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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목포항으로!강바람의 국내여행 2021. 11. 28. 10:11
오늘은 2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떠나는 날!
그동안 여행일정을 되집어 보면,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여수를 거쳐 고흥에 갔으며 고흥에서 2박한후 녹동항에서 제주행 배를 탔지요.
제주에서 2주를 머물며 한라산 종주를 비롯하여 오름여행을 위주로 하였는데 오늘 예정대로 배를 타고 이번에는 목포로 올라가는 겁니다.
목포에서 1박하고 신안군 증도로 들어가 다시 1박한 후 귀가하려는 거지요.
제주항에서 목포행 퀸제누비아호를 탔습니다.
국내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크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어 지난해부터 운항중인 퀸제누비아호는 세계적 명품선박으로 이름을 드날리는 중.
길이 170m, 너비 26m, 총 톤수 27,391톤 규모로 1,284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싣고 최고 24노트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다고.
4시간 30분만에 저녁때 목포항에 무사히 도착후 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에 있는 작은 한옥에서 1박 후,
고하도 해안데크길을 걸은 후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도 오르면서 목포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마지막 여정이 될 신안군 증도로 출발하였습니다.
2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목포행 배를 타기 위해 찾은 제주항.
시간 여유가 있어 제주항을 보기 위해 찾은 사라봉 산지등대.
100년 이상 제주항 언덕에서 불빛을 밝혀주고 있는 산지등대.
오른편은 1916년 설치되었던 등탑으로 현재는 폐쇄된채 등대문화유산으로 보존중이며, 왼편은 1999년에 신설된 등탑.
산지등대에서 바라본 제주항여객선터미널.
발권을 위해 찾은 제주항여객선터미널.
우리가 탈 배는 13:40 출발하는 목포행 퀸제누비아호.
제주항에서 대기중인 퀸제누비아호.
국내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크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어 지난해부터 운항중인 퀸제누비아호는 세계적 명품선박으로 이름을 드날리는 중.
길이 170m, 너비 26m, 총 톤수 27,391톤 규모로 1,284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을 싣고 최고 24노트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다고.
트랩에 올라 승선하는 모습.
6층으로 아래 3개층은 화물층, 위 3개층은 객실.
넓은 갑판은 바다를 구경하기에 좋고 사진을 찍는 명소.
국내 최대 카페리답게 편안한 침실은 물론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모습.
13:40, 사라봉을 뒤로 한채 드디어 제주항을 출발!
목포에는 4시간 30분 걸려 18:10 도착 예정.
출항 2시간 30분이 지나니 섬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마 독거군도, 관매도, 맹골군도 부근인것 같으니 진도에 가깝습니다.
2014년, 세월호가 빠진 곳이 바로 이 부근으로 서거차도, 맹골도 사이의 맹골수도이지요.
오른편으로 진도가 보이고,
마침 진도 앞바다를 지나는 1508 경비함.
연안경비와 해상사고시 인명구조를 위해 헌신봉사중이니 든든하기만 합니다.
진도를 지나니 보이기 시작하는 해남 화원반도.
출항 3시간 50분만에 '목포 구.등대' 앞을 지나는 모습.
목포 구.등대는 일제가 1908년, 목포항의 관문인 달리도와 화원반도 사이의 좁은 수로에 설치한 등대로서 그동안 목포항에 드나드는 뱃사람, 섬사람에게 아주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도로 본 화원반도, 달리도 사이의 좁은 수로.
목포 앞바다를 에워싸고 있으면서 수로가 좁아 물살도 세차므로 매우 위험하기도 하나 이곳이 아니면 목포항으로 들어갈수 없으니 천혜의 요충지가 아닐수 없네요.
목포항이 가까울 무렵, 퀸제누비아호에서~~!!
어느덧 날이 어두워진 가운데 불켜진 유달산과 목포대교가 보이기 시작.
목포 구.등대 앞을 무사히 통과한 배는 목포대교 앞에서 다시 긴장!
큰 배를 오른쪽으로 급선회시켜 직선으로 다리 밑을 통과해야 하는 무척 어려운 난코스.
가슴을 쓸어내리며 목포대교 아래를 간신히 통과.
지하 1,2,3층의 주차장에서 차에 미리 탑승하였다가 하선 완료.
목포에서는 근대역사문화거리에 있는 작은 한옥에서 1박.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한 고하도해상케이블카 탑승장.
고하도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는 시간이 아직 이르니 잠시후에 타기로.
먼저 목포항과 유달산을 볼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걷기로.
산책길에서 만나는 판옥선전망대.
판옥선전망대에서 유달산을 배경으로!
판옥선전망대에서 계단길을 내려가면 고하도해상데크길.
용머리탐방로 931m, 최근 개설된 해안동굴탐방로 768m 등 총 1.7km.
먼저 목포대교 방향의 용머리해안 산책로.
해상산책로를 조성하여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을수 있게 되었네요.
고하도에 머물렀던 이순신장군을 기념하여 세운 동상인데 신체비례가 맞질 않네요.ㅎㅎ
목포대교 아래, 산책로의 끝에 세워진 용머리 조형물.
해상데크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영산강.
이번에 반대편의 해안동굴 방향으로 걷기로.
말로만 듣던 고하도 해안동굴.
태평양전쟁때 일제가 미군의 본토 상륙을 막으려고 자살특공정을 운영하기 위해 파놓은 해안동굴인데요.
이 일대에 모두 14군데가 있으며 굴이 긴 것은 18m나 된다고.
해안동굴까지 답사를 마친 후 되돌아 가는 길.
예상보다 길어진 산책을 마친후 해상케이블카 탑승.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고하도~유달산~북항까지 3.25km로 국내 최장.
우리는 시간관계상 유달산까지만 왕복하기로.
유달산탑승장에서 내려 유달산 제1봉 가는 길.
유달산 옆으로 북항까지 가는 케이블카.
유달산에서 바라본 영산강, 삼학도와 목포 시가지.
오늘 등정 목표지는 유달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하도.
길게 늘어져 목포항을 감싸고 있는 모습인데 목포대교가 건설되면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섬이 되었지요.
목포대교와 고하도의 용머리해안.
멀리 어제 지나온 해남 화원반도와 달리도 사이의 좁은 수로도 보이네요.
유달산 정상부에 있는 부동명왕상.
1920년대에 일본인들이 자기들의 불교를 진작시키기 위해 새겨 놓았다고.
유달산 등정을 마친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서 고하도로 가는 길.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고하도 용머리해안.
짧은 목포여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신안 증도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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