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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속에 북한산 백운대 등정강바람의 산행일기 2020. 11. 21. 20:27
2020.11/21(토) 강풍속에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일주일은 계속된 스모그로 고통을 받았는데 그제 내린 비로 모처럼 맑은 날씨에 산행을 즐길수 있었는데요.
다만 예기치 않은 강풍이 불어 산행 내내 추위와 싸워야 했던 하루였습니다.
코스는 우이동~도선사~북한산성 용암문~노적봉 안부~백운봉암문~백운대 정상(836m)~하루재~우이동까지 약 6km.
오늘 산행은 지난번 북악산에서 출발한 북한산 능선길을 마감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백운대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세찬 바람속에 어렵게 백운대 정상에 서니 무척 감격스럽더군요.
언제나 희망과 기쁨, 때로는 용기까지 주어 온 백운대!
어려서 부터 적어도 40여 차례는 백운대에 오른것 같은데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수 있을지 갑자기 암울한 생각이 듭니다.
백운대가 가까이 있고 또 오를수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우이동에서 시작하여 어느덧 고찰 도선사! * 북한산 만경대의 빛나는 암봉들. * 그제 내린 비로 제법 수량이 많은 용암문 오름길. * 우이동에서 1시간 30분만에 북한산성 용암문(용암봉암문)에 도착! *용암문에서 백운대는 1.5km. 그런데 능선길에 서니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네요. * 오늘은 역으로 잠시 일출봉에 올라 볼게 있답니다. * 오호, 멋지네요. 일출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만경대, 인수봉, 노적봉. * 북한산 백운대에서 서울 북악산까지는 이렇게 험한 암릉과 능선길로 연결되네요. * 용암봉으로 연결된 북한산성의 동쪽 성곽. * 이제부터는 용암봉 서쪽 자락을 따라 백운대 방향으로 가는 길. * 험한 바윗길을 걸어 간신히 노적봉 안부에 도착. * 안부에 도착하니 노적봉 출입을 제한한다는 표지판. 예전에는 노적봉에 자유롭게 올라 갔었는데 막은지가 20년도 넘어 보이네요. * 이 길은 몇년만인데 험한 코스를 잘 정비해 놓았네요. * 젊음을 불사르며 무수히 걸어다니던 길인데 아련히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 앗, 북한산엔 벌써 얼음이 ~~!! * 원효봉, 영취봉 아래 구파발 방향의 북한산성 계곡. 앞에 상원사도 보입니다. *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백운대! *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대 서벽. * 위험한 강풍속에서도 마치 순례자들처럼 오르는 사람들이 많으네요. * 마지막 경사길을 오르면, * 드디어 북한산성 백운봉암문(위문). * 앗, 점심을 먹거나 쉬고 있는 등산객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들개를 발견! * 늑대 수준이니 전혀 겁이 없네요. 뭔 대책이 있어야 할듯~! * 언제 보아도 설레는 백운대 오름길. *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북한산 백운대. 정말 자랑스럽네요~~!! * 남쪽으로 보이는 만경대, 노적봉. * 발아래로 보이는 우이동, 멀리 불암산. * 정상이 가까운 백운대. * 쇠줄을 잡고 마지막 바윗길을 어렵게 오르면, * 드디어 백운대 정상(836m)! * 늘 찾는 등산객이 많아 외롭지않은 백운대. * 오호, 전면에 펼쳐진 북한산 연봉들. 북한산의 정기가 능선을 따라 서울에 까지 미치는 형상입니다. * 바로 앞은 인수봉, 멀리 도봉산. * 위험해요~!! 세찬 강풍에도 아랑곳없이 인수봉 암릉을 타는 바위꾼들. * 바람에 날아갈듯 간신히 인증사진 성공~~!! '강바람의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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