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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청성산 반월산성 답사기강바람의 유적답사 2020. 9. 12. 10:25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위치한 청성산 반월산성(사적 제403호)을 찾았습니다.
청성산은 높이 285m의 낮은 산이지만 포천의 진산으로 옛부터 경흥로가 지나는 교통요지에 있어
삼국시대부터 반월산성을 쌓았고 인근에 포천향교도 있어 포천 역사의 중심지에 자리한 산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반월산성은 반월형의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1,080m.
성안의 주요시설은 문터 2곳, 치성 4곳, 장대터 2곳, 그외에 건물터, 우물터 등이 조사된바 있습니다.
발굴결과 고구려의 남진과 신라의 북진때 이 성이 이용되었으며, 조선 광해군 10년에는 후금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개축된적도 있었습니다.
산성에 오르면 사방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므로 일찌기 백제때 산성을 축조하여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던 전략요충지였음은 확인해 주네요.
현재 무너진 산성을 대부분 복원하였으나 현재도 복원은 진행중입니다.
* 포천 청성역사공원에서 청성산을 오릅니다. * 반월산성이 위치한 청성산은 현재 포천시민의 휴식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네요. * 우거진 숲속을 15분 정도 오르면, *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삼국시대에 쌓은 반월산성. * 산성 안에는 현재 성곽복원 작업으로 매우 분주한 상태. * 서벽에 서니 건너편에 왕방산(737m)과 포천 시내, 의정부 방향의 축석령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전략요충지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 예전에는 경흥로(한양~의정부~포천~철원~경흥), 지금은 43번 국도가 지나는 포천은 옛부터 역사문화의 고장이자 전략요충지. * 성 안 풍경. 예전에는 관아, 창고 등의 필수시설이 있었겠으나 지금은 빈터만 남은 상태. * 동서로 길쭉한 반월형으로 전체 길이는 1,080m. * 현재 성곽복원중인 남문 옆 모습. 현재 남벽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라고. * 서벽에 설치된 치(서치성) 모습. * 서벽 일대를 살펴 보았으니 이젠 좀 더 높은 북벽, 동벽을 답사할 차례. * 북벽에 서니 포천을 관통하는 경흥로가 보이고 멀리 철원 방향의 금학산, 불무산까지 조망이 끝이 없네요. * 반월산성에서 모처럼 자유를 느껴 봅니다! * 복원이 완료된 북벽을 답사하려니, * 가장 높은 청성산 정상부에 있는 애기당터. 옛부터 많은 제사와 무속행사가 이루어 졌으며 당집도 있었다고. * 애기당터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산은 운악산(936m)인듯. * 산성 답사를 마친후 하산길. * 하산길에서 만난 반월각. * 포천 600년 기념탑. * 포천천에서 바라본 청성산. 반월산성을 답사하며 우리 선조들이 흘린 고귀한 피와 땀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강바람의 유적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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