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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4(토) 12코스 잔여구간을 걸어 평화누리길 191km 대종주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걸은 구간은 신망리역에서 차탄천과 경원선 철길을 따라 강원도 경계까지 16.8km 구간인데요
세부코스는 신망리역 - 6.4km - 도신리방아다리 - 6.4km - 신탄리역 - 4km - 역고드름.
추가령지구대를 따라 연천의 젖줄인 차탄천을 바라보며 그옆으로 경원선 철길과 경원가도와 함께 하는 흥미진진한 길이었습니다.
오늘 평화누리길을 모두 마치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몇년동안 주저주저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지난 3.1(일) 시작하여 한달여만에 11번을 걸어 완주하니 꿈만 같습니다.
지난해 초겨울부터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에 이어 평화누리길까지 걸으니 삶에 자신이 생깁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며 좋은 길을 걷고 싶네요.
그동안 내내 길동무, 말동무가 되어 주신 이사범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또한 평화누리길을 잘 관리운영하여 즐겁게 걷게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은 평화누리길 191km를 마무리 하는 날!
경원선 신망리역을 가는 길에 잠시 연천역을 방문하여 급수탑을 답사!
* 드디어 출발점인 신망리역에 도착!
* 오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이 될 평화누리길을 마무리 하는 날.
신망리역에서 출~발!
* 잠시 철길을 따라 걷다가 상리사거리에서 철도와 국도를 횡단하여 마을 안으로.
* 가로수가 멋드러진 철원과 연천을 이어주는 연신로(옛날 3번 국도).
* 상리 마을길을 걸으면,
* 상리에서 만나는 차탄천.
차탄천은 고대산과 금학산 사이에서 발원하여 연천을 흘러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합니다.
* 추가령지구대의 영향인가요?
협곡 사이로 차탄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 경원가도와 경원선 철길이 지나니 하는 말입니다.
* 차탄천 제방길을 걸으니 연신로(옛날 3번 국도)를 만나는데,
* 오늘은 줄곧 차탄천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 가게 되네요.
* 차탄천은 연천에서 시작하여 연천에서 끝나는 연천의 젖줄.
* 전면에 보이는 도로는 신설된 평화로.
* 다리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 다시 제방길을 걸으면 나타나는 보막교.
* 보막교를 건너 둔치로 내려서 경원선 철교를 지나면,
* 차탄천과 마전천이 만나는 합류점과 방아다리마을.
신망리역에서 방아다리까지는 6.4km.
* 우측에 보이는 마을은 대광리역이 위치한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 신서면소재지에 이르니 제법 정비된 모습을 볼수 있네요.
* 신서면 도신리 뒤로 보이는 고대산 능선.
도착점인 역고드름까지는 8.7km이니 천천히 가도 3시간이면 충분하네요.ㅎㅎ
* 고대산 능선에 둘러싸인 도신리의 아름다운 농촌풍경.
* 세월교를 통해 차탄천을 건너니,
* 북쪽이라 개화가 늦은 매화.
* 아름다운 차탄천 자전거길을 따라,
* 실개천을 따라 잠시 우회하는 코스도 보이고,
* 줄곧 고대산을 바라보며 걷는 행복한 길!
* 강원도 철원땅이 가까우면서 점차 좁아지는 추가령지구대가 실감되네요.
* 신탄리역은 어드메뇨!
*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농토는 줄어들고 차탄천, 경원가도, 경원선철길도 어깨를 나란히 하네요.
* 오호, 신탄리역이 위치한 연천군 대광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대광리역이 있는 곳은 도신리, 신탄리역이 있는 곳은 대광리.
* 차탄천의 맑은 물을 구경한 후,
* 대광리 마을은 걸으니,
* 예전과 크게 변함없는 역 앞 풍경.
* 오호, 이게 몇년만인가요!
옛날 금학산, 고대산 종주때 왔었으니 어언 20년 가까이 된것 같네요.
* 감격의 기념촬영!
* 구내에서 바라본 신탄리역.
* 북쪽으로 향하는 경원선 철길 모습.
* 신탄리역에서 역고드름까지는 무려 3.7km.
* 고대산 산촌마을을 지나,
* 경원선 철도중단점!
예전에는 이곳이 철도중단점이었지만 2012년 백마고지역까지 철길이 복원되어 지금은 백마고지역이 철도중단점이 되었지요.
(백마고지역은 신탄리역에서 5.6km)
* 철길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걸으니,
* 복원된 철길은 예전과 달리 터널을 통해 백마고지역으로 가게 되었네요.
예전에는 철원이 연천보다 지대가 높기 때문에 철길이 크게 휘어져 올라가던 노반이 남아 있었지요.
* 탱크방호벽 사이를 지나,
* 가까이에서 바라본 복원된 경원선.
* 오호, 드디어 앞쪽에 지대가 높은 철원땅이 보이네요.
화산의 용암이 쌓여 철원이 연천보다 상당히 지대가 높은 실정입니다.
* 역고드름과 폐철교가 눈 앞에!
* 옛 경원선 노반과 조금 떨어져 역고드름 가는 길.
* 역고드름이 어는 폐터널 모습.
옛 경원선 터널이었으나 6.25때 미군의 폭격을 받아 파손되었다고 하며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며 역고드름이 만들어지는 아주 신비스런 곳.
* 오호, 기대는 않했지만 4월임에도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
조금 일찍 왔으면 역고드름의 모습을 볼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ㅎㅎ
* 11차례에 걸쳐 평화누리길을 용감하게 도전하여 성공리에 마무리한 이사범과 함께.
열정과 패기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 역고드름에서 0.2km를 더 걸으면 경원선 폐철교에서 평화누리길 191km 최종 마감!
* 폐철교가 있는 차탄천을 건너면 강원도 철원땅이니 이곳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가 됩니다.
철원부터는 평화누리길 13코스가 시작되나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ㅎㅎ
* 오늘 걸은 구간은 신망리역에서 차탄천과 경원선 철길을 따라 강원도 경계까지 16.8km 구간.
* 교통편은 역시 자차를 이용하여 신망리역에 주차하고 평화누리길을 걸은후 역고드름 앞에서 택시를 이용.
역고드름 앞에서 신망리역까지 택시비는 20,000원.
그동안 3회에 걸쳐 이용한 연천택시 연락처 - 무척 친절하고 양심적이시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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