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3(월) 수원 청명산(淸明山)에서 시작하여 용인 기흥호수, 매미산, 아람산까지 10km를 걸었습니다.
오호, 감격스럽네요~!
가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창으로만 바라보던 청명산, 매미산 능선과 기흥저수지를 마침내 오늘 밟아 보았습니다.
생전에 머나먼 이곳까지 와서 걷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데가 있었네요!
수원팔색길을 걸으면서 청명산은 나중에 꼭 오르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을 했었는데 마침내 오늘 청명산을 오르게 되었고 내친 김에 매미산, 아람산과 기흥호수까지 걷게 된 것입니다.
행정구역을 살펴보니 청명산 일부만 수원시이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모두 용인시 관할이었지만 서로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행정구역 자체가 무색해 보이더군요.
청명산은 남쪽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아람산, 매미산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동쪽으로 석성산, 멱조산 능선과 마주보고 있는데 그 사이 분지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신갈천이 흘러 기흥호수를 이루고 있더군요.
또한 아람산, 매미산 서쪽에는 경희대국제캠페스가 위치해 있었는데 참으로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곳에 학교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청명산, 아람산, 매미산, 기흥호수는 수원, 용인시민의 훌륭한 산책로이자 허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으니 보배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수원, 용인의 여러 산과 호수를 걸으며 정말 뜻깊은 시간을 가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