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9(토) 수원팔색길 4코스 "여우길"을 다시 걸었습니다.
수원을 다시 찾은 이유는 지난달에 여우길을 걸으면서 시간이 부족하여 수원박물관과 봉녕사를 답사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걸은 코스는 신분당선 광교역~수원박물관~연암공원~봉녕사~혜령공원~원천호수~여천~광교중앙역까지 약 8km 정도.
2008년 개관한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관, 한국서예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서예관으로 구성돠어 있고,
석조물을 전시한 야외박물관과 사라진 수인선에 대한 기획전시도 하고 있어 수원의 역사문화에 대해 견문을 넓히기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광교산 봉녕사(奉寧寺)는 수원애서 가장 오래되고 수원을 대표하는 고찰이지요.
절이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청정도량으로 손색이 없어 보이고 신도들의 표정도 무척 밝아 보입니다.
1208년, 고려 후기 원각국사가 창건한 봉녕사의 원래 이름은 성창사(聖彰寺).
조선 초기 혜각국사가 절을 중수하면서 봉녕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979년 승가대학을 열었으며 현재는 선원과 강원, 율원을 함께 갖춘 비구니의 수련도량으로 내실을 기하는 중.
법당은 근래 모두 다시 지은 새 건물이었으나 수령 800년의 향나무와 고려때의 석조삼존불이 있어 오래된 역사를 웅변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