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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보낸 슬로우시티 신안 증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1
2021년 11월, 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신안 증도에서 보냈습니다.
목포에서 1박을 한 후 찾은 신안 증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지요.
금년 3월에 방문할때의 감흥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었는데요.
증도에서는 우전해수욕장, 한반도해송숲, 짱뚱어다리,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태평염전을 둘러 본 후 임자도. 칠산대교를 거쳐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이로서 총 18일간의 제주여행중 2일은 고흥, 14일은 제주도, 2일은 목포, 증도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무안을 경유, 신안군 증도를 찾아 갑니다.
무안 해제면을 지나 드디어 신안군 지도읍 관문에 도착!
당초 계획은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에서 배를 타고 증도로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으로 배편이 끊기는 바람에 육로로 우회.
사옥도에서 바라본 증도.
뱃길이 끊기는 바람에 먼거리를 우회하려니 운전하는 사람이 피곤할 지경.ㅎㅎ
마침내 증도대교를 건너 증도에 입성.
목포를 출발하여 시간이 2시간이나 흘렀지만 그래도 다리가 놓여 섬들이 연결되니 무척 다행스러운 일.
증도 끝에 위치한 L리조트에서 하루 묵기로.
편안한 잠을 이룬후 다음날 아침의 L리조트.
리조트에서 바라본 우전해수욕장과 오징어바위.
증도의 가장 큰 매력은 때묻지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닐까요?
청정 자연환경과 드넓은 백사장을 가진 우전해수욕장.
우전해수욕장의 드넓은 금모래 백사장은 증도 최고의 관광자원!
바다 넘어 남쪽으로 보이는 곳은 자은도 두봉산(362.7m).
어제 뱃길만 정상적이었으면 자은도에서 들어 오는건데 좀 아쉽네요.ㅎㅎ
드넓은 증도 간척지를 지나,
증도면 대초리에 있는 짱뚱어다리를 보기로.
증도의 명물, 짱뚱어다리는 갯벌 위에 떠있는 470m의 목교.
증도의 자랑거리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우시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람사르습지, 국가습지보호구역.
짱뚱어와 자전거 조형물이 있는 짱뚱어다리 입구 모습.
오기 어려운 곳이니 기념사진은 필수.ㅎㅎ
청정갯벌에서만 산다는 짱뚱어를 상징하기 위해 다리의 형상을 짱뚱어 뛰어가는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다리를 건너면 해송공원과 우전해수욕장으로 연결되니 트래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 중.
고운 뻘이 자연스럽게 만든 갯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짱뚱어다리.
짱뚱어, 농게, 칠게, 조개 등을 눈으로 보고 갯벌체험도 할수 있지요.
갯벌이 드넓은 증도 앞바다.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어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고 생태환경적인 가치가 매우 크니
부디 증도의 갯벌이 간척과 매립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잘 관리를 부탁!
다음은 증도 서쪽에 있는 신안해저유물발굴지를 찾아 갑니다.
암초가 가득한 증도 서쪽 바다는 옛날 원나라에서 일본으로 통하던 뱃길.
오호,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1975년 어부의 그물에 걸려 나온 도자기를 통해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원나라 무역선의 실체가 알려 졌지요.
1984년 까지 발굴작업을 벌여 도자기 등 유물 24,000점을 건져 올렸다고.
해저유물 발굴 해역에는 도자기형상 부표를 설치.
무역선의 침몰연대는 1331~1350년으로 추정되며 중국 항저우를 출발하여 일본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발굴지점은 해상부표에서 2km 떨어진 바다.
다음은 증도면 증동리에 있는 태평염전을 방문!
우리나라 최대의 천일염전인 태평염전!
태평염전은 1953년 6.25 사변후 피난민을 정착시키고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간척사업으로 조성한 염전.
현재 매년 15,000톤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금생산지로 유명.
중국의 값 싼 소금이 수입되어 채산성이 악화되었지만 세계 최고의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평염전.
천일염의 고장, 증도!
염전습지에 조성한 태평염생식물원.
염생식물원에서는 걸으며 자연갯벌에 자생하는 함초, 칠면초 등 갖가지 염생식물을 관찰할수 있어 인기 만점!
태평염전은 140만평으로 여의도 2배의 크기라고.
태평염전에 손말철이라는 걸출한 분이 계셨기에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천일염을 생산하는것 같습니다.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청정해수로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태평염전.
돌로 지은 소금창고.
1953년에 돌로 건축한 희귀한 사례인데 현재 개조하여 원형을 다소 상실한채 박물관으로 사용중.
태평염전 앞의 증도갯벌과 멀리 증도대교.
옛날 소금항이 있어 전국 각처로 천일염을 실어 내보냈다고.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증도의 갯벌은 생태환경이 매우 우수.
오호, 낙조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태평염전.
대단한 규모에 혀를 내두를수 밖에~~!!
1953년 전증도와 후증도를 방파제를 쌓고 매립하여 만든 국내 최대의 태평염전.
그러니까 간척사업으로 섬 2개가 연결되어 증도가 되었지요.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이런 훌륭한 염전을 만들었으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
마지막 단체기념사진은 이곳에서~~!!
놀랍게도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천사대교.
인기 높은 태평염전 소금가게.
소금의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가격도 천차만별.
함초밭 토판천일염이 가장 비싸고, 3년 묵은 갯벌천일염, 맛있는 천일염 순으로 가격 차이.
귀가 길에 방문한 영광 설도항.
마지막으로 임자도, 칠산대교, 영광 설도항을 거쳐 수도권의 집에 무사히 귀가할수 있었습니다.
총 18일간의 제주도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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