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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탁월하고 억새가 좋은 구좌 비치미오름(비치악).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05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255-1번지에 위치한 비치미오름을 찾았습니다.
해발 344m, 비고 109m인 비치미오름은 꿩이 날아가는 모습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동북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서 비치미라고 하였으며 한자로는 비치악(飛雉岳).
입구 방향인 남동쪽 자락에는 편백나무, 섬나무, 소나무 순서로 수림이 울창하며 정상부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데요.
특히 정상에서의 조망이 탁월하여 한라산을 비롯하여 동부권의 오름들이 모두 보일 정도이니 가슴이 뻥 뚫린 기분.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중 하나가 아닐까요!
주위에 성불오름, 민오름, 개오름, 돌리미오름 등이 가까이 있어 연계 트래킹도 할만 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255-1번지에 위치한 비치미오름을 찾아 갑니다.
비치미오름 표지판과 부성원 표석이 있는 번영로변 입구.
오호, 천미천에서 바라본 온화한 모습의 비치미오름!
아름다운 천미천을 건너면,
목장초지 뒤로 보이는 비치미오름.
나무가 울창하고 아주 예쁜 자태를 가진 오름이네요.
목장 사잇길을 걸어,
희미한 길을 찾아 본격적으로 울창한 숲속의 오름으로 들어서는 순간.
철조망 사이의 돌담을 넘어 들어가는 으슥한 길.
오늘도 P교수님의 안내가 없었으면 도저히 찾아가는게 불가능했을것 같네요.
짙은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와 삼나무 구별법을 배웠으나 그때뿐.ㅎㅎ
이번에 잡목숲을 체치며 올라가니,
이제는 삼나무 숲.
수십년전 비치미오름 자락에 대대적인 식수행사를 하여 오늘처럼 짙은 숲을 만들었네요.
잠시 시야가 트인 억새길을 걸으니,
이제는 소나무 숲.
난공불락의 적진에 침투하는것 처럼 비장한 각오가 없으면 가기 어려운 길이네요.ㅎㅎ
드디어 억새로 뒤덮힌 비치미오름의 정상!
이렇게 아름다운 오름을 오르다니 꿈만 같네요.ㅎㅎ
오호, 앞에 성불오름(361.7m), 그 뒷편으로 한라산!
오늘은 날씨도 쾌청하고 오름에서 조망도 좋으니 하늘이 내린 날 같습니다.ㅎㅎ
흰눈이 덮힌 한라산.
며칠후 예약한대로 성판악에서 한라산을 오를 예정인데 코스가 눈에 선하네요.
넘서쪽으로 보이는 드넓은 평원과 오름들.
북동쪽으로 보이는 왼쪽부터 백약이오름(356.9m), 좌보미(344.3m), 궁대악(238.8m) 등 성산읍의 여러 오름들.
이 많은 오름들은 언제 다 오를수 있으리오.ㅎㅎ
분화구는 말굽형 화구를 가져 북동쪽으로 터진 모습.
정상 주위를 부드러운 능선길.
비치미오름이 준 가장 큰 선물은 사방을 조망할수 있는 권리이니 모든게 시원하니 아름답네요.
정상의 능선길을 걸으며 다시 바라 봅니다.
서쪽의 조천읍 방향의 아름다운 평원과 오름들.
북쪽, 바로 앞에 숲이 울창한 민오름(362m).
동쪽에 개오름(345.1m).
비치미오름을 지나 북쪽의 돌리미오름으로 향하는 중.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255-1번지에 위치한 비치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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