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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서랑호숫가에 있는 '아내의 정원'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5. 7. 09:02
2021.5월 초, 오산 서랑호숫가에 있는 '아내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아내의 정원은 안홍선(83세)씨가 40년 넘게 가꿔 온 들꽃정원!
정원을 가득 메운 800여종의 꽃과 나무는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는데요.
고향 함경도에 살던 어린 시절, 집 뒷뜰을 가득 메웠던 들꽃을 잊지 못해 꽃을 심고 가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십년동안 공들인 그녀의 정원은 2006년 아름다운 정원 개인주택 분야 우수상을 받을만큼 들꽃정원의 역사는 무척 깊네요.
최근 우연찮게 KBS1에서 방영되던 '아내의 정원'을 보다가 큰 감명을 받아 오산의 시크릿가든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렵게 집을 찾았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으니 주인공도 뵐수 없었고 보고 싶던 들꽃정원도 세세하게 볼수가 없어 무척 아쉽더군요.
불현듯 남의 집을 기웃거리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 먼발치에서 사진만 몇장 찍고 이내 발걸음을 돌렸지만
4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들꽃정원을 가꾸며 살아 가시는 안홍선씨의 순수하고 고운 마음씨는 지금도 가슴 한켠에 잔잔히 남아 감동을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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