘 이겨 내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 가좌마을 언덕길을 넘으면,
* 다시 농경지가 나오며,
* 이곳은 일산서구 송산동에 있는 송파로.
* 드디어 5코스 종점인 동패지하차도에 무사히 도착!
이로써 오늘 고양시 구간 20km 구간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 6코스는 파주 구간의 시작이며 지하차도 위에 연결된 심학산 능선으로 걷게 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 그런데 동패지하차도에서 귀가하려니 너무 외져서 대중교통편이 없네요.
할수없이 1.5km를 걸어 다시 가좌마을로 되돌아 가야 했으니 코스별 시종점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조정을 부탁드립니다.
* 무거운 몸이지만 천만다행으로 가좌마을에서 57번 버스를 타고 대화역으로 가는데 성공!
* 오늘 걸은 4, 5코스 20km 구간은 고양시 구간으로 하루에 걷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네요.
대중교통편은 왕복 5시간 정도 소요되어 김포구간보다는 다소 좋은 편.
{ 갈 때 : 집 → 행주산성 }
5호선 상일동역~공덕역~경의중앙선 능곡역~011번 버스~행주산성
{ 올 때 : 동패지하차도 → 집 }
동패지하차도~가좌마을 2,3단지 후문에서 57번 버스~3호선 대화역~종로3가역~5호선 상일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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